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5월 30일 금요일
2014-13: 부자아빠 가난한아빠를 읽고
1. 부자아빠 가난한아빠의 첫번째 교훈
어제 쓴 제 글을 참고해주세요.
http://donghwanyu.blogspot.kr/2014/05/2014-12_29.html
2. 두번째 교훈: 왜 부자들은 자녀들에게 돈에 관한 지식을 가르칠까?
제 경우도 어렸을 때 부모님께 돈에 관한 교육을 따로 받지는 못했던 것 같습니다. 저희 부모님이 가장 강조하셨던 것은 ①거짓말 하지 마라 ②인사 잘해라 였으니까요. 절약에 대해서는 따로 얘기하시기 보다 몸소 보여주셨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저도 그럭저럭 가계부도 써보고(몇년전까지...) 크게 낭비하지 않으면서 사는 습관이 된 것 같습니다.
저자가 말하는 가장 안타까운 사례는
"(고등)교육을 받은 수많은 사람들이 성공적인 직장 생활을 하면서도 결국에는 경제적으로(금전적으로) 고생을 하게 된다(89p)" 인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그가 제시하는 것은
"첫번째로, 먼저 자산과 부채의 차이를 알고, 자산을 사야만 한다" 입니다.
자산은 무엇일까요? 회계용어로는 Asset 입니다.
부채는 무엇일까요? 회계용어까지 말할필요없이 Debt(liability) 입니다.
사실 회계 용어에서 자산 = 부채 + 자본(equity)입니다. 회계는 회사의 자금에 대한 내용을 기록하는 방법이기 때문에 개인 재산에 관한 용어로는 다소 무거울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와닿게 정의를 조금 바꿔볼께요.
자산은 사두면 돈을 벌어주는 재산이다. 예) 수익형 부동산, 은행예금, 주식, 펀드 등
부채는 소비하고 나면 가치가 소모되는 물건이다. 예) 자동차, 가구 등
사실 누구나 다 아는 내용이죠^^ 요즘은 경제상식이 워낙 널리 퍼져있으니까요. 물론 그 경계가 모호한 것들도 많습니다. 예를 들어 골프 회원권은 자산일까요? 부채일까요? 그것이 돈을 추가로 벌어다 준다면(시세차익 실현시) 그것은 자산이고 단지 골프를 치기위해도 보유하고 있다면 부채가 되겠지요. 요즘은 가치가 너무 많이 떨어져서 더이상 자산으로 보기는 어려울 듯 합니다.
저자는 좀더 쉽게 표현을 합니다.
자산은 주머니에 돈을 넣는 어떤 것이다.
부채는 주머니에서 돈을 빼내는 어떤 것이다.
돈을 빼내는 요소로는 {세금, 식료품비, 집세, 의복비, 오락비, 교통비}가 있습니다.
또한 {융자금, 고정지출비용, 신용카드}과 같이 돈을 빌려서 발생하는 비용도 있습니다.
돈을 넣어주는 요소는 {배당금, 이자, 임대소득, 로열티} 가 있습니다.
그것의 출처로는 {주식, 채권, 어음, 부동산, 지적재산권} 등이 있죠.
직장인은 매월 월급이라는 고정 소득이 있습니다. 그것을 어디에 넣어야 할지를 결정하는 것이 바로 재산을 관리하는 방법(재테크)입니다.
"아이들이 돈에 관한 지식 없이 학교를 졸업하기 때문에, 교육을 많이 받은 수많은 사람들이 성공적인 직업 생활을 하면서도 나중에는 경제적으로(금전적으로) 고생을 하게 된다. 그들은 더 열심히 일하지만 앞서 나가지는 못한다. 그들의 교육에서 빠져있는 것은 돈을 버는 방법이 아니라 돈을 쓰는 방법이다. 우리는 재산 관리 능력이라고 부른다. 즉, 돈을 번 후에 그것을 관리하고, 다른 사람에게 돈을 뺏기지 않고 오랫동안 보관하고, 돈이 자신을 위해 일하게 만드는 능력이다(104p)"
간단한 상상을 해보자.
