들어가는 글: 공병호 선생의 '두뇌 가동률을 높여라'라는 얇은 책이 있다. 2003년에 나왔으니 벌써 10년이 다된 책이지만 여러번을 다시 읽어보아도 좋은 내용들이 많이 있다. 오늘은 두서없이 새겨둘만한 내용 위주로 소개드리고자 한다.
1. 일상에서 의미 찾기
"일상에서 처리하는 일은 대부분 반복적이고 습관적인 일처럼 보인다. 그러나 일의 의미를 부여하는 능력은 사람마다 크게 차이가 난다. 여기서 의미란 지금 일을 하는 것과 자신의 성장이나 발전사이에 연결고리를 찾아내는 것이다(47p)"
"30, 40대가 되면서 사람들은 자신의 방식으로 새로운 창조를 해나가야 한다(31p)"
"나이가 들면서 우리에겐 이것저것 익숙한 것이 늘어간다. 당신은 새로운 시도를 끊임없이 방해하는 정신적인 감옥을 무너뜨리는 일을 해야 한다(84p)"
하루 하루 너무나 바쁘다. 이메일 처리하고 업무 회의하고 주어진 프로그램을 짜다보면 하루가 다 간다. 운동할 시간도 없고 자기계발을 할 시간은 더욱 없다.
어찌보면 자기 계발을 할 시간은 원래 없는 것인지 모른다. 근로 계약을 하고 우리는 월급을 받는데 그 월급에 해당하는 실적을 만들어 줘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에게 주어진 것은 '일상'이다. 더구나 바쁜 일상. 그것을 처리한다고만 생각하면 그냥 흘러갈 수 있겠지만 '자기를 building'한다고 생각하면 그리고 그것에 대한 연결고리를 잘 찾아가면 일상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 것이다.
이과정에서 두뇌는 쌩쌩 돌아갈 것이다.
업무는 주어지지만(given) 우리는 성장해야 하기 때문에 창조(create to grow)해야 한다.
2. 목표는 유도 미사일
배움이 깊어갈수록 내가 원하는 것을 진짜로 계속 생각하고 계속 노력하면 이루어진다는 생각이 든다.
너무나 당연한 얘기라고?
맞다 --;
하지만 진짜 그런거 같다. 소개팅을 받으려고 해도 주변 사람들에게 나는 여자친구를 원한다고 적극적으로 홍보해야 하듯이.. 물론 인기가 많은 사람들은 주변에서 알아서 다 주선해주겠지만.. 대부분은 그렇지 않기에 원하는 목표를 집요하게 생각하고 또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 손해날 것은 없으니 말이다.
"뚜렷한 목표는 미사일의 유도장치 처럼 두뇌가 목표 달성에 필요한 해법을 내놓도록 이끌기도 하고 독려하기도 한다(17p)"
그냥 믿어보자. 적어도 난 효과가 있는 것 같았다.
3, 인과 관계를 역이용하자
"나는 정말 사는 것이 즐겁다. 왜냐하면 내 두뇌를 쌩쌩돌리는 방법을 터득하였기 때문이다.(26p)
"어려움이 있는 곳에 부임할 기회를 주는 회사에서 일하면 밀도 높은 시간을 경험할 수 있다. 그 경험은 최고의 책임을 맡을 만한 사람으로 성장시켜줄 것이다(49p)"
"언어가 당신의 내면세계를 반영할 뿐 아니라 역으로 언어가 당신의 내면 세계를 만들어간다는 사실을 기억하라(86p)"
항상 회자되는 닭과 달걀의 문제이다. 닭이 달걀을 낳는데 그렇다면 애초의 달걀은 누가 만든 것이냐?
사는 것이 즐겁다고 생각을 해버리면 즐거워 지는 것이다. 머리를 쌩쌩돌리면 당연히 피곤할 텐데, 오히려 역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어려움을 성장으로 재해석하여 그것을 성취한다면 힘들었던 시간은 오히려 나에게 유익한 시간으로 전환되는 것이다. 감사하고 남을 중하는 언어를 사용하면 남에게도 존중받을 수 있다.
상황이 이러니까 나의 기분은 우울해(blue)라고 하기보다는
일단 나는 기분이 좋다라고 고정을 시키고 그것을 기반으로 해서 좋은 방향으로 유도하는 것이 여러모로 좋은 운을 만들어 낼 수 있다.
4. 글을 쓰자
"내가 책읽기를 통해서 얻은 것은 세상을 자기 방식으로 바라볼 수 있는 힘과 통찰력이다(109p)"
"규칙적으로 글쓰기를 하는 사람은 자신의 두뇌를 아주 예리하게 가다듬을 수 있다(156p)"
"스스로 두되를 가다듬어서 성공적인 삶을 원한다면 글쓰기 작업을 시작해야 한다(157p)"
난 2006년부터 본격적으로 독서를 시작하였는데 처음 한 두해는 '내가 뭐하고 있나?'라는 생각이 들고 잘 집중이 되지 않았다. 양이 질을 결정한다고 했을까? 한두해가 지나고 3년째가 되었을때는 점점 책의 내용은 잘 들어오지 않고 책의 일부 내용을 현재 내가 처해있는 현실과 다양하게 접목을 해보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나는 이것을 '나를 읽는 독서'라고 부른다.
이렇게 다양한 책을 읽고 나를 읽는 독서가 축적이 되면 그 다음에는 이것을 집약하여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요약하면
2006년 독서 시작
2009년 나를 읽는 독서 시작.. 언제부터 인지는 모르지만
2013년 글쓰기 시작
대략 3년반 약 1,000일을 기준으로 어떤 분기점이 마련되는 것 같다.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어떤 임계점(critical point)가 지나면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단계로 생각이 든다.
먼저 직장인에게 추천하고 싶은 것은 "한달에 1권 읽기"를 실천하는 것이다. 어떤 책이든 좋다. 물론 잡지나 소설은 예외다. 그런 책은 마음만 먹으면 한달에 10권도 읽을 수 있다. 눈에 잘 안들어오겠지만 다양한 인문, 사회, 경제경영, 공학 같은 교양서를 이름이다.
올해 3월에 결혼 후 와이프 와는 '한달에 한권 읽기'를 실천하고 있다. 약 4개월 정도 되었는데 현재는 한달에 1.5권 정도로 능력이 향상되고 있으며 본인도 만족하고 있다. 한권을 다 읽으면 같이 서점에 가서 다음 책도 고르고 책에다 예쁜(?) 스티커도 붙여 둔다.
5. 이모든 것은 건강해야..
두뇌도 신체의 일부. 몸이 건강해서 두뇌도 스트레스 받지 않고 쌩쌩 돌아갈 수 있을 것이다. 하드웨어가 엉망인데 소프트웨어만 최선 버전으로 설치하면 뭐하겠는가?
