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2월 22일 일요일
2015-02: 책의 목차쓰기
들어가는 글: 어제는 책의 머리글을 썼으니 오늘은 목차를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역시나 두서없이 머리속에서 생각나는데로 적어보겠습니다.
1. 책에는 어떤 내용을 담아야 할까?
어제 적었던 서문 내용을 아래에 복사해두고 자유롭게 브레인스토밍을 해봤습니다.
키워드 = {독서, 직장인의 독서, 직장인의 삶, 경력관리}
a) 독서
이 책은 독서 그 자체에 대한 내용을 다루어야 합니다. 사실 독서를 단순히 "책을 읽는 것"이라고 정의를 하면 쓸 내용이 거의 없습니다. 제가 작년에 <서른살 직장인 책 읽기를 배우다>라는 책을 읽을 때 느낌이.. "결국 책을 읽으라"라는 거구나라는 한계를 벗어나는 것이 목표입니다.
독서는 책을 읽는 것입니다. 하지만 제가 10년을 독서하면서 느낀점은 독서의 절차는 주어진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책을 고르는데 부터 시작해야 한다"라는 것입니다. 또한 독서의 마무리는 책을 고르고 -> 책을 읽고 -> 밑줄치고 -> 동그라미 그리고 -> 스티커붙이고 -> 독서목록에 적고 -> 독후감을 적고(optional) -> 다음 책을 읽기위해 지금 책을 다 읽어야 하는 복합적이고 순환적인 구조를 갖는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경험을 통해서 체득한 것이니 그 발전상에 대한 얘기도 누군가에게는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b) 직장인의 독서
이 책은 학생을 위한 독서는 아닙니다. 제가 현재 직장인이고 타겟 독자 또한 현재 우리나라의 직장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2013년 국민독서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성인은 연평균 9.2권 고등학생은 9.8권입니다. 보통 직장인이 한달에 한권도 읽기 힘들다는 것입니다.
스티븐 코비의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에서도 잠깐 언급되어 있듯이 직장인에게 한달에 한권 독서는 꼭 필요합니다.
나는 이것을 1 BM(Book Month)라고 부르고 있다.
북먼쓰(Book Month)
직장인에게 독서가 중요한 이유는 새로운 업무나 기능을 맡을 때 적응력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또한 현재 맡고 있는 업무에 대해서도 되돌아보고 정리하는 성찰지능을 키울 수 있다.
c) 직장인의 삶 / 커리어 관리
직장인에게 도움이 되는 독서에 관한 책이 되기 위해서는 직장인의 삶에 대해서도 이야기 해야합니다. 직종별로 산업별로 천차만별이지만 저는 운이 좋게도 10명도 안되는 벤쳐기업(start up)부터 매출액 3000억원의 중견기업 전산실을 거쳐 현재는 대기업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회사에서 근무한 이력을 보통의 직장인의 삶에 투영하여 적어보면 좋을 듯 합니다.
직장인의 삶은 결국 커리어 관리입니다. 조직내에서 어떤 사람으로 자리매김할 것인가가 매우 중요한 관건이 됩니다. 전문가로 성장할 것인가? 관리자로 성장할 것인가? 컨설턴트로 성장할 것인가? 등등의 길이 있습니다.
2013-28: SW 직업인 Career Paths
이것은 현재 저의 삶의 경로에도 큰 이정표가 됩니다.
독서의 힘은 관찰능력, 성찰능력, 유연성, 대외적인 자신감으로 표출됩니다.
독서의 힘은 단어력, 집중력, 문장력을 통해 길러집니다.
2. 목차 쓰기
오늘도 두서없이 start~
1. 독서 목록으로 시작하라
- 스스로 자라나는 독서 권수
- 2014년 독서목록: 78권
2. 독서는 시스템이다
- 독서의 시작은 다음 책을 고르는 것 부터
- 줄을 긋고 문장을 적어보자
- 스티커를 붙이고 독서 목록에 기록하자
- 가끔은 독후감을 써보자
- 독서의 마무리는 다음을 책을 읽어야 하기 때문에
- 2004-01: 나를 읽는 독서
3. 글을 써야 하는 이유
- 도망가지 않는 나의 지식
- 2013-14: 공개적인 글쓰기를 권함
4. 독서는 무엇에 도움이 될까?
- 성장하면 불안하지 않다.
- 재밌는 사례 :
2013-29: 나폴레옹의 유급휴가
2013-27: 기회를 얻는 이메일의 힘
5. 직장내의 학습을 귀찮아 하지마라
- 사내 자격증은 가장 먼저 취득하라 (3. 회사에서 시키는 공부..하는게 이득일까?)
- 사내에서 성장하는 법
- 관리자? 전문가? 컨설턴트? (영웅 / 전사 / 마법사 모델)
6. 의사소통하는 법
- 단순하고 명확한 단어로 소통하는 법
- 독서를 통해 개념을 학습한다
7. 직장인의 커리어 패스
- 2013-28: SW 직업인 Career Paths
- 다른 분야의 직장인과도 인터뷰를 해봐야 겠다.
- 지식근로자로 거듭나기 : 2014-05: 지식 근로자는 어렵지 않다
- 2014-04: 무엇을 공부해야 할까?
