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2월 30일 화요일

2014-28: 2015년에는 무엇을 할 것인가?

들어가는 글: 이제 올해도 다갔고 아마도 이 글이 올해에 쓰는 마지막 글이 될 것 같다. 올 한해를 잘 마무리 했으니 이제는 내년에는 무엇을 할 것인지 생각해봐야 겠습니다.


0. 6년전에 생각한 2015년 


옛날 싸이월드 미니홈피에는 비공개 게시판으로 "미래 목표"라는 것이 있습니다. 간만에 들어갔는데.. 무려 2015년에 대한 목표가 있더군요. ㄷㄷ



재미로 올려봤습니다. 언젠가는 좀더 공부를 하고 싶지만 아직은 아닙니다. 어제 대학원때 친구가 동대학원 박사과정에 진학했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학업과 직장의 병행이 쉬운일은 아니죠.


목표#1: 내년엔 책을 출간해보자. 




가장 의욕적으로 생각해보고 있는 목표입니다. 프로그래머가.. (기술서적말고).. 무언가 실용 서적을 쓰겠다는 것인데 솔직히 잘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독서목록을 작성하며 독서를 한 것이 내년에는 10년이 되었고 (2006년~ 2015년), 2013년부터 연 30여개의 블로그를 써오고 있으니 이제 그 결실을 만들어볼 때도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목표#2: 회사일을 잘하자. 


당연한 목표지요. 제 본업은 프로그래머이고 무엇보다 집안의 가장으로서 그리고 사회인으로서 본업을 소홀히 하면 안됩니다. 무리하지 않고 즐거운 마음으로 work & life balance를 추구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현재 팀 역량강화 담당자로 팀내 six sigma, BP, 역량인증시험, 특허같은거 서포트하고,
watch 프로젝트의 scrum master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몇몇 모듈을 맡아서 코딩도 하고 있습니다. 주임은 한창 코딩할때지요.



목표#3: 유럽여행을 가자. 


와이프랑 약속했습니다. 내년에는 유럽여행을 가기로. ㄱㄱㅅ




목표#4: 로마제국쇠망사를 독파하자




매우 묵직한 책입니다. 매년 한 종류를 잡아서 독파를 목표로 하는데 내년에는 에드워드 기번의 <로마제국쇠망사(전 6권)>으로 정했습니다.

여태까지 도전 목록은 아래와 같습니다.
장편을 읽는다는 것은 그 자체로 큰 도전이 되고 자신감도 생깁니다. 기회가 된다면 앞으로 계속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성취목록: 
2009년: 나폴레옹(전 5권)
2010년: 도쿠가와 이에야스 1부(9권)
2011년: 도쿠가와 이에야스 2부(11권)
2012년: 도쿠가와 이에야스 3부(12권)
2013년: 주역원론(전 6권)
2014년: 조선왕조실록(14권까지 / 전20권) - 중도 포기

실패목록:
1. 로마인이야기: 너무 건조해서 2권 읽다가 포기.


목표#5: 독서랑 글쓰기도 잘하자. 


보통은 독서 권수와 글쓰기 갯수를 정량적인 목표로 정하는데 내년에는 위의 도전적인 과제들이 많기 때문에 소탐대실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평소에 독서잘하고 페북에다가 가끔 생각나는거 끄적이고 블로그에 글도 틈틈히 해볼 생각입니다.

작년부터 하고 있는 MOOC 스터디도 힘닿는데까지 해볼 생각입니다. 작년에는 3과목을 했고 올해는 4과목정도가 적당하지 않을까 싶네요.

1) The French Revolution: 2014.7 ~ 8
2) Generating the wealth of nations: 2014.9 ~ 10
3) Successful Negotiation Skills: 2014.11 ~ 12


내년에 첫 스터디는 Introduction to European Business Law 입니다. 좀 생뚱맞기는 하네요 ㅋ



결론


한마디로 내년에도 잘하자는 얘기고, 건강도 챙겨야 하고 가정사에도 불란없이 단란한 가정을 꾸렸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ㅎ


2014.12.30 @Home

2014년 12월 20일 토요일

2014-27: 2014년 올한해 무엇을 했나?

들어가는 글: 12월은 결산의 계절입니다. 내년에는 무엇을 할지 생각해보고 그러려면 올해에는 무엇을 해왔는지 돌아보는 것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한해가 2주도 채 안남았네요 T_T


1. 해외특허 14건 등록 



6월부터 3개월간 특허 Task에서 UX실 2명과 특허팀 3명과 함께 6인이 team을 이루어 Wearable Device 및 Phone 관련 특허를 발굴할 수 있었다.