만약에 월급이 100만원이 오르면 지출이 얼마나 오를까? 만약 0원이라고 대답할 수 있으면 그 사람은 정말 자기관리를 잘하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대부분은 60~70만원은 추가되지 않을까 싶다.
100만원이 일년에 오르는 사람이 어디있어?라고 하겠지만 그것을 몇년으로 쪼개보면 간단한 것이다. 20만원씩 오른다고 가정하고 지난 5년간을 돌이켜보자.. 월급은 쥐꼬리(?) 만큼 올랐지만 저축하는 금액은 그대로이지 않은가? 저도 머^^;;; 잘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부자가 되기위한 첫번째 걸음은
소비를 통제하는 것이다. 월급인상과 관계없이 일정하게 하는 것이다.
현실적으로 어느정도 물가상승감안은 논외로 하겠다.
"나는 이제 매월 월간 지출보다 많은 수입을 자산에서 얻는다(124p)"
부럽다....
3. 세번째 교훈: 부자들은 남을 위해 일하지 않고, 자신을 위해 사업을 한다.
사실 이제부터는 계속 반복되는 얘기이므로,
조금 재밌는 사실 위주로 인용해보겠습니다.
"오늘날 맥도널드는 세계에서 부동산이 가장 많은 조직이다(127p)"
저는 예전에 물류회사 전산실에서 일하였는데 물류회사가 돈을 버는 방법중에 하나는 저평가된 땅에 창고를 건설하여 잘 쓰다가 나중에 시세차익이 났을때 되 파는 것이라고 합니다. 토지, 부동산은 정말 중요한 재산 증식 수단인 것 같아요.
"부자들은 자산에 초점을 맞추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수입에만 초점을 맞춘다(130p)"
저희 집의 비공식적인 가훈(?)은 "버는 자랑하지 마라"였습니다. 물론 제 수입이 많지는 않지만 버는 만큼이나 모으고 관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가르침 같습니다.
저자가 소개하는 자산은 아래와 같습니다.(133p)
1. 내가 없어도 되는 사업. 주인은 나지만, 사업체는 다른 사람이 운영하거나 관리한다. 내가 거기서 일해야만 한다면, 그것은 사업이 아니다. 그것은 내 직업이 된다.
2. 주식
3. 채권
4. 뮤추얼 펀드
5. 수입을 창출하는 부동산
6. 어음이나 차용증
7. 지적재산권에서 나오는 로열티, 이를테면 음악, 원고, 특허 등
8. 그 밖에 가치가 있거나 수입을 창출하거나 즉시 시장성이 있는 것.
아쉽게도 은행예금, 적금은 없네요^^;;; 저자는 그것을 자산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은행이자율이 너무 낮으니 물가 상승율과 비교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1> 사업.. 에 대해서는 잘 아시겠지만.. 제가 알기로 그런 사업을 만드는 것이 쉬운일이 아닙니다. 주인이 없는데 과연 그 사업체가 재대로 돌아갈까요? 학문적인 Agent theory를 대입하지 않더라도 주인이 없이 견실하게 돌아가는 사업을 만들기는 현실적으로 쉬운일 아니고 오히려 망하지 않으면 다행이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신중해져야 합니다.
<2> 주식.. 도 우리나라에서는 좀 위험한 것 같아요. 잘하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7> 특허.. 도 쉽지 않고.. 음악이나 원고에서 나오는 저작권료, 인세도 일반인에게는 쉽지 않습니다.
저자가 무려 8가지나 나열했지만 실제로 일반인이 사용할 수 있는 초식은.. 제 생각에는 부동산이나 펀드 정도 인 듯 합니다.
4. 네번째 교훈: 부자들은 세금의 원리와 기업의 힘을 안다.
사실 여부는 확인할 수 없습니다만..
