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7월 29일 화요일

2014-17: 가장 순수한 형태의 전략에 관하여

들어가는 글: 12시가 곧 넘어갑니다. 매주 글을 쓰겠다던 굳은 다짐은..이제 한달에 한 두편을 쓰는 것도 쉬운일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이번엔 '전략'에 관하여 글을 써볼까 합니다. 프로그래머인 제가 쉽게 범접할 수 있는 주제는 아니지만 직장인으로서 그리고 한명의 사회인으로서 가벼운 마음으로 풀어볼까 합니다. 오늘은 다소 짧은 글이 될 것 같습니다.


0. 전략이란 무엇인가? 



전략이란 어떤 조직 혹은 개인도 좋습니다. 그것이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할지 방향을 정하는 것입니다. 이번엔 별도의 사전적 정의는 참고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살아오면서 곰곰히 생각을 해봤습니다.

전략을 가장 순수한 형태로 풀어보면 무엇이 있을까?

얼마전 김동렬 선생의 <구조론>이라는 책을 읽으면서.. 사실 이 책은 좀 추상적인 책으로 읽는 내내 뭔소리야.. 하다가 끝나버리기는 했지만 읽는 내내 중간중간의 내용들은 꽤나 알차고 노트해놓을 것이 많았습니다.

제 생각에 전략의 가장 순수한 형태는

1) 집중전략
2) 세력전략

이 두가지 입니다. 오늘은 이 두가지에 대해서 풀어볼까 합니다.


1. 집중전략이란 무엇일까? 




집중전략은 목표가 정해졌을 때 그 목표를 향해서 모든 자원을 총력으로 투입하여 원하는 결과를 내는 것입니다. 즉, 올인하는 것입니다.

인생에서 사랑하는 여자가 생겼을때 남자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과 방법이 집중전략입니다. 기업의 M&A에서 어떤 목표 기업을 인수하기 위해서 또는 우선 협상자로 채택되기 위하여 모든 방법을 강구하는 것이 집중전략입니다.

역사적으로 집중전략의 대가는 나폴레옹이었습니다. 제가 읽었던 막스갈로의 <나폴레옹(전 5권)>에 따르면 그는 포병의 대가로 가장 빠른 기동력을 가지고 상대방이 생각하지 못하는 곳으로 대포를 이동하여 집중포격을 가한 후에 상대방이 혼란에 빠지면 기병으로 덮치는 전략의 명수로 묘사됩니다.

빠른 기동력과 최대한의 물량 동원이 key 입니다.

어떤 목표가 있을때.. 죽어도 포기할 수 없는 목표가 있을때.. 그때에는 집중전략을 사용해야 합니다.

집중전략의 가장 널리알려진 법칙은<란체스터의 법칙>입니다. 세계 1차대전의 전투결과를 분석하는 operation research(작전연구, 오퍼레이션 연구)라는 학문을 만들게 할 정도로 유명한 내용인데..

예를 들어 동일한 전력을 가진 5대의 비행기와 4대의 비행기가 순수하게 전투를 했을때 생존대수를 구하는 법칙으로도 유명합니다. 물론 비행사의 능력도 동일하다는 가정입니다. 상식적으로는 5-4 = 1 로 1대만 남아있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각 군대의 전력은 그 수의 제곱에 비례하기 때문에

25 - 16 = 9 (3의 제곱)

이 되어서 3대가 남게 됩니다.

집중전략은 제 개인적으로 가장 선호하는 인생의 전략입니다.

프로그래머로서 저는 최소한의 language를 유지하고자 하였습니다. 그리고 가능한 domain을 필요이상으로 넓히지 않으려고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기술의 specific한 전문성보다는 최대한 분야가 변경되어도 general하게 활용할 수 있는 SW skill을 키우는데 더 노력을 했던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는 비교적 결과가 나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임베디드 분야 / 웹분야 / 모바일 분야의 회사에서 근무하였지만 그 기술의 중심은 모두 java라는 언어를 기초로 해서 최대한 경력을 쌓아왔습니다. 나름대로의 집중전략이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당신만의 집중전략을 가지고 계십니까?
그리고 내가 만나는 사람들은 집중전략의 관점에서 볼때 어떤 강점을 가지고 있을까요? 가끔은 상상해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입니다.

원래 여기까지였는데...

최근에 세력전략..이라는 것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아직까지 지식이 얕지만 좀더 살펴보시죠.


2. 세력전략에 관하여 




세력전략은 집중전략과는 정반대입니다. 집중전략은 목표가 정해졌을 때 그것을 달성하는 기술이라면 세력전략은 그 '목표'가 무엇인지 찾아가는 여정입니다.

얼핏 전략하고 전혀 맞지 않는다고 생각이 들지만.. 솔직히 저도 그렇게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생각을 해보니.. 이것이 더 고등한 전략이었더군요.


도당체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탐색전략이라고도 명명을 해볼 수 있으나 탐색이라는 것또한 어떤 목적성이 어느정도는 포함되어 있는 단어이기 때문에 제 관점에서는 순수한 전략의 category로 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세력전략은 말그대로 '동맹을 늘려가는 방법'입니다. 주변 사람들과 친하게 지내고 좋은 정보를 받고 주고 이야기 하고 같이 행동하고 그들을 내 편으로 만들고 설득하고 협상하고 어설렁 어슬렁 걸어다니고 혼자서 생각을 하는 것입니다.

세력을 어떻게 형성할 것인가? 나라는 존재의 영향력은 어느정도로 발휘하는 것이 좋을까? 즉.. 내 새력..나의 영향력 그리고 나의 에너지에 대한 등고선을 그려나가는 것입니다.

세력이라는 말은 앞서 말씀드린 <구조론>에서 차용해왔는데 그 저자도 그것의 원전은 에드워드 윌슨의 <지구의 정복자>라는 책이 원전이라고 합니다. 언젠가 한번 읽어봐야 겠습니다.

항상 집중전략에서 말하듯이 어떤 목표를 향하여 집중하고 달려가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라는 데서 저에게 새로운 영감을 줍니다. 그 '세력전략'이라는 것 자체가 새로운 생각을 하게 해줍니다.

아직 저도 세력전략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그림을 그리고 있지는 못하지만.. 어렴풋이 지난날을 되돌려보면 제가 전에 근무했던 회사의 어떤 이사님의 행동이..어찌보면 닮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3. 왜 두가지가 가장 순수한 형태인가? 


고등한 사항의 근원으로 <주역>을 빼놓지 않을수가 없습니다.

그놈의 단순한 '음양'의 원리가 생각을 하면할수록 위대하고 추상적인 생각의 framework을 제공합니다. 언젠가는 시간되시면 몇권정도의 음양오행에 관한 책은 꼭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이거..별거 아닌데 생각해볼 수 있는 내용이 많습니다. 정답이 없거든요.


집중전략은 결실을 맺는 전략이고 음(-)의 전략입니다. 목표를 향하여 전력질주를 하여 그리고 그 전략성의 높음과 낮음은 누가 얼마나 많은 resource를 단기간에 동원할 수 있으냐에 따라 다릅니다. 집중전략의 성패는 '집중성'입니다. 돈으로 얘기하면 유동성입니다.

세력전략은 부드럽고 친화적인 양(+)의 전략입니다. 불확실한 세상입니다. 언제 누가 나의 친구가 되었다가..특히나 비즈니스의 세계에서는.. 언제 다시 라이벌이 될수 있습니다. (굳이 적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평소에 세력을 든든하게 해놓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두가지를 어떻게 적절하게 조화하는 것이

개인의 capa이고 개인의 캐릭터이고..남들은 흉내낼 수 없는 개인의 identity입니다.


결론 

늦은 시간에 아주 두서없이 쓴 글이라서 정리가 잘 되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언젠가부터 쓰고 싶었던 '전략'에 관하여 어떤 틀을 가지고 설명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매우 흥미롭고 기분좋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전략에 관한 내용은 추후에 다시 정리하여 새로운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2014.7.30 밤 12:20 @Home

2014년 7월 10일 목요일

2014-16: First Essay On the French Revolution


Title: What was revolutionary about the Declaration of the Rights of Man and Citizen?