30~40대로 넘어갈 수록 특히 하체 건강에 유념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의자에 앉아있는 시간이 너무 많다.
"자세를 꼿꼿이 유지할 수 없다면 반드시 두뇌의 집중도와 지구력이 떨어진다는 것을 강하게 체험하였다(199p)"
"다리의 근력이 강화될 때 두뇌의 균형이 유지되고 중추 신경의 조화도 꾀할 수 있기 때문에 다리의 힘을 강화해야 한다(199p)"
건강이 젤루 중요하다. 두말해서 무엇하랴!! 최근에 일주일에 두 번 회사에 있는 핼스장을 다니고 있는데 무조건(힘이 닿는 한..) 5시반이면 출발한다. 한시간 운동하고 저녁먹고 들어오면 7시반이다. 아직 유산소 운동은 제대로 하지 못하고 기초적인 스트레칭과 필요한 몇가지 운동, 어깨운동과 윗몸일으키기, 만하고 있지만 아침에 일어날 때 기분이 상쾌하고 피로를 적게 느끼는 듯 하다.
얼마전 Time Box라는 개념으로 페북에 글을 올린 적이 있는데 어떤 것을 습관화하기 위해서는 이것저것 따지지 말고 '무조건'무엇을 해버릇 하는 것이 지속적으로 실천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았다.
6. 결어
두뇌는 너무도 중요하다. IQ야 선천적으로 어쩔 수 없다고 치더라도 주어진 capa에서 내 두되를 최대로 사용할 수 있는 경험을 많이 갖는 것은 인생 최대의 축복이라고 단언하고 싶다.
단, 너무 스트레스를 받으면 힘들고 짜증나고 생명력이 팍팍 줄어드는 지름길이니 어디까지나 '운영의 묘'를 지켜야 할 것이다.
두뇌를 기분좋게, 두뇌를 받들자.
그러면 그 유도미사일은 우리를 원하는 목표의 세계로 데려다 줄 것이다.
가끔 내 두되를 타자화해보는 것도 좋은 것 같다.
두뇌에게 잘 해주자. 신이나서 씽씽 돌아갈 수 있도록..
2013.7.28 @Home
Ps. 이번에도 한번에 글을 쓸 수 있었네요. 감사합니다.
Reference: 페이스북 , 2013.7.21
시간상자(TimeBox)
일주일은 정말 빨리간다. 아침에 출근해서 이메일 확인하고 회의하다보면 주중은 땡. 주말엔 양가 찾아뵙고 가족행사하면 금방 로그아웃된다. 누구에게도 양보하지 않는 시간상자(TimeBox)를 만들어 보자.
내경우 시간상자는 3개가 있다.
1. 아침엔 무조건 6시 기상(주말제외)
2. 일주일에 이틀 5시반에 핼쓰장으로 직행; 3주째 성공중, 같이 할 동료 모집중 ㅋ
3. 한달에 한번이상 일요일 오후 1시에 출근하기; 평소에 놓친거 차분히 정리
개인별 한 두개 쯤은 정해놓고 지켜보면 좋을듯 하다. 가만히 두고 박싱하지 않으면 일상은 물흐르듯 흘러가 버리기만 하는 듯 하다.
2013년 7월 28일 일요일
2013년 7월 27일 토요일
2013-05: 회사 다니면서 영어 공부하는 법
들어가는 글: 영어는 모든 직장인을 괴롭힌다. 하지만 피해갈 수 없다면 잘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습관은 몸에 배면 힘들지 않다. 영어 공부를 체계적으로 습관으로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
1. 회사일은 계속 바쁘다?
프로그래머들은 주로 프로젝트의 라이프 사이클에 따라 초기에는 좀 한가하고 구현할때는 정신없고 막바지 출시전에는 더욱 정신이 없어진다. 영업인들은 매월 월초, 월말에 바쁘다. 마감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렇듯 회사일 자체만 놓으면 바쁘지만 조금만 자세히 보면 그것에도 어떤 파도(wave)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우리의 영어공부에도 어떤 파도의 높낮이, 빡시게 할때와 쉴때, 나아가야 할때와 멈추어야 할때가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2. 영어가 우리를 괴롭힐 때
회사의 규모가 클수록 '역량강화'라는 제목아래 어학, 업무능력, 독서와 같은 다양한 활동을 필수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특히 승진하려면 그렇다. 예를 들면 과장 진급을 위해서는 6시그마GB를 취득하고 OPIC 레벨은 어느정도 갖추어야 하는 등 말이다.
이때 벼락치기를 하면 어렵다. 미리미리 해두고 싶지만 그것은 솔직히 쉽지 않다.
왜??
시간이 많이 남으면 왜 해야하는지 당위성을 느끼지 못하니까...
3. 습관의 힘
다급하고 중요한 일은 누구든지 집중하고 잘 할 수 있다. 하지만 중요하지만 당장할 필요는 없지만 언젠가는 그 D-DAY가 다가오는 것이라면 '습관'으로 만들어놔야 당황하지 않고 미리미리 해둘 수 있다.
즉, 중요한 일은 습관으로 만들어 두어 체화시켜야 한다.
여기서 영어를 잘 준비하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차이가 난다.
4. 외국에 3년이상 거주한 사람은 예외로 하자
아쉽게도 한국에서만 공부해서는 외국에서 3년이상 거주한 사람을 당해낼 수가 없다. 물론 수많은 예외 사례들이 있지. 하지만 솔직히 일반 직장인들 중에 외국에 3년이상 거주한 사람은 몇명이나 되는가? 그 비율은 몇퍼센트나 될까?
그러니 그런 사람들은 과감하게 부러워 하지 말자.
어짜피 우리와는 다른 level의 영어를 구사하는 사람들이니..
그 분들은 굳이 '회사 다니면서 영어 공부를 습관화'시킬 필요가 없다. 부럽다@.@
5. 영어공부 습관화하기 1단계: 영어책 사자
영어로 된 책을 읽어야 한다. 영어 교재가 아니다. 이미 중/고등/대학교를 통해서 정규 영어 수업은 왠만큼 들었으니 자기 능력보다 쉬운 영어책을 읽자. 한역대역의 경우 한글 번역은 보지 않도록 하자.
가격대 성능비가 잴 우수한 것은 빨강책이다.
싸다. 얇다. 한글번역이 없다. 가볍다. 쉽다. 다읽고 학습평가도 있다.
난이도는 ♣이 젤 쉬운 것이고 ★★★이 가장 어렵다.
1. 회사일은 계속 바쁘다?