"일단 돈의 맛을 본 정부는 식욕이 늘기 시작했지. 정부는 규모가 커지면 커질 수록 점점 더 많은 세금을 걷어들였다. 그래야만 큰 조직을 유지할 수 있거든(139p)"
"세금안이 통과되자 정부 금고에 현금이 밀려들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사람들이 행복해했다. 하지만 그 돈은 정부관료들과 부자들에게 돌아갔다. 정부 관료들에게는 일자리와 연금의 방식으로, 부자들에게는 기업들이 따내는 정부 계약을 통해 그돈이 흘러들어갔다(142p)"
정말 신랄하고 날카로운 비평 같습니다. 전 정신이 번쩍 들던데요..
솔직히 일자리 창출이 정부의 영역..아니었나..라고 단순히 생각을 했었는데.. 역으로 과도한 세금이 일자리 창출 정부 사업을 만들고..그것이 결국 부자들의 배만 불리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해서요.
"우리는 법과 제도를 잘알아야 한다. 부자 아버지는 똑똑한 세무사와 변호사들에게 많은 돈을 지불했다(146p)"
5. 금융IQ의 네가지 요소
1) 회계 지식이 필요하다. 재무 제표를 읽고 분석할 수 있는 능력
2) 투자 지식이 필요하다. 돈을 버는 과학
3) 시장에 대한 지식. 세일즈, 파는 법, 수요와 공급의 과학
4) 법률 지식. 세금, 소송 등
이걸 다 잘하는 사람은.. 정말 엄청난 노력이 필요할듯..
하지만 삶에서 꼭 필요한 지식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프로그래머이지만 SW 기술이 전부라고 생각하지는 않거든요.
앞으로도 많이 공부해야 겠습니다.
6. 다섯째 교훈: 부자들은 돈을 만든다.
휴.. 읽을때는 몰랐는데 요약 정리하려니 쉽지 않네요. 교훈이 여섯개나 되다니..
로버트 기요사키가 특허를 출원한 <캐시플로>라는 게임이 있습니다.
Google store에서 다운 받을 수 있으니 함 해보세요. 저도 다운받아서 해보려구요.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grupoheron.cashflowmobile&hl=ko
"그 게임은 사람들이 돈에 대해서 배우도록 돕는 것이다. 그들은 그 게임을 하면서 수입 계산서(income statement)가 대차 대조표(balance sheet)와 연결되는 것을 배운다. 사람들은 그 둘 사이의 <현금 흐름>을 배우며, 부자가 되는 길은 자산 부분에서 나오는 현금 흐름을 계속 늘려 결국에는 지출을 넘게 하는 것임을 배운다(157p)"
살짝 뚱딴지 같은 얘기이긴 한데 마음에 들어서 적어둡니다.
"왜 금융IQ를 높여야 할까? 왜냐하면 우리는 자신의 행운을 스스로 만들고 싶어하기 때문이다(162p)"
"우리 모두에게 있는 가장 강력한 재산은 마음이다(163p)"
마지막..
"내 개인적인 기반은 부동산이다. 내가 부동산을 좋아하는 이유는 그것이 안정적이고 천천히 움직이기 때문이다(178p)"
7. 여섯째 교훈: 부자들은 돈을 위해 일하지 않고, 배움을 위해 일한다.
헥헥.. 글쓰면서 이렇게 힘들게 온적은 없었는 것 같아요^^
조금만 힘을 내주세요. 덥네요 ㅋ
"나는 전에 금융 지능이 회계와 투자, 마케팅, 그리고 법률의 시너지 효과라고 얘기했다(187p)"
"가장 중요한 전문적 기술은 판매와 시장에 대한 이해다. 팔 수 있는 능력, 그러니까 (고객이건, 직원이건, 상사이건, 배우자이건, 혹은 아이들이건) 다른 사람과 의사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이 개인적 성공의 기본적인 기술이다. 글쓰기, 말하기, 그리고 협상하기 같은 의사 소통의 기술이 성공적인 삶의 핵심적인 요소다(200p)"
"우리가 의사 소통과 협상 문제, 그리고 거절의 두려움을 더 잘 다룰수록 삶은 더 쉬워진다(201p)"
"내 친구들 가운데도 천재성을 갖고 있으면서도 다른 사람들과 효과적인 의사 소통을 하지 못해 수입이 비참한 친구들이 있다. 나는 그들에게 일년만 세일즈 기술을 배우라고 충고한다(202p)"
8. 결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부자아빠를 한마디로 요약하면 "자산을 사들여 자산에서 나오는 수입이 개인적인 지출을 넘어서는 사람"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회계지식, 투자지식, 세일즈기술, 법률지식같은 금융IQ를 길러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마지막을로 의사소통기술(협상)도 얘기를 했구요.