Contents:

The Declaration of the Rights of Man and Citizen is revolution work in the history of human rights. I would mention my opinions by four different perspectives as below.

The Declaration articles stems not from domestic one-man thinking but from the collaboration with the former revolutionary subjects. The key drafts of the Declaration was prepared by Lafayette, working with his very close friend Thomas Jefferson, who participate in making The Virginia Declaration of Rights, drafted in May 1776 by George Mason. The French Revolution follows the main historical stream of human rights and make a big progress.

Regarding the contents of the Declaration, it suppose that Men are born and remain free and equal in rights. During 18th century there are three estates such as the Church, the Nobility and the commons. Above two classes consists of only one percent in total population but possess the landed resources, tax exemptions and other privileges as seigneurs. The Declaration abolishes their privileges and suggests equality in the eyes of the law, so called the constitution.

The Declaration defines the preservation of the natural and imprescriptible rights of man such as liberty, property, security and resistance to oppression. It means the destruction of hierarchical privileges by calling an end to feudalism and to exemptions from taxation, freedom and equal rights for all human being and access to public office bases on talent. The monarchy was restricted, and all citizens were to have the right to take part in the legislative process[1].

I could observe many words of 'Law's among articles. According to feudalism the nobility is the seigneurial and possess the power as the law itself. Law means the objective material which is accepted rationally through legislative process. Law can only prohibit such actions as are hurtful to society not by any political power. I think this is the starting point of the constitution and is revolutionary in the social structure.

In socio-economic perspectives, there were many obstacles for economic growth. So many internal customs barriers and different measures and units hindered domestic and international trades. So the Assembly ended state restrictions on the grain trade and abolished internal customs barriers and supporting the free trade within the borders and encourage commerce and the increase of the nation's produce. It also abolished privileged corporations such as the First and Second Estates and the continued existence of guilds(by the Allarde law of March 1791) and combinations of workers or employers(made illegal by the Le Chapelier law of June 1791)[1]

In conclusion the Declaration of the Rights of Man and the Citizen is revolutionary in point of views such as collaborative works with former social revolutionaries, advancement in the human rights, the starting point of the constitution, and also progressive socio-econmic actions. Actually the Declaration was the blueprint and could not realize all of its aims at once and caused many struggles among the Assembly and the privileged estates such as the Church, the Nobility and even the king Louis XVI . But I think it was very important and the inevitable gateway to go through modern history of human rights all over the world.


References
[1] Wikipedia http://en.wikipedia.org/wiki/The_Declaration_of_the_Rights_of_Man_and_of_the_Citizen


2014년 6월 27일 금요일

2014-15: 저의 독서법을 소개합니다.

들어가는 글: 요즘 쓰는 글은 주로 독서를 하고 그 책에서 얻은 좋은 생각들이나 문장들을 인용하곤 하는데요, 정작 제 독서법은 어떤가..에 대해서 궁금해지더라구요. 제가 여태까지 해왔던 독서와 그리고 함께 했던 책들에 대해서 몇가지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0. 나의 독서법은? 



독서법이라고 하면 빨리 읽어내는 속독이나 소리로 내어 읽는 낭송이나 다수의 책을 읽는 다독 , 책의 내용을 음미하면서 읽는 정독 등 다양한 방식이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독서를 '책을 읽는 것'이라고 한정하지 않고 좀더 넓은 의미에서 
1) 책을 고르고 
2) 책을 구매하고 
3) 책을 읽고 
4) 읽으면서 무언가 적고 생각하고 느끼고 
5) 모두 읽은 후에는 글로 적어보는 등 

좀더 세분화해서 살펴보려고 합니다. 


1. 독서의 시작은 책을 '골라 구매하는' 것이다. 


보통 독서의 시작은 책의 첫페이지를 읽는 것으로 시작한다고 생각하지만 저의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독서의 시작은 읽을 책을 고르는 노력에서 부터 시작됩니다.

제가 본격적으로 책을 읽기 시작한 것은 2006년입니다. 그때부터 한권의 책을 읽으면 목록으로 적어놓기 시작했어요.

제가 처음 1년간 읽은 책의 목록입니다.

2006년 독서목록: 31권

나름 이것저것 읽어보려고 노력했던 것 같아요. 그당시 제가 느낀 점은

책을 2권이상 사면 오히려 2권 다 못 읽는다 였습니다.

즉 제 capa가 있었던 것이죠. 그래서 제가 주력했던 것은

책을 한번에 한권만 산다. 였습니다. 그리고 최대한 그것을 끝까지 읽으려고 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다 읽지 못할 것 같으면 과감하게 포기를 하였습니다. 돌이켜보면 초반 몇년간은 절반까지는 아니고 30~40%정도는 중도에 하차하였습니다.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시간이 지나고 연수가 쌓이면 하차하는 비율은 눈에 띄게 줄어들게 됩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한번에 여러권의 책을 사지 마라 입니다. 한권의 책만 구매하십시오. 직장인이라면 책을 빌리지 말고 ONLY ONE 한권의 책을 경합을 붙여서 꼭 정가를 다내고 구매하세요. 할인같은 건 어느정도 내공이 쌓이면 얼마든지 구사(?) 할 수 있습니다. 정가를 다내고 최대한 비싸게 구매하세요.

2권의 책을 사서 모두 만족하게 읽으실 수 있다면 그 때 다수의 책을 한번에 구매하셔도 좋겠습니다. 제 경우는 그래도.. 한번에 3권이상은 사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2. 책은 구매하는 것이다. 


이 얘기는 학생분들께는 조금 죄송할 수도 있지만.. 지극히 제 사견을 말씀드리면..

빌리는 책은 내 책이 아닙니다. 

오직 돈을 주고 구매하여 내 소유가 된 책만이 나의 책입니다. 그 이유는 책을 진정하게 내것으로 만들려면 그것에 밑줄도 치고 동그라미도 그리고 메모도 하고 인용도 하고 다시 생각해보고 귀퉁이를 접기도 하면서 몇일 동안 혹은 한달동안.. 아무리 길고 어려운 책도 한권을 읽는데 한달넘게 걸리면 안됩니다.. 친하게(?) 지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빌리는 책은 언젠가 그 주인(도서관?)에게 돌아가야 하는 책입니다. 직접 구매하는 책은 영원히 내 책장에서 나의 생각과 함께 할 수 있습니다.

책은 구매해야 합니다. (주: 개인별로 책을 읽는 방식이 매우 다양합니다. 책을 저와는 다르게 매우 깨끗하게 보는 분..혹은 그것에 거풀을 싸서 잘 보존하는 분까지..책을 대하는 방식은 매우 다양합니다. 그런 분들은 본인에게 가장 자연스러운 스타일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아무리 학생이라도 한달에 한 권정도 구매할 여력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딱 깨놓고 술 한번 적게 마시면 단행본 한권에 요즘은 만오천원정도 하니까 충분히 소.유. 할 수 있습니다.

책은 소유하는 것입니다. 책의 내용을 소유하고 책과 함께 했던 생각들을 소유하고 그로 인해서 내 생활에서 도움받을 수 있는 유용한 아이디어를 소유하십시오.


3. 책을 읽는 방법은 천차만별 


저는 위의 독서 5단계 1) 고르고(choose) 2)구매하고(buy) 3) 읽고(read) 4) 생각하고(think) 5) 글쓰고(write) 에서 3번이 가장 덜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냥 편하게 읽으시면 됩니다.

속도가 느린 사람은 느린데로 , 속도가 빠른 사람은 빠른데로 ,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은 소설의 비중을 늘리고
경제경영서를 좋아하는 사람은 그에 맞는 책들을 읽고 등등

읽는 행위 그 자체는 시간과 노력이 쌓이면 저절로 향상됩니다.

하지만 초반에는 다소 어려운 책이라도 좀 끝까지 밀어붙이는 경험은 필요합니다.

3권에 한권정도는 끝까지 불도저처럼 내용을 머리속에 꾸겨넣어 보세요. 