프로그래머들은 주로 프로젝트의 라이프 사이클에 따라 초기에는 좀 한가하고 구현할때는 정신없고 막바지 출시전에는 더욱 정신이 없어진다. 영업인들은 매월 월초, 월말에 바쁘다. 마감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렇듯 회사일 자체만 놓으면 바쁘지만 조금만 자세히 보면 그것에도 어떤 파도(wave)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우리의 영어공부에도 어떤 파도의 높낮이, 빡시게 할때와 쉴때, 나아가야 할때와 멈추어야 할때가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2. 영어가 우리를 괴롭힐 때
회사의 규모가 클수록 '역량강화'라는 제목아래 어학, 업무능력, 독서와 같은 다양한 활동을 필수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특히 승진하려면 그렇다. 예를 들면 과장 진급을 위해서는 6시그마GB를 취득하고 OPIC 레벨은 어느정도 갖추어야 하는 등 말이다.
이때 벼락치기를 하면 어렵다. 미리미리 해두고 싶지만 그것은 솔직히 쉽지 않다.
왜??
시간이 많이 남으면 왜 해야하는지 당위성을 느끼지 못하니까...
3. 습관의 힘
다급하고 중요한 일은 누구든지 집중하고 잘 할 수 있다. 하지만 중요하지만 당장할 필요는 없지만 언젠가는 그 D-DAY가 다가오는 것이라면 '습관'으로 만들어놔야 당황하지 않고 미리미리 해둘 수 있다.
즉, 중요한 일은 습관으로 만들어 두어 체화시켜야 한다.
여기서 영어를 잘 준비하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차이가 난다.
4. 외국에 3년이상 거주한 사람은 예외로 하자
아쉽게도 한국에서만 공부해서는 외국에서 3년이상 거주한 사람을 당해낼 수가 없다. 물론 수많은 예외 사례들이 있지. 하지만 솔직히 일반 직장인들 중에 외국에 3년이상 거주한 사람은 몇명이나 되는가? 그 비율은 몇퍼센트나 될까?
그러니 그런 사람들은 과감하게 부러워 하지 말자.
어짜피 우리와는 다른 level의 영어를 구사하는 사람들이니..
그 분들은 굳이 '회사 다니면서 영어 공부를 습관화'시킬 필요가 없다. 부럽다@.@
5. 영어공부 습관화하기 1단계: 영어책 사자
영어로 된 책을 읽어야 한다. 영어 교재가 아니다. 이미 중/고등/대학교를 통해서 정규 영어 수업은 왠만큼 들었으니 자기 능력보다 쉬운 영어책을 읽자. 한역대역의 경우 한글 번역은 보지 않도록 하자.
가격대 성능비가 잴 우수한 것은 빨강책이다.
싸다. 얇다. 한글번역이 없다. 가볍다. 쉽다. 다읽고 학습평가도 있다.
난이도는 ♣이 젤 쉬운 것이고 ★★★이 가장 어렵다.
이렇게 자신감을 쌓아 나가자. 절대 자신의 수준보다 어려운 것으로 시작하면 안된다.
한 10권쯤 읽으면 '내가 모르는 단어가 이렇게 많았구나'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
시험점수가 당장 급하지 않다면 읽는량 자체를 늘리는 것이 문제집을 푸는 것보다 시험 성적을 높이는 데 훨씬 더 도움이 된다. 문제집은 시험보다 한~두달 전에만 풀면 된다.
6. 영어공부 습관화하기 2단계: 방송을 보자
읽기가 어느정도 익숙해지면 실제 외국인의 발음을 들어봐야 한다. 이왕이면 다양한 사람들의 다양한 억양을 들을 수 있으면 더욱 좋다.
1) EBS 프로그램을 시청한다 - good
2) CNN 인터넷을 본다.
최근 알아낸 것인데, www.cnn.com > Video 를 가서 아무것이나 누르면 종종 광고가 나오기는 하지만 방송이 연속적으로 계속 나온다. 틈날때 노트북을 켜고 배경 음악 듣듣이 틀어놓으면 도움이 될 것 같다.
효과를 높이고 싶다면.. 방송을 볼 때 말하는 이의 얼굴과 입, 그리고 표정을 뚫어지게 쳐다본다. 진짜로 그 사람이 무슨 말을 하는지 알아듣고 싶다는 심정을 가지고 뚫어지게 본다. 신기하게도 자신의 실력보다 좀더 잘 알아들을 수 있을 것이다.
왜?
그 사람의 표정과 스튜디오의 표정, 그리고 자막을 동시에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관심을 가지고 자꾸자꾸 바라봐 준다. 아쉽게도 미인은 잘 나오지 않지만..
7. 영어공부 습관화하기 3단계: Script 낭송하기
시중에 가면 유명한 사람들의 연설문집이 있다. 오바마도 있고 , 반기문 총장도 있고 다양한 사람들의 모음집도 있다. 몇년이 지났지만 내가 사랑하는 책은 "노벨상 수상 영어 연설문"이다. 얇고 내용도 좋다. 지하철에 가지고 다니면서 '내가 마치 노벨상 수상자'가 된 듯이 중얼중얼 거리면 기분도 좋다. 집에 혼자 있을때 시도해보는 것도 좋다. 낭송하자. 소리내어 읽어보자.
방금 검색해보니 품절이다.
이젠 이보다 더 좋은 것이 있을 것이다.
두꺼운 것은 사지 말자. 습관화하려면 진입장벽이 낮아야 한다. 얇고 어렵지 않은 것을 낙숫물 떨어뜨리듯이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
8. 어떻게 습관화 하지?
지금까지 회사에서 영어를 피할 수 없다는 사실도, 그리고 당장 급하지도 않은 영어 공부를 하려면 습관화해야 한다는 점도, 영어공부는 이렇게 해야 한다는 점도 알았다.
마지막 열쇠는 바로 당췌
어떻게 습관화를 하느냐이다.
<습관의 힘>.. 머 이런 책도 있다. 거기에도 좋은 내용이 많았고 그 책에 나온 방법을 따라해도 좋다. 우리의 목적은 습관화하는 것에 있다.
내 생각에 영어 공부를 습관화하는 비결은
그날그날 영어공부한 것을 기록하는 것에 있다.
기록을 해야 한다. 목표도 중요하지만,
매일매일 무엇을 했는지 그 과정을 기록하는게 더욱 중요한 것 같다.
목표를 너무 중요시하면 1차 목표 달성후 2차 목표는 더욱 세게 , 3차 목표는 더더욱 세게..하게 될 위험 있기 때문에 오히려 중요한 본업을 놓칠 수 있다. 영어 공부는 과정이 이어지고 마치 양(amount)이 쌓이면 질(quality)이 변할 수 있다는 단순한 원리를 따르는 것이 더 좋을 수도 있을 것 같다(개인 차이는 어쩔수 없다)
수많은 직장인이 목표 지향적으로 접근했다가 실패하지 않았는가!