줄여놓고보면 간단한 얘기인데..
사실 이제부터가 시작입니다.
1) 자산은 어떻게 찾을 것이며?
2) 내 수입과 지출을 어떻게 균형을 잡을 것이며?
3) 찾은 자산을 어떻게 투자(자금조달)할 것이며?
4) 어떻게 그 자산의 가치를 늘릴(판매, 임대) 것이며?
오히려 실질적인 물음을 증폭시켜주는 그런 책입니다.
그래도, 어렴풋하게 생각하고 있었던 것을 좀더 집약 시켜주었다는 면에서 하루만에 후딱 읽을 만한 매력을 이책은 갖추고 있었다고 추천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2014.5.31 @Home
2014년 5월 29일 목요일
2014-12: 부자아빠, 가난한아빠의 첫번째 교훈
0.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
전세계적으로 2,400만부 이상 팔려나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입니다. 이 책이 나오는 것은 1997년이니까 벌써 15년이 넘은 책입니다.
2014년 5월 11일 일요일
2014-11: 지식재산을 경영하라를 읽고
들어가는 글:저자의 이력이 멋져 보여서 선택하게 되었다. 공학도로 박사를 받아 미국에서 전자공학과 교수 생활을 하다 로스쿨에 진학하여 특허 전문 변호사가 되었다. LG전자와 삼성전자의 특허 임원으로 재직하였다. 나도 언젠가? ㅋ 라며~
1. 특허에 관한 책
저자인 고충곤 교수는 전자공학과 법이라는 소위 문이과를 두루 겸비한 전문가이다. 특허라는 것이 제조업에는 특히 중요하고 ... 잘못하면 실컷 제품을 수출했는데 판매금지, 수입금지, 이미지 실추, 거액의 배상금 등의 악재로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학위를 받아서 그런지 1부인 <재미있는 특허 이야기> 에서는 글로벌 사례를 많이 들어주고 주요 용어에 대해 미국 용어를 병기해주어 좋았다.
2부는 <융합지식재산 이야기>로 상표와 저작권에 대한 이야기였는데 관심분야가 아니고 기초지식이 없다보니 별 재미는 없었다.
2. 특허 전문 비즈니스(NPE)에 관하여
NPE는 Non-Practicing Entity의 약자로 비제조 특허기업을 말한다. 좋은 의미로는 특허 사업이고 않좋은 사례로는 특허 소송을 전문으로 하여 기업으로부터 거액의 배상금을 챙기는 특허 괴물(Patent troll)을 말한다.
과연 저자의 예상대로 특허 전문 비즈니스가 국내에도 활성화될까?
나같은 공대출신 엔지니어게는 미래에 어떤 기회로 작용하게 될까?
특허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일까?
막연하지만 제조업의 종사자로서 여러가지 질문을 스스로 해볼 수 있었다.
3. 특허는 창인가? 방패인가?
저자가 가장 안타깝게 생각하는 사례는 바로 휴대폰이다.
"고생하여 개발한 기술에 대한 계약을 잘못하면 두고두고 후회할 수 있다. 우리나라가 퀄컴과 CDMA 협력을 할 때 일방적으로 특허료를 내는 것으로 계약한 것이다. 우리나라가 만든 계량 특허를 크로스하도록 계약했더라면 퀄컴의 종속에서 벗어나고 로열티 적자에서 헤어나올 수 있었을 것이다(362p)"
한편 어떤 기업은 로열티 수익으로 막대한 이익을 챙기고 있다.