저는 그것을 자동차를 처음 구매하고 엔진을 길들이는 작업에 비유하고 싶습니다. 차량을 처음 구매하고 나서 출퇴근이나 하고 근거리만 달리는 차량은 그 다음해에도 차의 속도가 잘 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초반에 고속도로도 달려주고 120km넘게 속도도 내보고 하여 소위..엔진을 좀 뚫어주게 되면.. 차량의 전반적인 성능이 증가하는 것처럼..

독서 능력이 완전히 갖춰지기 전에는
의식적으로 독서엔진의 길을 뚫어주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6개월에 한번쯤은 한번 대차게 뚫어주세요!

제 여담을 드리면.. 제가 사놓고 얼마전에 독파하였던 김동석 선생의 <우주변화의 원리>라는 책이 있습니다.

- 2001년에 무작정 구매해놓고...
- 2014년에 한번 끝까지 다 읽을 수 있었습니다.

그때는 참 뿌듯했어요. 우와~ 내가 이런 내용을 이해할 수 있게 되다니.. 말이에요.
그때 적은 독후감을 공개합니다. (사실 독후감 내용 자체는 책에 비하면 일천합니다)

2014-07: 우주변화의 원리를 읽고

가장 잘 읽는 방법은 가장 많이 읽어보는 것입니다.


4. 독서의 힘은 생각의 힘 


이제부터는 독서의 중급 과정입니다. 책을 스스로 고르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제일 중요합니다. 한번에 한권만 고르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야 그 책에 애착을 가지고 다소 어려운 책도 돌파할 수 있습니다. 가능하면 직접 서점에 가세요. 눈물을 머금고 할인을 포기하세요. 매몰 비용(sunk cost)가 커야 그에 따라 의욕도 증가합니다.

사랑하는 연인을 위해 아낌없이 지출하는 남자친구의 신용카드 처럼 T_T 최대한 돈을 써주세요!! 엉엉

독서의 힘은 이제부터 입니다. 독서를 하는 이유는 나보다 어떤 분야에서 전문가인 저자로부터 그의 생각을 조금 들어보고.. 그것에 비추었을 때 나는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생각해보는 것입니다.

조금 거창하지만 실은 책을 읽으면서 마음에 드는 몇가지 keyword를 생각해보는 것으로서 충분합니다. 중요한 것은

책에서 읽은 내용을 나의 현실에 대비하여 생각하는 것입니다.
책의 내용을 나의 현실에 끌어다 놓으세요! 

제가 예전에 쓴 글중에서.. 별거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참 마음에 드는 글인데요.
'나를 읽는 독서'라는 글이 있습니다. 진짜로..어느순간 책을 읽고 있지만 결국은 나를 읽고 있는 것이더라고요. 시간되시면 함 읽어봐주세요. 공감하시는 분도 몇 분은 계실 것 같습니다.

2004-01: 나를 읽는 독서

한가지 아쉬운점은 위의 글을 쓸 때 하필이면 히틀러의 '나의 투쟁'을 읽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다른 좋은 책도 많은데 말이죠^^;;

왜 생각의 힘이 독서의 힘일까요? 제 생각에 그 이유는 책을 많이 읽는 사람은

새로운 개념을 다루는데 능숙하다 

에서 그 힌트를 얻고 싶습니다.

사실 독서의 힘 = 생각의 힘 = 단어의 힘 = 말의 힘 .. 이거든요. 책이라는 좋은 INPUT이 있다면 그것으로 좋은 생각이라는 PROCESS가 일어나고 결국은 단어라는 PRODUCT를 거쳐서 최종적으로 내가 원하는 어떤 의사소통이라는 OUTPUT이 발생하게 됩니다.

말에는 어떤 힘이 있는 것 같습니다. 같은 말을 하더라도 유명인이 하면 명언이 되고 평범한 사람이 말하면 기억에서 잊혀진다는 얘기도 있지만 반대로 어떤 특정인에 대한 평가는 그가 구사하는 개념 혹은 단어가 시의적절하냐.. 어떤 문맥을 한방에 간결하게 요약해주는 힘이 있느냐에 따라..그에게서 풍기는 설득력이나 그가 행할 수 있는 의사 장악력, 혹은 주변에서의 주목도에 차이가 있을 것 같습니다.

위의 문장이 조금 장황했는데요.

위트있다

라는 표현은 어떤 어정쩡한 상황을 한 두단어로 명쾌하게 설명해주는 힘입니다. 그러한 힘은 다양한 개념이 녹아있는 독서에서 잘 훈련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5. 독서의 고급과정은 글쓰기 


독서의 내공이 어느정도 쌓여서 머리가 근질근질하게 되면 그것을 하나의 글로 적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작년에 충동적으로 facebook에 1주에 글을 1개씩 써봐야지..라고 했다가..그것이 굳어져서 이렇게 가끔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역사적인 첫 posting의 순간이네요.

사실 글쓰기에 대해서는 초보이고 잘 아는 것은 없지만 다른 책들에서 비슷한 얘기를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얼마전에 읽은 <서른살 직장인 책읽기를 배우다>을 보면 짧지만 강렬한 문장이 있네요.

"글쓰기는 최고의 독서법이다(256p)"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글쓰기에 대해서도 글을 써보고 싶습니다.


6. 아쉽게도 구체적인 내용은 전달하지 못했다. 


약 8년정도 본격적인 독서를 해오면서 제 나름대로 습관화된 것이 몇가지 있습니다. 사실은 그것을 소개해드리려고 이 글을 시작했는데.. 적다보니까 결국은 개론적인 얘기밖에 보따리를 풀어놓지 못했네요.

사실 위의 내용은 왠만한 독서에 관한 서적에서 다루어지는 내용과 크게 어긋나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몇가지 신선한 것들도 있었죠? 그렇게 느끼신다면 더할 나위없는 기쁨이겠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저의 시시콜콜한 독서의 습관에 대해서 소개해드리고 싶네요. 특히나 독서 목록을 강조드리고 싶은데요, 매년 새로운 format으로 조금씩 바꿔가는 과정이나 목록 그 자체가 가진 힘..등등 그것에 대해서 말씀드리고 싶고 책은 어떻게 고르는지 그리고 책은 어떻게 읽고 있는지.. 요즘 살짝 빠져있는 중고서점 알라딘과의 만남등등 다음에도 좀더 생생하게 전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마치 기자가 된 것 같은 느낌이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14.6.28 @Home



** 첫 이미지 출처: http://www.clipartkorea.co.kr/search/preview.php?cont_seq=432038&cont_code=ti087a2931&plink=naver 

2014년 6월 13일 금요일

2014-14: 미래를 보는 일

들어가는 글: 미래에 대한 글은 언제고 꼭 써보고 싶었어요. 이번엔 처음이니까 상당히 두루뭉술한데요, 앞으로 내공을 키워가면서 전문적으로 접근해보고 싶으네요 ㅋ 재밌게 봐주세요.


0. 미래와 불확실성 


앨빈 토플러의 <미래 쇼크>에는 이런 문장이 있습니다.

"당시(1970년) 사람들은 미래가 인간에게 충격을 준다는 사고방식에 전혀 익숙하지 않았다(5p)" [1]

요즘 당연시 되는 얘기는

미래는 불확실하다. 입니다.

그에 대한 가장 단순한 반증은 언제부터 리스크 관리라는 단어가 일상 회화에 정착했다는 것입니다.

미래 = 불확실성 = 리스크 => 그 다음은...

저도 언제부터 그 미래에 대해 궁금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주역에 대해서 작게나마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주역은 동양철학의 한 분과로 삼라만상의 변화원리를 팔괘라는 기호로 표시하고 그에대해 연구하는 학문입니다.


1. 미래를 보는일은 왜 중요한가? 


요즘 읽고 있는 또 다른 책인 <경제가 성장하면 우리는 정말로 행복해질까>에서는 이런 얘기도 하고 있네요. 이 역시 요즘 상식에는 아주 당연한 얘기입니다.

"자신의 경제적 미래가 안전하다고 믿는 사람은 점차 줄어들고 있다(36p)"

서점에서 부자, 재테크에 대한 책이 꾸준히 팔려가고 경매, 부동산을 공부하는 사람이 늘어나는 것도 모두 기대 수명이 늘어남에 따라 노후가 걱정되기 때문입니다.