9. 매일 매일 영어 공부 실적을 솔직히 적는다
스마트 폰에는 참 좋은 app들이 많다. 나는 이중에 '순간일기 1.6'을 추천하고 싶다.
아무 생각없이 그날 그날 영어공부 실적을 적기가 딱이다.
영어 공부하는데 사진 같은 것은 불필요하다. 오히려 사진을 빼고 순수하게 내가 한일만 적으면 저절로 더 잘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한달에 2일정도 공부했다고 하면 영어 실력 향상을 기대하면 안된다.
참고로, Play store에 있는 '일기'라는 키워드로 모두 다운 받아서 시험했으나 별로 였다.
내가 아껴 마지 않는 Naver 캘린더도 이 경우엔 적합하지 않았다.
이유: 달력위주로 되어 있다. 목표지향적 접근방식으로 우리에겐 별로다.
10. 습관화만이 살길이다
작년 이맘때는 외국 사업자와 매주 Conference Call을 하게 되어 너무 좋았다. 30분정도의 통화는 정말 긴장되고 해서 , CC전에 메일로 그날 회의록을 사전 공유하여 내가 무엇을 얘기하고 결정해야 할지 remind 할 수 있고 그를 위해서 주말에 영어 스터디도 틈틈히 나가고 평일날 영어 공부도 열심히 할 수 있었다.
즉, 해야 하는 상황이면 누구든지 영어 실력을 꾸준히 향상시킬 수 있다.
못하면 업무를 못하니까.
하지만 현재의 나처럼 대부분의 사람들은 외국인과 직접 일할 기회가 없다.
승진은 3~4년에 한번씩만 찾아오는 장기 event이다.
이럴진데 매일매일 바쁜 일상에서 어떻게 영어 공부를 원활하게 할 수 있을 것인가?
이런 생각 자체를 없애려면
습관화시켜야 한다.
내 친구도 누구도 그랬지만, 외국어(특히 영어)를 잘하면 없던 기회도 절로 굴러온다.
20대에는 본인의 전공(공학이던, 경영학이던, 프로그램이던)만 잘해도 어느정도 인정을 받을 수 있지만 30대 후반부터는 전~혀 그렇지 않다. 업무 능력만으로는 차별화가 안된다. 직장생활을 10년쯤 해보니 알겠더라.
본인의 일은 당연히 잘 해야 하는 것이고, 상사를 잘 support하거나 부하직원을 잘 lead하거나 아니면 본인이 엄청 똑똑해야 한다. 그래야 새롭게 만나는 사람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 관계의 기본은 주고 받음이다.
솔직히 본인도 영어 공부를 습관화했다고 말할 수는 없다.
이 글을 쓰면서 습관화해야지.. 라고 선포하는 심정을 적는다.
내년 이맘때쯤 내 습관 실적을 공개하리라.
2013.7.28 @Home
Ps. 감사합니다.
2013년 7월 20일 토요일
2013-04: 일이 술술 풀리는 법
들어가는 글: 다소 도발적인 제목이긴 하지만 회사 생활을 하는 사람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보고자 몇가지 적어보려고 한다. '이렇게만 하면 된다'라는 주장하기 보다는 '이런 방향이면 좋겠다'라는 측면에서 가볍게 생각해주면 좋겠다.
1. 동료는 친구인가?
회사 생활을 해보면 동료들에게 반말을 하는 사람과 존대말을 하는 사람이 있다. 자기보다 나이가 많고 직급이 높은 사람에게는 당연히 존대말을 하겠지만 자기와 나이가 같거나 아니면 직급 혹은 나이가 적은 사람이 분명히 있다.
그들에게 반말로 대하는 경우 일이 술술 풀리는데 마이너스(-)라고 생각한다.
어떤 동료들을 보면 동네친구들 사이에서의 대화처럼 거의 허물없이 얘기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일이 술술 풀리는 측면에서는 마이너스라고 꼭 얘기해주고 싶다. 사람사이에는 신뢰가 가장 중요하지만 필요이상의 허물없음은 서로의 의무를 대충 생각하는 경우가 있었기 때문이다.
동료는 친구가 아니다. 신뢰관계이고 평등한 관계가 되어야 하지 허물없이 대하면 안된다. 공적인 관계이므로 존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2. 협력업체는 다른 업체인가?
회사에 따라 다양한 협력업체 분들과 일하게 된다. 바로 옆자리에서 근무할 수도 있고 서로 다른 건물에서 원격으로 협업을 하는 경우도 있다. 어떤 사람들을 보면 협력업체 분들이 해야 할일과 우리 회사 직원이 해야 할일을 엄격하게 구분하는 경우가 있다.
너무 엄격하게 구분하는 경우 일이 술술 풀리는데 마이너스(-)라고 생각한다.
(사내 보안에 관련 되어서는 철저히 관리해야 함은 물론이다)
업무를 진행하다 보면 어떤 때는 동료A에게, 어떤때는 동료B에게 등등 특정인에게 업무가 몰리는 경우가 생긴다. 비단 프로그래밍 업무 뿐만 아니라 문서작업, 보고작업, 교육, 결혼과 같은 경조사 등등 개인적인 일로 업무 집중도가 낮아지는 기간이 꼭 생긴다.
업무는 흐름이다. 파도가 몰려올 때 리더는 부하분산을 잘 시켜야 한다. 동료가 스트레스가 과중하면 좋은 품질의 output이 나오지 않는다.
3. 업무 지도를 그려본다.
조직이 클수록 어떤일을 하기 위해서 수많은 부서와 의사소통을 하게 된다. 개발 업무를 담당하는 나는 크게 기획팀, UI시나리오팀, 품질부서, 모델팀, 그래픽팀과 함께 일을 하고 있다.
만약 팀원이 5명이라면 이상적으로 각 인원이 2팀정도를 맡아주는게 좋다고 생각한다. 마치 네트워크 구조 설계를 하는 것 처럼 안정적이고 최소한의 link가 마련되도록 구성한다. 5명이 한명씩 접촉을 하면 좋겠지만 담당자가 부재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backup 인원이 항상 관련 사항을 알고 있어야 한다.
나는 새로운 업무를 맡으면 업무 지도를 그린다.
4. 일이 술술 풀린다는 것은 무엇일까?
나에게 일이 술술 풀린다는 것은 혈액순환과 같다. 심장에서 나온 혈액이 온몸을 돌아 영양분을 서로 교환하고 다시 심장으로 무사히 돌아오듯이, 일이 술술 풀리는 사람은 심장(Manager)에서 시작된 업무가 튼튼한 혈관(본인 팀, 업무지도)을 타고 여러 장기(협의 부서)들과 원하는 것을 만족스럽게 소통하는 것이다.