"IBM이나 필립스는 연간 수 조원의 로열티 수익을 올리고 있다. 회사들은 특허를 방어적으로 쓰는 목적보다 경쟁사를 제압하는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더 나아가서는 수익화를 위한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다(325p)"
인수한 회사를 NPE로 활용하려는 사례도 있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는 노키아를 인수하면서 특허는 노키아에 두고 10년간 라이센싱 하기로 하였다. 즉, 노키아를 NPE로 활용하겠다는 것이다(356p)"
4. 특허는 우리에게 기회인가?
연구소에서 근무하는 나는 가끔 공지사항으로 전달된다. 특허 아이디어가 있으시면 알려주세요. 그리고 팀별로 실적으로 되기도 하고, 아이디어가 출원이 되면 소정의 포상금도 지급된다.
명색이 대학교 발명반 회장 출신인 난 어땟을까? 아쉽게도 특허에 관한 실적이 전무하고 솔직히 큰 관심도 없었다. 음.... 장기적인 안목으로는 어떨까?
솔직히 단기적으로 당장 몇년을 보면 특허에 대한 어느정도의 스킬을 가지고 있다고 하여도 경력상의 큰 진전을 보기는 어려울 듯 하다. 변리사도 아니고 특허팀 소속도 아닌 내가 한 두건의 특허 출원 실적을 가진다고 하여 어떤 도움이 될까?
이 책의 3부에는 <국내 지식재산 현황: 불편한 진실>을 보면 아직은 좀 멀은 듯 하다.
"특허를 개발하여 높은 가격에 팔 수 있어야 양질의 특허를 개발할 텐데, 거래 시장이 없으니 양질의 특허를 개발할 의욕이 없어지는 것이다(317p)"
"국내에서는 최종적으로 대법원까지 가면 특허 무효율이 80%에 육박한다. 특허권자 입장에서는 막대한 비용과 시간을 들여 대법원까지 가서 특허가 무효가 되면 이처럼 허망한 일은 없을 것이다(318p)"
"미국 특허법에는 계속 출원 제도Continuation Procedure가 있다. 특허를 등록받더라도 비슷한 패밀리 특허를 가지칠 수 있다(319p)"
"미국의 경우, 증거조사Discovery 제도가 있어 상대방에게 정확한 문서 이름을 모르더라도 침해나 손해 입증 관련 증거 제출을 요구할 수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실무적으로 입증 자료의 제출이 강제 실행되지 않는다. 예컨데 특허 침해자가 매출장부가 없다고 버티면 도리가 없다(318p)"
휴... 쉽지 않구나.
5. 고급 엔지니어로 가는 길
이러한 현실에도 10년 정도의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엔지니어의 career path로서 특허도 좋은 선택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기업이 점점 글로벌화 되고 덩치가 커지는 추세가 계속 된다면 특허 소송 한방으로 엄청난 액수의 사건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최근 애플과 삼성의 1조2천억원의 특허 분쟁의 사례를 보면 그 중요성을 알 수 있다. 특허는 변리사만의 업무일까? 그렇다고 특허팀에 한정된 업무일까?
특허의 핵심은 고 수준의 기술력&아이디어이기 때문이다. 요 문장에서 약간의 가능성을 엿 볼 수 있었다.
"기술인력은 변리사가 아니라 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기술자 출신이면서 특허를 이해하는 특허 엔지니어를 말한다(366p)"
고급 엔지니어로 가는 길은 여럿이 존재할 것이다.
난 앞으로도 그 가능성을 계속 발굴해 나갈 것이다.
10년이상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고경력 파파할아버지 고급 엔지니어의 주특기로 특허에 대한 스킬&안목이 기업에서 고평가되리라고 조심스럽게 전망해본다.
2014.5.11 @시벳 커피숖
2014년 5월 1일 목요일
2014-10: 당장 퇴직하게 된다면 무엇을 할 수 있나?
들어가는 글: 요즘 금융권을 중심으로 명퇴의 바람이 불고 있다. KT의 경우 전체 삼만여 임직원중 사분의 일에 해당하는 8300여명이 명퇴 신청을 마쳤다고 한다. 시나리오 플래닝 기법으로 만약 내가 당장 퇴직하게 된다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상상을 해봤다.