링크
[1] 2013년 국민독서실태조사 보고서 : pdf 링크
사용된 이미지의 출처
[1] http://imagesearch.naver.com/search.naver?sm=ext&viewloc=1&where=idetail&rev=31&query=%EB%AA%A9%EC%B0%A8§ion=image&res_fr=0&res_to=0&ie=utf8&face=0&color=0&ccl=0&aq=0&spq=0&nx_search_query=%EB%AA%A9%EC%B0%A8&nx_and_query=&nx_sub_query=&nx_search_hlquery=&nx_search_fasquery=&datetype=0&startdate=0&enddate=0&start=22&img_id=cafe22309778%7C221%7C14594_1
2015-01: 머리말 쓰기
들어가는 글: 올해는 책을 써보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구체적인 주제가 있는 것도 아니고 주 전공인 프로그래밍에 관한 책도 아니기로 한 이상 주제를 잡는 것 자체도 큰 도전이 될 듯 합니다. 오늘은 그 책의 머리말을 써봅니다.
1. 책의 주제를 잡기
책이라는 것은 정보가 가득담긴 일종의 정보 덩어리입니다. 한 편의 글을 쓰는 것도 한 두시간의 집중적인 노력이 필요한데 책의 경우 일반 단행본이 350여 페이지이고 보통 10여 챕터로 이루어져있고 한 챕터는 3장짜리 블로그의 10개 밀도에 해당할 것 같습니다.
제가 이렇게 쓰는 블로그를 프린트했을때 단행본 3 페이지에 해당한다고 가정하면..
책 1권 = 300페이지 = 3페이지 * 100개 블로그
즉, 약 100개의 블로그를 써야 책 한권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책이라는 것은 저자의 독특한 경험이 있어야 합니다. 기술에 대한 책이라면 기술에 대한 소개와 상세한 내용 그리고 예제 code로 이루어지게 됩니다.
하지만 일반 단행본은 철저하게 저자의 생각을 중심으로 글이 전개됩니다.
나만의 독특한 경험은 무엇이 있을까?
곰곰히 생각을 해보니..
= {직장인 , 직장인과 학교의 병행 , 컴공 + 경영학 , 독서 }
정도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러한 재료를 바탕으로 저는 "직장인의 독서"에 관하여 책을 쓰고자 합니다.
2. 독특한 경험을 상세화하기
저의 독특한 경험은 아래와 같습니다.
2006년 1월 1일부터 독서 목록을 작성
> 2015년이 되면 만 10년의 독서를 하게 됩니다.
2000년 5월부터 직장생활
> 2015년 1월 기준으로 만 11년의 직장생활을 하였습니다.
> 밴처기업에서 3년 9개월
> 중견기업에서 2년 11개월
> 인턴으로 6개월
> 대기업에서 4년 6개월 정도 근무하였습니다.
1998년 입학이래로 학업과 공부를 병행하여
> 대학교는 9년(9학기 + 병역특례)을 다녔고 대학원도 3년(4학기 + 1년휴학)을 다녔습니다. 꽤 오래다녔네요..
컴공을 대학교때 전공하였고,
경영학 부전공을
경영정보학 석사를 취득하였습니다.
프로필을 나열하고자 한건 아닙니다. ㅋ
3. 이제 머리말을 써보기
두서없이 start~
책 제목(안) : "독서 10년, 직장인의 인생을 변화시키는 힘"
"저는 휴대폰 관련 프로그래밍을 하는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2006년 1월 1일 스웨덴에서 교환학생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후 이제부터는 독서를 진지하게 해봐야겠다는 뜬금없는 결심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나서 이제 10년이 되었습니다.
남들과 다른 점은 "독서목록"을 기록하고 유지했다는 것입니다. 권말 부록에 제 보잘것없는 독서 목록이 실려있는데 보시면 한가지 특이한 점이 있습니다. 적었더니 매년 권수가 늘어나는 현상입니다. 특별히 의식하지는 않았고 그저 제가 좋아하는 책들을 한권씩 찾아들어간 여정입니다.
직장인들은 바쁩니다. 매일 쏟아지는 업무를 다하기도 힘든데 독서라니 무슨 가당치도 않은 얘기냐 할 수도 있습니다. 수많은 자기계발서에서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하지만 우리나라 평범한 직장인의 연간 독서 권수는 5권이 채 되지 못합니다.
저는 10년간 독서를 하면서 많은 기억에 남은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특별히 회사에서 좋은 대우를 받은 것은 아니지만 의욕적이고 창의적인 업무를 남들보다는 조금더 많이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대외 부서사람들과 협업하는 것이 보통 직장인들에게 가장 힘들게 느껴지는 업무일 것입니다.
저는 독서를 통해 대외 커뮤니케이션에서는 큰 어려움을 느끼지 않게 되었습니다. 보통 한 분야에 3~4년의 경험을 쌓게 되면 지겹기도 하고 다른 업무를 맡아보고 싶어지게 마련입니다. 이때 무작정 요청을 하는 것이 아니라 독서를 통해서 평소에 다른 분야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 어떤 새로운 환경변화가 와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독서만큼 당장은 도움이 안되지만 장기적으로 든든한 취미도 없습니다. 독서는 책을 읽는 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저는 독서의 시작은 책을 고르는데부터 시작되며 좋은 책을 고르고 불필요한 책을 버리고 틈틈히 책의 내용을 생각하고 좋은 내용을 받아적고 마지막으로 그를 통해 새로운 생각을 창출하는 일련의 과정을 경험하는 것이 우리 직장인(professionals)에게 매우 중요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전해드리는 몇가지 팁을 유용하게 사용하셔서 좋은 삶과 건강한 지식 근로자로 거듭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2015.2.23
유동환 드림 "
여기까지입니다.
Ps. 올해 첫 글을 쓰기까지 참 오래걸렸네요 ^^;;; 3월 이전에 첫 게시를 할 수 있어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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