별애별 사람이 있다. 하지만 그들에게도 각자 사정이 있어서 그렇게 된 것이니, 그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좀더 구체적으로는 내가 원하는 것을 얻으려면 그에게 무엇을 주어야 하는지를 고민하면 현재의 복잡 다단한 업무가 조금은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한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13.7.21 @Home
1. 동료는 친구인가?
회사 생활을 해보면 동료들에게 반말을 하는 사람과 존대말을 하는 사람이 있다. 자기보다 나이가 많고 직급이 높은 사람에게는 당연히 존대말을 하겠지만 자기와 나이가 같거나 아니면 직급 혹은 나이가 적은 사람이 분명히 있다.
그들에게 반말로 대하는 경우 일이 술술 풀리는데 마이너스(-)라고 생각한다.
어떤 동료들을 보면 동네친구들 사이에서의 대화처럼 거의 허물없이 얘기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일이 술술 풀리는 측면에서는 마이너스라고 꼭 얘기해주고 싶다. 사람사이에는 신뢰가 가장 중요하지만 필요이상의 허물없음은 서로의 의무를 대충 생각하는 경우가 있었기 때문이다.
동료는 친구가 아니다. 신뢰관계이고 평등한 관계가 되어야 하지 허물없이 대하면 안된다. 공적인 관계이므로 존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2. 협력업체는 다른 업체인가?
회사에 따라 다양한 협력업체 분들과 일하게 된다. 바로 옆자리에서 근무할 수도 있고 서로 다른 건물에서 원격으로 협업을 하는 경우도 있다. 어떤 사람들을 보면 협력업체 분들이 해야 할일과 우리 회사 직원이 해야 할일을 엄격하게 구분하는 경우가 있다.
너무 엄격하게 구분하는 경우 일이 술술 풀리는데 마이너스(-)라고 생각한다.
(사내 보안에 관련 되어서는 철저히 관리해야 함은 물론이다)
업무를 진행하다 보면 어떤 때는 동료A에게, 어떤때는 동료B에게 등등 특정인에게 업무가 몰리는 경우가 생긴다. 비단 프로그래밍 업무 뿐만 아니라 문서작업, 보고작업, 교육, 결혼과 같은 경조사 등등 개인적인 일로 업무 집중도가 낮아지는 기간이 꼭 생긴다.
업무는 흐름이다. 파도가 몰려올 때 리더는 부하분산을 잘 시켜야 한다. 동료가 스트레스가 과중하면 좋은 품질의 output이 나오지 않는다.
3. 업무 지도를 그려본다.
조직이 클수록 어떤일을 하기 위해서 수많은 부서와 의사소통을 하게 된다. 개발 업무를 담당하는 나는 크게 기획팀, UI시나리오팀, 품질부서, 모델팀, 그래픽팀과 함께 일을 하고 있다.
만약 팀원이 5명이라면 이상적으로 각 인원이 2팀정도를 맡아주는게 좋다고 생각한다. 마치 네트워크 구조 설계를 하는 것 처럼 안정적이고 최소한의 link가 마련되도록 구성한다. 5명이 한명씩 접촉을 하면 좋겠지만 담당자가 부재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backup 인원이 항상 관련 사항을 알고 있어야 한다.
나는 새로운 업무를 맡으면 업무 지도를 그린다.
4. 일이 술술 풀린다는 것은 무엇일까?
나에게 일이 술술 풀린다는 것은 혈액순환과 같다. 심장에서 나온 혈액이 온몸을 돌아 영양분을 서로 교환하고 다시 심장으로 무사히 돌아오듯이, 일이 술술 풀리는 사람은 심장(Manager)에서 시작된 업무가 튼튼한 혈관(본인 팀, 업무지도)을 타고 여러 장기(협의 부서)들과 원하는 것을 만족스럽게 소통하는 것이다.
별애별 사람이 있다. 하지만 그들에게도 각자 사정이 있어서 그렇게 된 것이니, 그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좀더 구체적으로는 내가 원하는 것을 얻으려면 그에게 무엇을 주어야 하는지를 고민하면 현재의 복잡 다단한 업무가 조금은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한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13.7.21 @Home
2013년 7월 13일 토요일
2013-03: 내가 동양학을 시작하게 된 이유
들어가는글: 올해 초 고미숙 선생의 "몸과 인문학"이라는 책을 읽고 나서 빨려들어가듯이 동양학에 대한 책을 마주하게 되었다. 그동안 좋아했던 경제경영과는 새로운 세계, 새로운 단어들이 내 머리속을 휘감게 되었다. 내 몸, 음양, 오행 그리고 주역에 대해서 몇자 풀어보겠다. 피터드러커가 3~4년에 한번씩은 새로운 분야를 섭렵한다고 하던데 이번엔 나에게도 새로운 도전 분야를 만난 기분이다.
1. 동양학이란 무엇인가?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동양학의 정의는 아래와 같다. 특히 오늘 나는 동양 사상에 대하여 이야기 하고 싶다. 기존에 학교에서 배워온 서양식 사고와는 조금 다른 한국, 중국, 일본 등 동양에서 발생된 학문을 통칭한다.
동양에 관한 연구를 뜻하지만 실제로 사용될 때는 동양의 전반적인 사물에 관한 연구가 아니고 동양의 언어 ·문학 ·역사 ·종교 ·철학 ·학문 ·기예(技藝) ·풍속 ·관습 ·미술 ·음악 등 좁은 의미의 문화를 연구하는 학문을 말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동양학 [東洋學] (두산백과)
2. 동양적인 사고
동양적인 사고를 알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에게 익숙한 서양식의 사고에 대해서 알아보자. 대표적인 학문은 철학, 요즘 유행하는 경제경영학을 위시한 사회과학 그리고 물리,화학, 생물학등의 과학이 있을 것이다.
a. 서양학은 실생활에서 시작한다.
컴공 출신인 내가 경제경영과 같은 사회과학에 매료되었던 이유는 실 생활에서 벌어지는 일을 해석할 수 있는 기본 틀을 제공해주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란체스터의 법칙은 2차 대전을 관찰하면서 만들어진 법칙인데 때론 인생에서 '질'보다는 '양'이 훨씬 중요함을 일깨워주었다. 2배의 병력(양)을 가지게 된다면 4배의 전력(질)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응용하면 지식의 양이 2배가 되면 그 사람의 지력이 4배가 되는 것이다. 2배의 돈을 가지게 되면 그 사람의 구매력은 4배가 될 수도 있다. 절대적인 수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사람의 노력이 빛을 발하게 되면 언젠가 제곱의 효과를 볼 수 있게 된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었다.