1. 재취업
지금까지 10년이상 Java/Web/Anroid 프로그래머로 일선에서 개발 업무를 하였으므로 큰 난관없이 재취업은 가능할 듯 하다. 하지만 만약 20년후인 55세에도 지금과 같이 동일한 기술적 경쟁력을 갖추고 있을지는 의문이 든다.
단지 응용 프로그램 개발자로 포지셔닝 할 것이 아니라 좀더 세부 분야에서 명성을 쌓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설계 라던지 성능이라던지 SW테스팅이라던지 식스시그마라던지 말이다. 가능하면 특정 산업에 종속되지 않는 무언가를 갖추고 있는 것이 유용할 것 같다. 특히 국내 한정이 아닌 국제적인 협업 프로젝트에서 쌓은 경험이 좋을 것 같다.
20년 후에는 파파 할아버지 프로그래머가 울나라에서도 보편화될까 라고 상상해본다.
2. 교육 & 강연 & 교수
충분히 현업에서 실력을 쌓고 박사 학위도 틈틈히 따고 혹시 관련 서적도 출간하고 했다면 교육 분야로 진출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현재 국내에서 연간 5000여명의 박사가 배출되고 있다고 한다. 20년 쯤 지나면 이러한 학위 인플레이션이 극대화 되어 학위 자체로는 경쟁력을 갖기 힘들 것이다.
기업 대상의 교육 및 대학에서 기업 실무자에 의한 교육 수요는 나날이 증가할 것이다. 기술의 변화 진보의 속도가 나날이 빨라질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를 위한 전문 기업 및 강사 pool 또한 성업할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프로그래머가 실무를 잘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의소통 스킬, 교육 스킬, 공유 스킬 및 유사한 경험을 평소에 쌓는 것이 중요하다. 미리 준비를 해 놓아야 한다. 사내강사 같은 것도 금전적으로는 큰 도움이 되지 않겠지만 본인의 실력이 다른 이에게 얼마나 먹히는지 확인 해볼 수 있는 리스크가 적은 기회이다.
"지식을 기초로 한 산업으로의 이행이 진전되고 여가가 늘어감에 따라 고등교육을 받은 부모들이 부분적으로나마 자녀들을 공교육 제도로부터 끌어내어 가정에서 학습을 시키는 소규모이지만 중요한 경향이 나타나리라고 예상할 수 있다(395p, 미래쇼크)"
3. 저술
위와 유사하나 기술에 관한 책은 써도 명성을 쌓는데는 도움이 되나 그 자체로 돈을 벌기는 어렵다.
그 이유로 기술 자체가 너무 빨리 변화하여 책을 쓰는 속도가 따라가지 못함이 첫째이고, 빠르게 책을 내놓았다고 해도 블로그 및 구글 검색엔진에서 쏟아지는 수많은 stackoverflow 의 QA정보를 따라 갈 수 없다. 마지막으로 왠만한 기술은 소스코드가 공유되어 있어(open source) 이미 문서라는 것이 불필요한 경우도 늘어날 것이다.
하지만 아래와 같은 분야의 저술은 말그대로 '마르지 않는 샘물'이라 할 수 있다.
1) 돈, 부자되기, 주식, 부동산,금융 등 경제 관련 서적
2) 건강, 미용, 의학, 음식, 젊어지기 등 건강 관련 서적
3) 자기계발, 합격수기, 성공수기 등 자기계발 관련 서적
4) 시험, 모의고사, 외국어(영어) 등 수험&외국어 관련 서적
정답도 없거니와 시대에 따라 유행이 있고 누구나 쉬운 첩경을 원하기 때문에 이러한 서적은 그자체로 상품성 및 상업성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4. 자원 봉사
만약 퇴직까지 충분한 재산을 모아 경제적인 자유를 실현했거나 아니면 뜻한 바가 있어 재능 기부를 하고자 한다면 자원 봉사계로 진출 할 수 있다. 내 특성상 육체적 봉사는 적합하다고 볼 수 없으며 교육이나 조언과 같은 컨설팅 업무가 적절할 것이다.