도대체 경제랑 미래는 어떤 관계가 있는 것일까요?

한가지만 더 인용을 해볼께요..

"불안은 무엇보다도 불황, 실업, 승진, 퇴직, 업계 동료와 나누는 대화, 성공을 거둔 걸출한 친구에 관한 신문 기사 등으로 유발된다(8p)" 알랭드 보통의 <불안>

우리가 미래를 보는일을 시작해야 하는 것은 바로
불안해지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아줌마들이 역술인을 찾아가서 인생의 중요한 이벤트(진학, 승진, 투자)가 있을 때 복채를 내고 상담을 하는 것도 같은 이유일 것입니다.


2. 미래는 어떻게 볼 것인가? 


저는 미래를 보는 일은 내 생활에 대한 상상력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무슨 얘기냐구요?

미래를 보는 일은 내가 어떤 예측(expectation)을 하고 그것에 대한 실제 결과를 기록하고 그 차이(gap)을 분석하는 일을 반복하는 것입니다.

경영학의 대가인 피터 드러커가 추천하는 Feedback analysis입니다.

에이... 뭐가 이렇게 단순해? 이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건 나도 할 수 있는데 멀..

하지만 좀더 생각해보세요. 혹시 당장 내일 무엇이 일어날지 아침에 일어나서 미리 상상해보신적 있으신가요? 그리고 오늘이 끝났을 때 예상한 것 대비 얼마나 GAP이 발생했는지 원인에 대해 분석해보신적이 있나요?

좀더 길게 생각해보시죠. 올해 나는 어떤 사람이 되어 있을지 미리 계획을 세워보신적이 있으신가요? 그리고 연말에 그것에 대한 평가 혹은 시상(?)을 해보신적이 있나요?

이렇게 하시면 무언가
예측력이 증가되고 예측과 실제의 GAP이 점점 줄어드는 것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3. 그런 미래 말고.. 진짜 미래를 맞출 수있나?


사실 우리가 진심으로 궁금한 것은 일상에 관한 것이 아니죠?

내가 산 주식은 얼마나 오를지?
내가 미래에 구매할 주택의 가격은 어떻게 될지? (언제 살 수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어느 지역을 투자해야 할지?

내 아이는 어떻게 키워야 할지?
나는 직장에서 어떻게 할지? 계속 다닐지? 이직을 할지?
학교로 돌아갈지? 창업을 할지?
영어를 할지? 중국어를 할지? 자격증을 딸지?

이런게 궁금하실 것입니다.

제가 위의 고민들을... 저도 열심히 고민중입니다.. 조금 쉽게해줄 수 있는
작는 tip을 공유 드리겠습니다.

1) 자신 능력의 capability를 파악하세요.
2) 주변 사람들의 성향을 분석하세요

우앗! 장난해? 라고 하시겠죠.

지면을 통해 만나는 것이라 조금 부담을 적게하고 말씀드리면,
자기 자신의 강점과 약점 그리고 나아갈 길을 고민하는 것만큼 어려운 것이 없습니다.

자기 자신에 대해서 아는 것은 그 자체가 이미 주관적(subjective)입니다. 
본인이 무엇을 잘하는지?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하는지? 어느것에 초점을 맞출지를
틈틈히 상상해보세요. 

그리고 내가 만나는 수많은 사람들과 나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틈틈히 상상을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 친구는 이런게 좋더라..저 친구에게는 저것을 배울 수 있겠구나.. 이런 분은 좀 멀리 해야 겠는걸? 저 분도 함 만나봐야 겠네..

계산적이라고 말씀드리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주변사람들로부터 좋은 기운을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나도 주변 사람들에게 좋은 기운을 주어야 합니다. 그래야 서로 행복해지죠.


4. 그러면 미래는 어떻게 볼 수 있나? 


이제까지 서론만 길었습니다. 미래는 어떻게 볼 수 있나?

위에서 말씀드린 Feedback analysis를 지속적으로 해보시면

1) 예측과 실제의 GAP에 의한 미래 분석 

이 가능해집니다.

그 예측이라는 것을 하려면

2) 주요 인자(player)를 구별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내가 OO동에 아파트를 구매하고자 합니다. 그 아파트의 가치를 형성하는 주요 요인이 무엇인지 사전에 알아놓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의 시간을 가지고 봤을 때 어떻게 변화하는지 지켜봐야 합니다.

3) 다양한 생각의 틀(framework)을 공부해야 합니다. 

저는 교양으로 경제, 경영과 같은 일반 사회과학 독서를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한달에 한권정도.. 다양한 사회현상들을 저자들이 어떻게 분석하는지를 보시고 비판도 해보시고 가능하다면 독후감도 꼭 써보세요. 지금 이글도 어찌보면 최근에 본 책들에 대한 종합 독후감일 수도 있습니다.

몇년에 한번씩은 새로운 분야에 도전을 해보세요. 저의 경우

2004년 : 경영학 부전공 시작
2007년 : 대학원 경영정보학 입학
2010년 : 도쿠가와 이에야스(전 32권) 완독 (2012년까지 3년간)
2013년 : 주역 공부 시작 (주역원론 전6권 완독)
2014년 : 작게나마 제테크 공부 시작

다양한 공부를 하시면 같은 대상에 대해서 다른 사람이 보지 못하는 새로운 시각을 갖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솔직히 저는 성향상 최신의 trend를 따라가기 보다는 고전적인 것을 폭넓게 공부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요즘 특허발굴 task에 참여해서 보니.. 나름 wearable device와 같이 최신 trend에 해당하는 업무도 적성에 어느정도 맞는다는..의외의 발견이 있었습니다.

제 경우 자신의 역량 scope를 너무 미리부터 선을 긋지는 않았는지 반성해봅니다. 저도 새로운 거 잘 합니다 ㅋ


5. 결론: 미래를 보는일은 습관입니다. 


아쉽게도 바로 써먹을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론을 전수해드리지는 못한 것 같아서 조금 아쉽습니다만..

미래에 관한 일은.. 개인별로 관심사의 편차가 너무 다르기 때문에 한 두가지로 일반화하기는 어려운 듯 합니다. 그렇게 일반화를 해놓으면..

점을 치게 되는 것이죠. 

저는 점을 치는 것에 대해 반대론자가 아닙니다. 그것에도 나름의 논리와 과학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내가 누구인지 고민하지 않고, 그리고 내가 처한 상황에 대한 고려 없이 단지 역술인이 내주는 결과에만 목매다는 것이 문제죠.

제가 얕으나마 동양철학을 공부해본 것으로 말씀드리면.. (매우 조심스럽습니다만..)

점도 내를 통해 해석해야 내 것이 됩니다.  

공자님 말씀이 "군자는 점을 치지 않는다"라고 합니다.
하지만 저는

미래를 보는 일은 습관입니라. 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매일 아침 출근을 하고 업무를 처리하고 집에와서 지친 몸을 누이고 좀 쉬고 출근하고 주말에 좀 쉬고 야구보고 월급받고 카드 쓰고 저축하고 하는 수동적인 삶이 아니라..

미래를 예측하고 실제랑 비교해보고
또 더 나은 미래는 어떻게 하면 좋을지 즐거운 고민을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우리에겐 다양한 길이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2014.6.14 @Home


각주
[0] 이미지 출처: http://blog.naver.com/tuning7wh/50191724102
[1] 앨빈토플러의 문장이 아니고 감역을 한 이규행님의 감역자의 글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2014년 5월 30일 금요일

2014-13: 부자아빠 가난한아빠를 읽고

들어가는 글: 빠져들듯이 읽기 시작하였던 그책을.. 결국 어제 저녁때까지 하여 다 읽었습니다. 그의 여섯가지 교훈, 부자가 되지 못하는 몇가지 이유, 그리고 부자가 되는 힘(power)까지 제 개인적으로는 좋았던 것 같아요. 한번 주욱 읇어보겠습니다^^

1. 부자아빠 가난한아빠의 첫번째 교훈 


어제 쓴 제 글을 참고해주세요.
http://donghwanyu.blogspot.kr/2014/05/2014-12_29.html


2. 두번째 교훈: 왜 부자들은 자녀들에게 돈에 관한 지식을 가르칠까? 