전력상 차이가 있는 양자가 전투를 벌인다면, 원래 전력 차이의 제곱만큼 그 전력 격차가 더 커지게 된다는 것으로 영국의 항공공학 엔지니어인 란체스터(F. W. Lanchester)가 1, 2차 세계대전의 공중전 결과를 분석하면서, 무기가 사용되는 확률 전투에서는 전투 당사자의 원래 전력 차이가 결국 전투의 승패는 물론이고 그 전력 격차를 더욱 크게 만든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란체스터의 법칙 [Lanchester’s laws] (NEW 경제용어사전, 2006.4.7, 미래와경영)
심리학 또한 곱씹어보면 실생활에서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칙센트 미하이 교수의 "몰입의 즐거움"은 너무 좋아서 3번쯤 읽었는데 지금 다시 읽어도 좋은 문구들이 가득가득하다. 정말 일독을 권한다.
"중요한 것은 우리의 실력을 높이고 우리의 가능성을 채워 우리를 성장시키면서 행복을 맛보는 일이다(162p)"
"세월이 흐를수도록 우리가 경험하는 것은 생물학과 문화가 정해 높은 교본을 점점 더 그대로 따라간다는 점이다. 삶의 지배권을 되찾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우리 자신의 의지가 원하는 방향으로 마음을 기울이는 요령을 터득하는 것이다."
과학은 말해서 무엇하랴. 뉴턴의 만유인력의 법칙, 갈릴레이의 지동설등 현대 생활에 도움을 주는 것들로 가득하다. 서양학의 승리는 과학의 승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들의 시초는 모두 실생활 관찰연구로부터 시작된 것이다.
b. 동양학은 대전제에서 시작한다.
유일하게 수학은 동양학과 맞닿아 있는 것이 많다고 생각한다. 위에서 언급한 사회과학, 심리학, 과학은 지극히 서양적으로 실행활에서 곰곰히 관찰하고 생각하여 어떤 원리를 발견, 추출해고 있다. 하지만 수학은 공리라는 부분부터 해서 어떤 대전제에서 시작하여 그 논리를 파생시키는 부분이 많다. 이를테면 기하학 같은 것 말이다.
기본적인 것은 가정하고 들어가고 그것으로 부터 응용을 추출해나간다. 기본적인 것을 증명하는 것은 대학교에 가서나 할 수 있는 것이니 말이다. 그 마저도 어렵다. ㄷㄷ
동양학의 대전제는 음양이론이다.
양은 기의 발산을 의미하고 음은 기의 수렴을 의미한다. @.@
이게 뭐냐고? 위에서 언급한 란체스터의 법칙은 세계 2차대전을 수행하면서 그 data를 통해서 원리를 추출하였고 몰입의 법칙의 칙센트미하이 교수는 수많은 개인에 대해 경험추출법(Experience Sampling Method)라고 하는 개인의 생활/느낌을 직접 기록한 data를 기반으로 연구의 결론을 마련하였다.
하지만 동양학은 다르다.
음양에 대한 기본 사상은 누구도 바꿀 수 없다. 실체가 없기 때문이다. 철저하게 연역적인 구성으로 그것으로 부터 시작해야 한다. 증명할 수 없는 그 무엇 말이다.
음, 양, 태극 ...
목(木) 화(火) 토(土) 금(金) 수(水)..
괘..
이런 단어들이 마구 나온다. 실생활에서 찾아볼 수 없는 그 단어들. 자연의 변화를 설명할 수 있는 일종의 framework이다.
3. 동양학으로 무엇을 할 수 있나?
내가 느끼는 동양학의 큰 매력은 그릇의 크기이다. 서양식 사고의 전제는 어떤 상황이 주어질 때 그 상황은 이런 특징을 가지고 있으니 이런 이론으로 설명할 수 있다라는 논리전개가 이루어진다. 즉, 상황에 종속적인 이론이다.
하지만 동양학은 넓다. 자연의 변화, 사회의 변화, 인간 그 자체를 다루기 때문에 매우 추상적이고 애매하지만 파면 팔수록 남들은 느낄 수 없는 어떤 자유로움을 활용할 수 있는 듯 하다. 조심스럽게 단언하자면 동양학이 좀더 수준이 높다고 볼 수 있다.
1) 서양학 -> 동양학
2) 동양학 -> 서양학
"서양은 물질문명에 대한 반성과 그 해결책으로 동양으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16p)" [5]
좋은 삶은 사는데 있어 서양학에 해당하는 심리학, 경제학, 경영학, 인문학등 우리가 먼저 배워야 할 것이 너무도 많고 그들로도 충분히 실용적으로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그에 반해 우리 선배들이 배우고 익혀왔던 동양학 또한 그 넒음과 자유로움으로 우리가 새로 개척할 부분이 많은 것이다. 새로운 창의성이 될 것으로 난 기대하고 있다.
요즘 그동안 익힌 동양학의 framework으로 서양학으로 배운 개념들을 다시 되세겨보는 작업들을 하고 있다. 내가 업으로 삼고 있는 SW설계 , 회사생활에서 의사소통, 그리고 사람 과 사람의 주고 받음과 같은 주제를 다시 생각해보고 있다.
서양학 -> 동양학 -> 서양학으로..
인문사회과학 -> 동양학 -> 자연과학으로..
바쁜 일상에도 짬을 쪼개서 도전해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Ps. 아쉽게도 동양학을 먼저 시작하는 것은 좀 뜬구름을 잡게될 확률이 높을 것 같다. 동양학의 성격상 나이도 어느정도 있고(20대 후반 이상), 사회 경험도 몇년정도 되어야 그 원리를 이해하기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중년 이후는 말해서 무엇하랴. 당장 시작해야 한다. 서양학으로는 무언가 좁다는 생각이 드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말이다.
Reference:
Step1. 동양학 입문
[1] 고미숙의 몸과 인문학: 2/4
[2] 동의보감, 몸과 우주 그리고 삶의 비전을 찾아서: 2/12
[3] 나의 운명 사용설명서: 2/13
[4] 명량인랑 건강교본: 5/4
Step2. 음양오행
[5] 음양이 머지?: 2/25
[6] 오행은 뭘까?: 3/3[7] 음양오행으로 가는길: 3/7
Step3. 주역원론
[8] 돈보다 운을 벌어라: 4/14
[9] 주역원론 1: 6/2
[10] 역원론 2: 6/8
[11] 주역원론 3: 7/1
최근 Facebook에 올린 나의 동양적 생각들:
음양으로 보는 의사소통 능력(7/12)
의사소통은 크게 말하기(+)와 듣기(-)로 구분할 수 있다. 말하는 주제(이슈)가 누구에게서 시작된 것이냐를 기준으로 한다면 크게 4가지로 나눌 수 있을 듯하다.
양양: 새로운 생각을 다른이에게 말하는 것. 홍보라고 할 수 있다. 오행으론 불(화)에 해당한다.