평소에 다양한 독서를 해왔으므로 직장인이나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독서, 글쓰기, 문서작성, 의사소통, 팀워크, 협상에 관해서는 어느정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영어도 열심히 하고 있으니 간단한 회화정도는 가르칠 수 있다.
적고보니 영리성을 제외하고는 2번과 유사하다.
"내일의 상담역들은 심리학이나 보건학 등 재래식 학문분야의 전문가가 아니라 거주지 이전, 승진, 이혼, 소집단 이동 등 특수한 과도기적 상황의 전문가들 일 것이다. 이런 전문가들은 자기 자신의 최근 경험을 무기로 삼아 자원봉사나 최소한의 보수를 받고 일하면서 자기 자신의 일부를 할애하여 다른 일반인들의 문제, 걱정거리, 계획등을 청취하게 될 것이다. 그 대가로 그들도 스스로의 적응개발 과정에서 다른 사람들에게서 유사한 지원을 얻게 될 수 있다(378p, 미래 쇼크)"
5. 창업
가장 확률이 낮아 보인다. 지금까지 주로 2인자 혹은 참모 역할을 많이 해왔는데, 물론 리더도 많이 해봤으나 누군가 리더하기를 원한다면 언제든 그에게 양보를 했으므로, 권력욕이 그다지 없는 편이다.
별로 생각해본 적 없지만 가능성 차원에서는 충분히 한 축을 차지할 수 있을 것이다.
두서없이 생각나는데로 적어보았다. 9년전에 싸이월드에 적어놓은 내 '십년 후 계획'에 따르면 난 내년에 박사과정(36세)에 진학해야 한다 ㅋ 시간의 흐름은 점점 빨라지고 하루하루 정신 바짝차려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2014.5.2 @성수도서관
2014.5.6 수정됨
2014-09: Studying English with Tablet
Introduction: Since G Pad was got last week, I got to know the tablet is very useful for studying English especially for writing skills. Compared to smart phone and notebook, it has several advantages for accessibility.
1. Large screen for typing
With smart phone, it is a little bit hard to write long sentences and paragraph in limited screen. Notebook have enough size of the screen but has shortcoming on portability, easy to move.
I think 8 inch is enough to writing short essays about personal stories and not-hard articles. One third of the screen is for soft keyboard other two third is for focusing on current text editing.
Blogger app for tablet provides split view, through which I can see the list of article on the left and detail view is provided on the right side.
2. Free dictionary is available
It is all the same as the smart phone and laptop but with tablet it is much esasier to refer to the dictionary because with at a glance of the screen, we can see through the various meanings of the word found.
Merrian-Webster I just got downloaded from google app store and very satisfied with the poweful definition and usages of each word that I try to find. There are so many other good online dictionary for free download. G pad supports default Korean-English dictionary so it is also very useful. If you are eager to enrich your vocabularies, please don't hesitate to replace with English-English dictionaries.
3. Keyboard supports for spells
It is very annoying if you do not know exact spells of the words, which is important key words for your context. Nowaday soft keyboard supports word recommendations to help you put the right words and phrases.
For practicing English, we had better to paraphrase, which means that same words are recommended to use other similar words to enrich your word power.
Depending on keyboard supports only, we can have negative sides effects not to thinking about each spells in detail so when writing on the paper we could be helpless. I think after finishing each articles we should read aloud to check our products once again.
4. Blogger apps is recommended
Going through many apps and services such as WordPress, Naver blog and so on, Blogger.com is most comfortable and easy to sustain, in my opinion. It is based on google account and its app is quite stable to use web service and mobile apps including tablets like this.
If you have another good options, please share with me.
I have sad story about Spring Note service made by NC soft which is famous for MMORPG game. Sping note provides impressive user experiences and powerful funtions but only 2 years sustained. I have failed to backup my data so I was nervous at that time. I had much pages,schedules and reports on that when I worked at former company about three years.
Writing something is very hard to make into your habit but it is all the time recommeded to think more and formulate your own insights. Please give it a shot especially in English, Korean and as many as languages as you could.
2014.5.2 by Mi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