제 경우도 어렸을 때 부모님께 돈에 관한 교육을 따로 받지는 못했던 것 같습니다. 저희 부모님이 가장 강조하셨던 것은 ①거짓말 하지 마라 ②인사 잘해라 였으니까요. 절약에 대해서는 따로 얘기하시기 보다 몸소 보여주셨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저도 그럭저럭 가계부도 써보고(몇년전까지...) 크게 낭비하지 않으면서 사는 습관이 된 것 같습니다.

저자가 말하는 가장 안타까운 사례는

"(고등)교육을 받은 수많은 사람들이 성공적인 직장 생활을 하면서도 결국에는 경제적으로(금전적으로) 고생을 하게 된다(89p)" 인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그가 제시하는 것은

"첫번째로, 먼저 자산과 부채의 차이를 알고, 자산을 사야만 한다" 입니다.

자산은 무엇일까요? 회계용어로는 Asset 입니다.
부채는 무엇일까요? 회계용어까지 말할필요없이 Debt(liability) 입니다.

사실 회계 용어에서 자산 = 부채 + 자본(equity)입니다. 회계는 회사의 자금에 대한 내용을 기록하는 방법이기 때문에 개인 재산에 관한 용어로는 다소 무거울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와닿게 정의를 조금 바꿔볼께요.

자산은 사두면 돈을 벌어주는 재산이다. 예) 수익형 부동산, 은행예금, 주식, 펀드 등
부채는 소비하고 나면 가치가 소모되는 물건이다. 예) 자동차, 가구 등

사실 누구나 다 아는 내용이죠^^ 요즘은 경제상식이 워낙 널리 퍼져있으니까요. 물론 그 경계가 모호한 것들도 많습니다. 예를 들어 골프 회원권은 자산일까요? 부채일까요? 그것이 돈을 추가로 벌어다 준다면(시세차익 실현시) 그것은 자산이고 단지 골프를 치기위해도 보유하고 있다면 부채가 되겠지요. 요즘은 가치가 너무 많이 떨어져서 더이상 자산으로 보기는 어려울 듯 합니다.

저자는 좀더 쉽게 표현을 합니다.

자산은 주머니에 돈을 넣는 어떤 것이다. 
부채는 주머니에서 돈을 빼내는 어떤 것이다. 

돈을 빼내는 요소로는 {세금, 식료품비, 집세, 의복비, 오락비, 교통비}가 있습니다.
또한 {융자금, 고정지출비용, 신용카드}과 같이 돈을 빌려서 발생하는 비용도 있습니다.

돈을 넣어주는 요소는 {배당금, 이자, 임대소득, 로열티} 가 있습니다.
그것의 출처로는 {주식, 채권, 어음, 부동산, 지적재산권} 등이 있죠.

직장인은 매월 월급이라는 고정 소득이 있습니다. 그것을 어디에 넣어야 할지를 결정하는 것이 바로 재산을 관리하는 방법(재테크)입니다.

"아이들이 돈에 관한 지식 없이 학교를 졸업하기 때문에, 교육을 많이 받은 수많은 사람들이 성공적인 직업 생활을 하면서도 나중에는 경제적으로(금전적으로) 고생을 하게 된다. 그들은 더 열심히 일하지만 앞서 나가지는 못한다. 그들의 교육에서 빠져있는 것은 돈을 버는 방법이 아니라 돈을 쓰는 방법이다. 우리는 재산 관리 능력이라고 부른다. 즉, 돈을 번 후에 그것을 관리하고, 다른 사람에게 돈을 뺏기지 않고 오랫동안 보관하고, 돈이 자신을 위해 일하게 만드는 능력이다(104p)"

간단한 상상을 해보자.

만약에 월급이 100만원이 오르면 지출이 얼마나 오를까? 만약 0원이라고 대답할 수 있으면 그 사람은 정말 자기관리를 잘하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대부분은 60~70만원은 추가되지 않을까 싶다.

100만원이 일년에 오르는 사람이 어디있어?라고 하겠지만 그것을 몇년으로 쪼개보면 간단한 것이다. 20만원씩 오른다고 가정하고 지난 5년간을 돌이켜보자.. 월급은 쥐꼬리(?) 만큼 올랐지만 저축하는 금액은 그대로이지 않은가? 저도 머^^;;; 잘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부자가 되기위한 첫번째 걸음은

소비를 통제하는 것이다. 월급인상과 관계없이 일정하게 하는 것이다.
현실적으로 어느정도 물가상승감안은 논외로 하겠다.

"나는 이제 매월 월간 지출보다 많은 수입을 자산에서 얻는다(124p)" 

부럽다....


3. 세번째 교훈: 부자들은 남을 위해 일하지 않고, 자신을 위해 사업을 한다. 


사실 이제부터는 계속 반복되는 얘기이므로,
조금 재밌는 사실 위주로 인용해보겠습니다.

"오늘날 맥도널드는 세계에서 부동산이 가장 많은 조직이다(127p)"

저는 예전에 물류회사 전산실에서 일하였는데 물류회사가 돈을 버는 방법중에 하나는 저평가된 땅에 창고를 건설하여 잘 쓰다가 나중에 시세차익이 났을때 되 파는 것이라고 합니다. 토지, 부동산은 정말 중요한 재산 증식 수단인 것 같아요.

"부자들은 자산에 초점을 맞추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수입에만 초점을 맞춘다(130p)"

저희 집의 비공식적인 가훈(?)은 "버는 자랑하지 마라"였습니다. 물론 제 수입이 많지는 않지만 버는 만큼이나 모으고 관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가르침 같습니다.

저자가 소개하는 자산은 아래와 같습니다.(133p)

1. 내가 없어도 되는 사업. 주인은 나지만, 사업체는 다른 사람이 운영하거나 관리한다. 내가 거기서 일해야만 한다면, 그것은 사업이 아니다. 그것은 내 직업이 된다.
2. 주식
3. 채권
4. 뮤추얼 펀드
5. 수입을 창출하는 부동산
6. 어음이나 차용증
7. 지적재산권에서 나오는 로열티, 이를테면 음악, 원고, 특허 등
8. 그 밖에 가치가 있거나 수입을 창출하거나 즉시 시장성이 있는 것.

아쉽게도 은행예금, 적금은 없네요^^;;; 저자는 그것을 자산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은행이자율이 너무 낮으니 물가 상승율과 비교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1> 사업.. 에 대해서는 잘 아시겠지만.. 제가 알기로 그런 사업을 만드는 것이 쉬운일이 아닙니다. 주인이 없는데 과연 그 사업체가 재대로 돌아갈까요? 학문적인 Agent theory를 대입하지 않더라도 주인이 없이 견실하게 돌아가는 사업을 만들기는 현실적으로 쉬운일 아니고 오히려 망하지 않으면 다행이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신중해져야 합니다.

<2> 주식.. 도 우리나라에서는 좀 위험한 것 같아요. 잘하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7> 특허.. 도 쉽지 않고.. 음악이나 원고에서 나오는 저작권료, 인세도 일반인에게는 쉽지 않습니다.

저자가 무려 8가지나 나열했지만 실제로 일반인이 사용할 수 있는 초식은.. 제 생각에는 부동산이나 펀드 정도 인 듯 합니다.


4. 네번째 교훈: 부자들은 세금의 원리와 기업의 힘을 안다. 


사실 여부는 확인할 수 없습니다만..

"일단 돈의 맛을 본 정부는 식욕이 늘기 시작했지. 정부는 규모가 커지면 커질 수록 점점 더 많은 세금을 걷어들였다. 그래야만 큰 조직을 유지할 수 있거든(139p)"

"세금안이 통과되자 정부 금고에 현금이 밀려들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사람들이 행복해했다. 하지만 그 돈은 정부관료들과 부자들에게 돌아갔다. 정부 관료들에게는 일자리와 연금의 방식으로, 부자들에게는 기업들이 따내는 정부 계약을 통해 그돈이 흘러들어갔다(142p)"

정말 신랄하고 날카로운 비평 같습니다. 전 정신이 번쩍 들던데요..
솔직히 일자리 창출이 정부의 영역..아니었나..라고 단순히 생각을 했었는데.. 역으로 과도한 세금이 일자리 창출 정부 사업을 만들고..그것이 결국 부자들의 배만 불리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해서요.