양음: 새로운 생각을 자기가 더욱 발전시키는것. 기획이라고 할 수 있다. 오행으론 나무(목)에 해당한다.
음양: 주어진 이슈를 다른이에게 전달하는 것. 협업이라 할수 있다. 오행으로는 금속(금)에 해당한다.
음음: 주어진 이슈를 스스로 처리하는 것. 해결이라 할 수 있다. 오행으로는 물에 해당한다.
이렇게 틀을 나누어 놓고나면 개인의 의사소통에 관한 강점S 약점W 기회O 리스크T 를 분석하기에 좋을 것 같다. 각 비율은 얼마나 되는지 어느 정도가 개인 혹은 조직에 적당할지 향후 어느 능력을 강화해야 할지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틈나면 나는 어떤지에 대한 관찰결과도 써보고 싶다^^
주고 받음으로 이해하기(6/28)
사회생활은 수많은 사람과의 주고 받음으로 이루어진다. 준다는 것은 먼저 얘기해주고 가르쳐주고 적극적으로 내 생각을 전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받는다는 것은 상대방이 줄 수 있도록 잘 받아주는 것이다. 때로는 야구 포수처럼 싸인을 보낼수도 있다. 되도록 거부하지 않고 교류를 이어나가는 것이다.
무엇을 주고 받냐고? 물질적인 것은 부차적이고 결국은 관심, 대화, 격려등을 통해서 어떤 대상을 끌어당기는 것이다. 주는것은 끌어당기는 것이다.
나의 수준이 높아지면 예전에 나보다 더 많이 끌어당길수 있다. 이것을 영향력이라고 한다. 좋은 영향력을 받아야 순조롭게 성장할 수 있다. 마치 식물이 가지치기를 잘하고 햇볕을 잘 받아야 곧게 성장하듯이 말이다.
아주 단순한 음양의 이치인데 곱씹어 볼만하다. 이중 무관심은 최악이다. 주는 것이 상책, 받는 것이 중책이라면 교류가 없는 단절상태는 사람을 시들게한다.
특히 신입사원은 많은 관심, 격려를 받아야 성장할 수 있다.
2013년 7월 12일 금요일
2013-02: SW 설계란 무엇인가?
SW설계란 무엇일까?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을까? 매일 출근해서 SW버그랑 싸우다 보면 설계라는 말은 안드로메다 저편의 한줄기 외로운 별 같다는 생각이 든다.
Application을 기준으로 보면
으로 이렇게 일방향 호출만 발생하고, 물론 UI부분이 유틸리티에는 언제든지 접근할 수 있다. 하지만 실제로 이렇게 되는가 하는 문제는 남아있다.
Notes
SW 설계에 대한 얘기는 한도 끝도 없을 주제이다. 어떻게 초기 설계할 것인가? 어떻게 나빠져버린 구조에 대한 구조개선을 할 것인가? 어떻게 변경하는게 risk를 최소화할 것인가? Test에 유리한 구조는 무엇인가? 가능하면 설계시에 Test하기 쉽도록 guide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인가?
틈나는 데로 다소 중복이 되더라도 글을 써볼 생각이다.
최근에 회사에 Architect라는 role이 생겼는데, 지금 속해있는 파트처럼 작은 규모의 Utility를 개발하는 부서라면 특히 더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작은 app이 큰 설계를 가지면 무겁고 번거로우며 반대로 큰 app이 영세한 설계를 가지면 자잘한 SW버그가 끊이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1. 최종 SW size에 대한 고려
최종적으로 만들어지게 될 SW의 크기, 즉 LOC(Line of Code)를 생각해야만 한다. 향후 커질 app이라면 큰 설계로 시작해야 하며 그렇지 않은 작은 app이라면 오히려 패턴 이런거는 최소한으로 사용하고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쉽게 관련 부위를 찾을 수 있도록 계층을 많이 두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작은 app에서는 interface이런 것도 개발시가 아니라 구조 개선시에만 사용해야 할 것이다.
Android application 기준으로
2만 LOC 이하는 작고 빠른 설계 (bottom-up)
5만 LOC 이하는 생각 있는 설계 (top-down)
그 이상은 전문 설계자(designer? architect?)를 두는게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2. Tree형 구조에 대한 고려
가장 이상적인 형태는 Tree형태의 패키지 구조일 것이다.
Application을 기준으로 보면
[UI module] -> [엔진 module] -> [Util classes]
으로 이렇게 일방향 호출만 발생하고, 물론 UI부분이 유틸리티에는 언제든지 접근할 수 있다. 하지만 실제로 이렇게 되는가 하는 문제는 남아있다.
개발하다 보면 순환참조가 필연적으로 발생하게 된다. 한군데만 고치면 SW버그를 수정할 수 있다면 나라도 일단 모면할 것이다. 오히려 정공법만 했다가 다시 원복을 하게 되어 더 큰고민에 빠진 사례를 주변에서 몇번 목격을 했다. 다수의 클래스를 변경한 경우 Side effect 발생의 가능성도 risk 차원에서 고려를 해야 한다.
하지만 기본 원칙은 최대한 방사형 tree로 구성되는 게 옳다. 너무 깊지 않게..
패키지에 파일이 3개 이하로 들어있다면 과감하게 없애라!!
패키지에 파일이 3개 이하로 들어있다면 과감하게 없애라!!
3. 이름은 소중한 것이다.
내가 몇년전에 담당한 어떤 SW는 Use case 5~6개를 구현하기 위해 Java file이 108개나 투입된 적이 있었다. 그렇게 된 이유는 전체를 먼저 (개발자의 임의로) 패키지를 3단구성정도.. 즉 , controller , manager , bridge , implementation 등의 레이어를 미리 가정한 후에 거기에 걸맞는 클래스들을 만들었던 것이다.
그렇게 되면 그 설계자의 원래 idea를 모르는 사람은 도저히 유지보수를 할 수 없다. 최근에 본 어떤 source code에는
LanguageController
LanguageConfigurator
LanguageInfo
LanguageFactory
라는 클래스가 존재한다. Info는 자료구조 혹은 Value object라고 해서 그렇다고 치자. 그렇다면 도대체 Controller와 Configurator와 Factory는 무슨 차이람 말인가? 만약에 여기에 LanguageManager, LanguageBuilder, LanguageFacade라는 클래스들까지 들어갔다면... 와우@.@
이름은 소중한 것이다. 유사한 의미의 단어는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그것을 구별하는데 혼란을 가중시킬 뿐이다. 쓸데 없는 상상력을 심어줄 필요는 없다.
4. 언제 리팩토링할 것인가?