"우리는 법과 제도를 잘알아야 한다. 부자 아버지는 똑똑한 세무사와 변호사들에게 많은 돈을 지불했다(146p)"


5. 금융IQ의 네가지 요소 

1) 회계 지식이 필요하다. 재무 제표를 읽고 분석할 수 있는 능력
2) 투자 지식이 필요하다. 돈을 버는 과학
3) 시장에 대한 지식. 세일즈, 파는 법, 수요와 공급의 과학
4) 법률 지식. 세금, 소송 등

이걸 다 잘하는 사람은.. 정말 엄청난 노력이 필요할듯..
하지만 삶에서 꼭 필요한 지식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프로그래머이지만 SW 기술이 전부라고 생각하지는 않거든요.
앞으로도 많이 공부해야 겠습니다.


6. 다섯째 교훈: 부자들은 돈을 만든다. 


휴.. 읽을때는 몰랐는데 요약 정리하려니 쉽지 않네요. 교훈이 여섯개나 되다니..

로버트 기요사키가 특허를 출원한 <캐시플로>라는 게임이 있습니다.
Google store에서 다운 받을 수 있으니 함 해보세요. 저도 다운받아서 해보려구요.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grupoheron.cashflowmobile&hl=ko

"그 게임은 사람들이 돈에 대해서 배우도록 돕는 것이다. 그들은 그 게임을 하면서 수입 계산서(income statement)가 대차 대조표(balance sheet)와 연결되는 것을 배운다. 사람들은 그 둘 사이의 <현금 흐름>을 배우며, 부자가 되는 길은 자산 부분에서 나오는 현금 흐름을 계속 늘려 결국에는 지출을 넘게 하는 것임을 배운다(157p)"

살짝 뚱딴지 같은 얘기이긴 한데 마음에 들어서 적어둡니다.

"왜 금융IQ를 높여야 할까? 왜냐하면 우리는 자신의 행운을 스스로 만들고 싶어하기 때문이다(162p)"

"우리 모두에게 있는 가장 강력한 재산은 마음이다(163p)"

마지막..

"내 개인적인 기반은 부동산이다. 내가 부동산을 좋아하는 이유는 그것이 안정적이고 천천히 움직이기 때문이다(178p)"


7. 여섯째 교훈: 부자들은 돈을 위해 일하지 않고, 배움을 위해 일한다. 


헥헥.. 글쓰면서 이렇게 힘들게 온적은 없었는 것 같아요^^
조금만 힘을 내주세요. 덥네요 ㅋ

"나는 전에 금융 지능이 회계와 투자, 마케팅, 그리고 법률의 시너지 효과라고 얘기했다(187p)"

"가장 중요한 전문적 기술은 판매와 시장에 대한 이해다. 팔 수 있는 능력, 그러니까 (고객이건, 직원이건, 상사이건, 배우자이건, 혹은 아이들이건) 다른 사람과 의사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이 개인적 성공의 기본적인 기술이다. 글쓰기, 말하기, 그리고 협상하기 같은 의사 소통의 기술이 성공적인 삶의 핵심적인 요소다(200p)"

"우리가 의사 소통과 협상 문제, 그리고 거절의 두려움을 더 잘 다룰수록 삶은 더 쉬워진다(201p)"

"내 친구들 가운데도 천재성을 갖고 있으면서도 다른 사람들과 효과적인 의사 소통을 하지 못해 수입이 비참한 친구들이 있다. 나는 그들에게 일년만 세일즈 기술을 배우라고 충고한다(202p)"


8. 결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부자아빠를 한마디로 요약하면 "자산을 사들여 자산에서 나오는 수입이 개인적인 지출을 넘어서는 사람"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회계지식, 투자지식, 세일즈기술, 법률지식같은 금융IQ를 길러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마지막을로 의사소통기술(협상)도 얘기를 했구요.

줄여놓고보면 간단한 얘기인데..

사실 이제부터가 시작입니다.

1) 자산은 어떻게 찾을 것이며?
2) 내 수입과 지출을 어떻게 균형을 잡을 것이며?
3) 찾은 자산을 어떻게 투자(자금조달)할 것이며?
4) 어떻게 그 자산의 가치를 늘릴(판매, 임대) 것이며?

오히려 실질적인 물음을 증폭시켜주는 그런 책입니다.

그래도, 어렴풋하게 생각하고 있었던 것을 좀더 집약 시켜주었다는 면에서 하루만에 후딱 읽을 만한 매력을 이책은 갖추고 있었다고 추천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2014.5.31 @Home

2014년 5월 29일 목요일

2014-12: 부자아빠, 가난한아빠의 첫번째 교훈

들어가는 글: 언제부터 한번 읽어야지..라고 했던 '부자아빠 가난한아빠'를 오늘부터 읽기 시작했습니다. 회사 노조 창립일 휴무라 집에서 쉬면서 쉬엄쉬엄 읽는데.. 역시 베스트 셀러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에는 총 여섯가지 교훈이 나오는데 오늘은 그 첫번째 교훈에 대해서 얘기를 하고자 합니다.

0.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 


전세계적으로 2,400만부 이상 팔려나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입니다. 이 책이 나오는 것은 1997년이니까 벌써 15년이 넘은 책입니다.


1권의 선풍적인 인기로 인해 유사한 제목으로 하여 5~6권쯤 시리즈로 나온 듯 합니다. 이중에서 저는 첫번째 책을 골라서 읽는 중입니다. 


1. 부자아빠가 들려주는 6가지 교훈 


아직 책을 다 읽어보지는 못했습니디만.. 목차를 보면 그 책의 전체 내용을 파악할 수 있으니 그가 진심으로 들려주고 싶은 6가지 교훈을 두괄식으로 먼저 제시해드립니다. 


첫번째 교훈: 부자들은 절대, 돈을 위해 일하지 않는다 

두번째 교훈: 왜 부자들은 자녀들에게 돈에 관한 지식을 가르칠까 

세번째 교훈: 부자들은 남을 위해 일하지 않고, 자신을 위해 사업을 한다. 

네번째 교훈: 부자들은 세금의 원리와 기업의 힘을 안다. 

다섯째 교훈: 부자들은 돈을 만든다. 

여섯째 교훈: 부자들은 돈을 위해 일하지 않고, 배움을 위해 일한다. 


사실 위의 문장만 가지고는 본인에게 그리고 여러분에게 어떤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오늘은 제가 읽은 분량인 첫번째 교훈에 대해서 좀더 자세히 알아보시죠. 


2. 학교에서는 돈에 관하여 알려주지 않는다. 


맞습니다. 학교에서는 영어, 수학, 과학, 체육, 미술에서 가르치지 돈에 관하여 가르치지 않습니다. 물론 사회영역에서 정치, 경제과목이 있기는 하지만 그 경제는 학문적인 경제이고 '돈'이라는 그 자체에 대해서는 가르치지는 않죠. 

요즘은 워낙 '경제'에 대해 전 국민이 관심이 많기 때문에 경제 신문, 경제 뉴스에 관해서도 중고등학교에서 어느정도는 다뤄진다고 생각합니다. 

저자의 문제의식은 아래와 같습니다. 

"나는 어머니이자 회계사로서 우리 아이들이 학교에서 받는 금융 혹은 재정 문제에 관한 교육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을 걱정하고 있었다(10p)" 

"현실 세계에서는 저축보다 소비가 강조되고 있다(10p)" 

참 무서운 현실이기는 합니다만.. 광고, 마케팅의 엄청난 발전으로 인하여 우리는 무의식중에 소비의 주체.. 시쳇말로 호갱님으로 길러지고 있지는 않은지 걱정이 됩니다. 

"학문적인 지식이 극히 중요한 것처럼 돈에 관한 지식과 의사 소통 기술도 매우 중요합니다(20p)"

"당신이 지금 정원사나 청소부나 혹은 실직자라 해도 자신을 교육시키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스스로 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가르칠 수 있다. 금융 지능은 우리가 금융 문제를 해결하는 정신적 과정임을 명심하길 바란다(22p)" 

서론이 길었습니다. 

이제는 첫번째 교훈을 알아보시죠. 


3. 첫번째 교훈: 부자들은 절대, 돈을 위해 일하지 않는다 


이 책을 읽어보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수많은 매체를 통해서 이미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하지만 반응은 똑같았을 거에요. 저도 그랬거든요. 

돈을 위해 일하지 않는다고? 

이게 무슨 소리야? 하지 마시고 인내심을 가지고 조금더 깊숙히 보도록 하겠습니다. 

핵심은 이렇습니다. 

"어떻게 하면 돈을 벌 수 있는데요?" 내가 물었다. '글쎄, 머리를 써야 하겠지'(38p) 

더 당황 스러우시죠? 

대부분의 사람들은 평생 일만 하다가 삶에 찌는 피곤한 늙은이로 죽게 되고 말겠지... (51p) 

도대체 머리를 쓰는 것이랑 평생 일하는 것이랑 무슨 관계가 있을까요? 

"대부분의 사람에게는 두려움과 욕심이라는 두 가지 인간 감정이 있단다. 먼저, 돈이 떨어진다는 두려움이 우리를 열심히 일하게 만든다. 그리고 월급을 받은 후에는 욕심 혹은 욕망이 돈으로 살 수 있는 그 모든 멋진것을 생각하게 만든다(69p)" 

"두려움 때문에 일하고, 돈을 벌고, 또 일하고, 결국을 돈을 버는 덫에 갇히게 되지(71p)"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돈을 위해서 일한다는 것은 전월에 카드를 긁어서 그 청구서를 지불하기 위해 일하는 것입니다. 지불이 끝나고 나면 또 무언가를 새롭게 원하게 되고 , 혹시 보너스를 받거나 월급이 오르게 되면 또 무언가를 구매하고 싶고 소비하고, 그러면서 점점 더 생각이 없어지는 과정입니다. 

일을 열심히 하는데 점점 더 생각이 없어진다고요? 
경력이 늘어나고 더 많은 프로젝트를 완수하고 더 많은 권한이 생기는데 생각이 없어지다니요.. 

조직에 관하여 열심히 공부를 하다보니.. 
조직생활이라는 것에도 어떤 중독이 있는 듯 합니다. 

열심히 일해야죠. 성과를 창출해야죠. 더 많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야죠. 

맞습니다. 나의 동료들을 위해 그리고 회사를 위해 성과를 창출해야 합니다. 

하지만 퇴근 후에는 자신의 삶에 대해서 장기적인 고민을 해야 합니다. 조직에만 파묻혀 있다보면 그런 장기적인 관점에 대해서는 무관심해지게 됩니다. 왜냐면, 이미 조직생활로 충분히 힘들거든요. 

돈을 위해 일한다는 것은 자신의 삶(나 자신) 전체에 대해 충분히 고민하지 않고 조직이 원하는 대로만 움직이는 것을 의미합니다. 특히 더 많은 소득이 있을 때 그에 따라 지출규모가 함께 늘어난다면 저자가 말하는 RAT RACE(쥐 경주)의 덫에 빠져 있는 것이 됩니다. 

그 덫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4. 소비의 그늘 


매스 미디어의 발달과 특히 우리나라에서 아파트 문화가 결합되면서 사람간의 비교가 너무 쉬워졌습니다. 애들 사이에서도 어느지역 어느 아파트 몇동 + 자동차를 합하면 그 사람의 경제적인 수준이 바로 나오니까요. 아직 아이는 없지만 참으로 걱정스러운 노릇입니다. 제가 클때는 모두 주택가라..그런 직접적인 비교는 좀 어려웠는데 말이죠. 

"돈으로 사는 즐거움은 대게 순간적인 것이다. 사람들은 곧 더 많은 기쁨, 더 많은 만족을 위해 더 많은 돈을 필요로 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계속 일한다(72p)" 

다시 말씀드리지만 돈을 위해 일한다는 것은 소비를 위해 일한다는 것입니다. 

수많은 심리학, 사회과학 연구결과가 광고와 마케팅으로 집결하고 있습니다. 매스 미디어의 달콤한 유혹에서 자신을 지키는 것은 점점 쉽지가 않습니다. 더 많은 좋은 제품, 신상, 블링블링한 것들이 나오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나는 돈이 사람들의 삶을 어떻게 지배하는지 잘 보아왔다. 절대로 돈의 지배를 받아서는 안된다(79p)" [1] 



5. 돈이 나를 위해 일하게 하는 방법은 무엇인가? 


사실 오늘 글의 주제는 바로 이것입니다. 이것을 설명드리기 위해 참 길게 왔네요. 

저자의 주장 
1) 돈을 위해 일하지 마라 = 소비를 위해 일하지 마라. 
2) 돈이 나를 위해 일하게 하라 = ? 

돈이 나를 위해 일하게 하는 방법 

1) 시간을 갖고 <다른 길이 없을까?> 라고 머리를 써야 한다. 
2) <내가 여기서 놓치고 있는 무언가가 있는 것일까?> 라고 생각해야 한다. 
3)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봐라. 하나의 기회를 보는 순간, 너희는 평생 많은 기회를 보게 된다. 

@.@ 

이게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야.. 그런 얘기는 나도 할 수 있겠다..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네요. 저도 써놓고 보니 객관적으로 그렇게 보실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돈이 나를 위해 일하는 방법"이 반드시 사업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제 개인적인 성향상 사업은 적성에도 맞지 않을 뿐더러, 
조직이나 경영같은 사회과학을 열심히 공부하는 직장인으로서 
앞으로는 기업의 시대가 점점더 고착화될 것이라는 것이죠. 

영세한 규모의 자영업은 점점더 쉽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저는 조직내에서도 돈이 나를 위해 일하게도록 행동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남들이 보지 못하는 기회를 보거나, 무분별하게 공격해오는 매스 미디어의 마르께팅(저는 부정적인 의미에서의 마케팅을 이렇게 부릅니다 ㅋ)으로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서는 자기만의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많은 생각을 해야 합니다. 

다독, 다작, 다상량.. 해야 합니다. 

2) 다른 길이 없을까 고민해야 합니다. 

이직을 하라는 얘기가 아닙니다. 내가 속한 조직을 곰곰히 살펴보면 수많은 불필요한 업무들이 즐비합니다. 일을 많이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일을 하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현재 맡은 업무를 단순하게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고민해서 꼭 필요한 것을 해야 합니다. 그러한 판단력이 시간을 만들어줍니다. 판단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고민하고 공부해야 합니다. 학교졸업후부터 어쩌면 사회공부가 시작되는 것입니다. 

3) 내가 놓치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은 무엇일까? 

이런 생각을 하는 것은 참으로 어렵습니다. 업무 시간중에 발생하는 수많은 인터럽트를 처리하는 것으로도 충분히 피곤한데 내가 놓치고 있거나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까지 예측하고 발견해야 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직장인에게는 고민이지만, 사업하는 분들께는 생존입니다. 요즘같이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단일 품목으로 10년이상 사업을 영위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제가 종사하고 있는 휴대폰 업계도 불과 수년전에는 feature phone이 전부였습니다. 하지만 애플의 iPhone과 구글의 android로 대표되는 smart phone으로 업계의 판도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지식 근로자를 자처하는 우리들은 현재뿐만 아니라 미래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어렵죠.. 저도 미래가 어떻게 변하는데.. 라고 물으신다면 대답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6. 좀더 고급적인 방법 


사실 돈을 버는 방법으로서 가장 고등한 방법은 내가 직접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내가 고용한 사람이 돈을 벌어오게 하는 것입니다. 즉 사업이죠. 

내가 직접일하지 않아도 나의 대리자(agent)가 일을 하게 하고 난 그와 계약된 금액만 지불하면 되는 것입니다. 

심지어 다단계 판매는 내가 계층의 상부에 있으면 손대지 않고 코를 풀 수 있다고 설파하기도 합니다. 