의기가 충천할 몇년전까지는 난 단연코 '매번'해야 한다고 대답했을 것이다. 운이 좋게도 2년이상 같은 SW를 맡아본 경험이 3번이나 있고.. 그것만 6년.. ㄷㄷ.. 그때마다 새롭게 '재설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은 생각이 달라졌다. 수시로 출시되는 product line을 맞추기 위해서는 그렇게 매번 했다가는 넘쳐나는 side effects의 향연으로 매일밤을 별과 함께 지새우게 될 것같는 생각이 들어서 이다.
정확한 답은 모르겠다.
시간이 지나면 설계의 견고함은 무너지고, 설계가 변경되야 하는데...하는데..하면서 냄세(smells bad)나는 구조로 변질되게 된다.
정답은.. 때때로? 눈치껏?
내 생각엔 그게 바로 경험인 것 같다. 경험있는 개발자가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 가장 효과적으로 구조를 변경 consulting 해야 하는 것이다.
그런 역할이 아키텍트(Architect)라고 생각한다.
Notes
SW 설계에 대한 얘기는 한도 끝도 없을 주제이다. 어떻게 초기 설계할 것인가? 어떻게 나빠져버린 구조에 대한 구조개선을 할 것인가? 어떻게 변경하는게 risk를 최소화할 것인가? Test에 유리한 구조는 무엇인가? 가능하면 설계시에 Test하기 쉽도록 guide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인가?
틈나는 데로 다소 중복이 되더라도 글을 써볼 생각이다.
2013.7.13 @ Home
2013년 7월 6일 토요일
2013-01: 하반기 어떻게 생활할 것인가?
최근 조직개편으로 많은 것이 변화했다. 그동안 일해오던 사람들도 대거 바뀌게 되고 팀장님, 파트장님도 처음 뵙는 분들이다. 팀원들은 물론이다. 올해도 벌써 7월, 남은 하반기 어떻게 회사 생활할 것인가?
1. 6시그마 BB 프로젝트 완료
지난달 부터 시작한 BB 프로젝트가 10월까지 진행된다. Unit Test의 작성 뿐 아니라 SW bugs 갯수(결함밀도)도 전반적으로 줄여야 하는 이중적인 KPI가 마련되어 있다. 잘해봐야지
2. 팀내 역량강화 담당자
새로운 팀에서 새롭게 맡게될 역할. 지원업무에 가까운 형식으로 팀장님을 도와서 팀내 Scrum 및 Modular Design 활동을 활성화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내가 define할 수 있는 업무인 만큼 의욕적으로 해볼 생각이다.
3. 기존 SW 업무
기존에 맡던 SW(이하 A)는 앞으로 신규 기능 추가를 최대한 억제하고 안정화시키는 출구전략(exit plan)을 구사할 예정이다. MM(Man month per month) 0.5 이하로 최소화할 수 있을까?
4. 신규 SW 업무
기존 SW에 대한 MM이 줄어든 만큼 다른 App(이하 B)에 대해서도 업무를 해야 한다. 1,2,3번 항목에 차질이 없는 수준에서 4번 업무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B app의 경우 기술적으로 안정화, 협력업체 인력과의 안정적인 협업 그리고 Q부서와 긴밀한 협조가 이루어져 있으나 상대적으로 기획팀, UI팀과의 사이가 원만하지는 않은 듯 하다. 이 부분에서 내가 공헌을 할 수 있다면 좋을 것이다. A app과는 필요로 하는 기술 set이 달라서 당분간은 새롭게 공부를 해야할 것이 많을 것 같다.
5. 독서활동
올해 목표인 60권 달성은 7월 1일 현재 32권으로 순조롭게 진행중이다. 올해말까지 잘 읽어봐야지. 주역원론(전 6권)을 완독하는 것이 관건이다. 내년에는 어떤 시리즈에 도전할까?
이렇게 잘 흘러가면 올해도 의미있는 한해를 보낼 수 있을 듯 하다.
2013.7.7 @ 서울숲 DE CHOCOLATE 카페에서..
1. 6시그마 BB 프로젝트 완료
지난달 부터 시작한 BB 프로젝트가 10월까지 진행된다. Unit Test의 작성 뿐 아니라 SW bugs 갯수(결함밀도)도 전반적으로 줄여야 하는 이중적인 KPI가 마련되어 있다. 잘해봐야지
2. 팀내 역량강화 담당자
새로운 팀에서 새롭게 맡게될 역할. 지원업무에 가까운 형식으로 팀장님을 도와서 팀내 Scrum 및 Modular Design 활동을 활성화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내가 define할 수 있는 업무인 만큼 의욕적으로 해볼 생각이다.
3. 기존 SW 업무
기존에 맡던 SW(이하 A)는 앞으로 신규 기능 추가를 최대한 억제하고 안정화시키는 출구전략(exit plan)을 구사할 예정이다. MM(Man month per month) 0.5 이하로 최소화할 수 있을까?
4. 신규 SW 업무
기존 SW에 대한 MM이 줄어든 만큼 다른 App(이하 B)에 대해서도 업무를 해야 한다. 1,2,3번 항목에 차질이 없는 수준에서 4번 업무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B app의 경우 기술적으로 안정화, 협력업체 인력과의 안정적인 협업 그리고 Q부서와 긴밀한 협조가 이루어져 있으나 상대적으로 기획팀, UI팀과의 사이가 원만하지는 않은 듯 하다. 이 부분에서 내가 공헌을 할 수 있다면 좋을 것이다. A app과는 필요로 하는 기술 set이 달라서 당분간은 새롭게 공부를 해야할 것이 많을 것 같다.
5. 독서활동
올해 목표인 60권 달성은 7월 1일 현재 32권으로 순조롭게 진행중이다. 올해말까지 잘 읽어봐야지. 주역원론(전 6권)을 완독하는 것이 관건이다. 내년에는 어떤 시리즈에 도전할까?
이렇게 잘 흘러가면 올해도 의미있는 한해를 보낼 수 있을 듯 하다.
2013.7.7 @ 서울숲 DE CHOCOLATE 카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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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저는 직장생활 10년차이고 현재 Mobile phone에 들어가는 Application을 개발하는 프로그래머입니다. 기술적인 내용뿐 아니라 경제/문화/살아가는 방법 전반에 대해서 재밌는 얘기들을 지속적으로 풀어가보려고 합니다.
다양한 블로그 사이트를 이용해봤는데,
이제 여기에 정착을 하게 될지는 모르겠네요~
ㅋㅋ 앞으로 지켜봐주세요~
저는 직장생활 10년차이고 현재 Mobile phone에 들어가는 Application을 개발하는 프로그래머입니다. 기술적인 내용뿐 아니라 경제/문화/살아가는 방법 전반에 대해서 재밌는 얘기들을 지속적으로 풀어가보려고 합니다.
다양한 블로그 사이트를 이용해봤는데,
이제 여기에 정착을 하게 될지는 모르겠네요~
ㅋㅋ 앞으로 지켜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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