말이 쉽지.. 제가 알기로 사업하는 분들은 24시간일해야 합니다. 본인이 직접하면 마음이 편할 텐데 누군가를 통해서 간접적으로 어떤 일을 한다는 것이 항상 불안하고 언제 어떻게 사고가 터질지 안심하기가 힘듭니다. 저는 직접 사업을 해본적이 없지만 제가 알고지내는 수많은 다른 사례들을 봐도 누군가를 이끄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는 잘 알 수 있지요. 

중요한 것은 "돈을 위해 일하지 말고, (돈이) 나를 위해 일하라"라는 것입니다. [2]

배고픈 예술가가 되라는 것이 아닙니다. 시키는데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생각을 하고 불필요한 길을 가지 않고 남들이 보지 못하는 기회를 볼 수 있도록 머리를 써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그리고 소비의 노예가 되어서는 절대 안되겠습니다. 

아무리 야근수당이 높아도 꼭 필요한 잔업이 아니면 피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즐거운 오후 되세요! 

2014.5.30 @Home

각주 
[1] 우리 사회에는 매우 적은 소득으로도 알뜰살뜰 행복하게 열심히 사는 분도 계십니다. 여기서의 얘기는 소비중독에 관한 내용이니 오해하지는 마세요. 경제적으로 어려운 분들께 돈의 지배..라는 표현은 좀 가혹할 수도 있겠네요. 

[2] 사실 돈이 나를 위해 일하라..라는 표현은 절대적으로 잘못된 표현이고 돈을 위해 일하지 말라의 반대말..정도로 생각해주시면 좋을 듯 합니다. 돈은 결과물이기 때문에 그 자체로 어떤 행동을 할 수 없습니다. 물론 돈 자체는 이자를 벌어주니까 돈이 나를 위해 일할수도 있겠죠.. 하지만 이 책에서는 그런 이자소득에 관하여 이야기하고 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괄호를 쳐보니 좀더 의미 파악이 잘 되더라구요.  

2014년 5월 11일 일요일

2014-11: 지식재산을 경영하라를 읽고

들어가는 글:저자의 이력이 멋져 보여서 선택하게 되었다. 공학도로 박사를 받아 미국에서 전자공학과 교수 생활을 하다 로스쿨에 진학하여 특허 전문 변호사가 되었다. LG전자와 삼성전자의 특허 임원으로 재직하였다. 나도 언젠가? ㅋ 라며~

1. 특허에 관한 책

저자인 고충곤 교수는 전자공학과 법이라는 소위 문이과를 두루 겸비한 전문가이다. 특허라는 것이 제조업에는 특히 중요하고 ... 잘못하면 실컷 제품을 수출했는데 판매금지, 수입금지, 이미지 실추, 거액의 배상금 등의 악재로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학위를 받아서 그런지 1부인 <재미있는 특허 이야기> 에서는 글로벌 사례를 많이 들어주고 주요 용어에 대해 미국 용어를 병기해주어 좋았다.

2부는 <융합지식재산 이야기>로 상표와 저작권에 대한 이야기였는데 관심분야가 아니고 기초지식이 없다보니 별 재미는 없었다.

2. 특허 전문 비즈니스(NPE)에 관하여

NPE는 Non-Practicing Entity의 약자로 비제조 특허기업을 말한다. 좋은 의미로는 특허 사업이고 않좋은 사례로는 특허 소송을 전문으로 하여 기업으로부터 거액의 배상금을 챙기는 특허 괴물(Patent troll)을 말한다.

과연 저자의 예상대로 특허 전문 비즈니스가 국내에도 활성화될까?

나같은 공대출신 엔지니어게는 미래에 어떤 기회로 작용하게 될까?

특허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일까?

막연하지만 제조업의 종사자로서 여러가지 질문을 스스로 해볼 수 있었다.

3. 특허는 창인가? 방패인가?

저자가 가장 안타깝게 생각하는 사례는 바로 휴대폰이다.

"고생하여 개발한 기술에 대한 계약을 잘못하면 두고두고 후회할 수 있다. 우리나라가 퀄컴과 CDMA 협력을 할 때 일방적으로 특허료를 내는 것으로 계약한 것이다. 우리나라가 만든 계량 특허를 크로스하도록 계약했더라면 퀄컴의 종속에서 벗어나고 로열티 적자에서 헤어나올 수 있었을 것이다(362p)"

한편 어떤 기업은 로열티 수익으로 막대한 이익을 챙기고 있다.

"IBM이나 필립스는 연간 수 조원의 로열티 수익을 올리고 있다. 회사들은 특허를 방어적으로 쓰는 목적보다 경쟁사를 제압하는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더 나아가서는 수익화를 위한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다(325p)"

인수한 회사를 NPE로 활용하려는 사례도 있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는 노키아를 인수하면서 특허는 노키아에 두고 10년간 라이센싱 하기로 하였다. 즉, 노키아를 NPE로 활용하겠다는 것이다(356p)"

4. 특허는 우리에게 기회인가?

연구소에서 근무하는 나는 가끔 공지사항으로 전달된다. 특허 아이디어가 있으시면 알려주세요. 그리고 팀별로 실적으로 되기도 하고, 아이디어가 출원이 되면 소정의 포상금도 지급된다.

명색이 대학교 발명반 회장 출신인 난 어땟을까? 아쉽게도 특허에 관한 실적이 전무하고 솔직히 큰 관심도 없었다. 음.... 장기적인 안목으로는 어떨까?

솔직히 단기적으로 당장 몇년을 보면 특허에 대한 어느정도의 스킬을 가지고 있다고 하여도 경력상의 큰 진전을 보기는 어려울 듯 하다. 변리사도 아니고 특허팀 소속도 아닌 내가 한 두건의 특허 출원 실적을 가진다고 하여 어떤 도움이 될까?

이 책의 3부에는 <국내 지식재산 현황: 불편한 진실>을 보면 아직은 좀 멀은 듯 하다.

"특허를 개발하여 높은 가격에 팔 수 있어야 양질의 특허를 개발할 텐데, 거래 시장이 없으니 양질의 특허를 개발할 의욕이 없어지는 것이다(317p)"

"국내에서는 최종적으로 대법원까지 가면 특허 무효율이 80%에 육박한다. 특허권자 입장에서는 막대한 비용과 시간을 들여 대법원까지 가서 특허가 무효가 되면 이처럼 허망한 일은 없을 것이다(318p)"

"미국 특허법에는 계속 출원 제도Continuation Procedure가 있다. 특허를 등록받더라도 비슷한 패밀리 특허를 가지칠 수 있다(319p)"

"미국의 경우, 증거조사Discovery 제도가 있어 상대방에게 정확한 문서 이름을 모르더라도 침해나 손해 입증 관련 증거 제출을 요구할 수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실무적으로 입증 자료의 제출이 강제 실행되지 않는다. 예컨데 특허 침해자가 매출장부가 없다고 버티면 도리가 없다(318p)"

휴... 쉽지 않구나.

5. 고급 엔지니어로 가는 길

이러한 현실에도 10년 정도의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엔지니어의 career path로서 특허도 좋은 선택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기업이 점점 글로벌화 되고 덩치가 커지는 추세가 계속 된다면 특허 소송 한방으로 엄청난 액수의 사건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최근 애플과 삼성의 1조2천억원의 특허 분쟁의 사례를 보면 그 중요성을 알 수 있다. 특허는 변리사만의 업무일까? 그렇다고 특허팀에 한정된 업무일까?

특허의 핵심은 고 수준의 기술력&아이디어이기 때문이다. 요 문장에서 약간의 가능성을 엿 볼 수 있었다.

"기술인력은 변리사가 아니라 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기술자 출신이면서 특허를 이해하는 특허 엔지니어를 말한다(366p)"

고급 엔지니어로 가는 길은 여럿이 존재할 것이다.

난 앞으로도 그 가능성을 계속 발굴해 나갈 것이다.

10년이상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고경력 파파할아버지 고급 엔지니어의 주특기로 특허에 대한 스킬&안목이 기업에서 고평가되리라고 조심스럽게 전망해본다.

2014.5.11 @시벳 커피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