자세한 내용은 공유할 수 없으나 단기간의 집중적인 노력이 좋은 성과를 내주어 기분이 좋았다. 울 회사의 경우 특허의 등급에 따라 보상금을 차등지급하고 있는데 이번엔 A급도 2개나 되었다 ㅋㅋ

  * A급 : 000 만원
  * B급 : 00 만원
  * C급 : 10 만원 ㅋ

특허활동 끝나고 소감 적은글:

특허로부터의 귀환(2014.7.18)


정량적인 성과 
  * 특허: 14건
  * A급: 2건 / B급: 12건
  * 지분: 4.27 (실내 top 2)

위의 캐릭터는 특허청의 캐릭터인 키키(kiki)와 포포(popo)입니다. ㅋ


2. 팀내 Six Sigma No Belt 전원탈출 달성: 12명 




원래 Six sigma 밸트는 주임급 이상이 따는 것이 맞으나 실의 방침이 올해 전원 No Belt를 탈출하는 것이라 본의 아니게 팀내 no belt를 지원하게 되었다.

총 12명이었는데

* 선임: 1명
* 주임: 3명
* 연구원: 8명 ㄷㄷㄷ 

이었다. 선임이나 주임 연구원은 알아서 둬도 기간내에 충분히 취득할 수 있는 역량이 있으나 연구원 혹은 신입사원의 경우 어떻게 해야할지 대략 난감했다.

초반에는 지지부진하여 10월부터는 아예 미취득 인원에 대해서 ooo선임과 나누어 1:1 밀착 대응을 하였다. 다행히 11월말까지 전원 취득 완료하였고 실에서 울 팀이 최초로 no belt를 전원 탈출하였다.

기분이 좋았다 ㅎ


정량적인 성과 
  * No belt 12명 전원 탈출 달성
  * 실내 최초로 전원 belt 획득 달성
  * 3명에 대해서 1:1 밀착 대응 성공

위의 저 꼬마도 언젠가 검은띠 (black belt)를 따겠지? ㅋ


3. 신규 기능에 정착 & Scrum master 역할 




내폰과 대화 기능을 개발한 이후 줄곧 혼자서 일을 해왔는데 올해는 드디어 8명이서 함께 일할 수 있는 신규 기능에 정착하였다. 혼자서 안하니 너무 좋다^^;;

그리고 합류하자마자 Scrum Master로 활동하게 되어 팀 효율에 어느정도 기여를 한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 일하고 있다.

관련해서 적은 짧은 글이다.

고효율 팀을 만들기: 시간 개념(2014.10.18)

좋은 팀의 모습(2014.9.13)

내년에도 고효율 팀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해야 겠다.


4. MOOC 스터디 6개월간 진행 




MOOC은 Massive Open Online Courses로 해외 유수의 대학의 강의를 온라인으로 오픈 해놓은 것을 의미합니다. 예전에는 대학의 강의를 단순히 video로 녹화해놓은 것이라 동영상이나 음성의 품질이 좋지 않았는데.. 소음이 들리거나 등등.. 요즘에는 아예 MOOC용으로 별도 제작을 해놓아 컨텐츠가 아주 좋습니다. 단, 영어라는게 흠(?) 이죠.

저는 주로 Coursera를 활용하였습니다.

https://www.coursera.org/

6개월간 오프라인 팀을 이루어 총 3과목을 수강했습니다.

1) 프랑스혁명사 

링크: https://www.coursera.org/course/frenchrev


진짜 프랑스 혁명(The French Revolution)에 대한 얘기입니다. 역사시간에서만 배우다가 좀더 자세히 배우니 재미있었습니다. 덕분에 에세이도 써보게 되었네요. 간만에 영작하느라 땀좀 뺐습니다.

2014-16: First Essay On the French Revolution


2) 경제발전론 


링크: https://www.coursera.org/course/wealthofnations

풍부한 자료와 어렵지 않은 내용으로 산업혁명부터 미국 & 일본의 제조업 혁명 그리고 중남미 / 중국 / 소련 / 남미 / 인도에 관한 성공 및 실폐사례를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후반부는 좀 재미가 없긴 하더라구요. 역시 실폐 사례보다는 성공사례가 재미있습니다^^

여기에도 간단히 작성해본 에세이가 있네요. 제출하지는 않았구요.

2014-23: What does the technology contribute to the economic development


3) 협상론 


링크: https://www.coursera.org/learn/negotiation-skills


평소에 관심이 있던 주제라 의욕적으로 시작하였으나 생각보다 본문의 내용은 싱거웠습니다. 굳이 추천해드리고 싶지는 않네요 ㅋ 하지만 "내 인생의 협상"이라는 관점에서 팀원들과 심도있게 서로의 경험을 공유할 수 있어서 결과적으로는 뜻 깊은 스터디가 되었습니다.

내년에도 재밌는 거 찾아서 틈틈히 공부해볼 생각입니다.


5. 독서: 80권 (D-2) 


원래의 목표는 작년(72권)에 1권 올린 73권이었으나 어쩌다보니 80권을 향해서 달리고 있습니다. 남은 9일동안 2권을 읽어야 할텐데 말이죠.

제 독서목록입니다.

2014년 독서목록: 78권

내년에도 고고싱해보겠습니다.

이번 글은 이미지도 많고 링크도 많아서 은근 피곤하네요~ 6번 부터는 조금 간단하게 적어보려고 합니다^^;;;


6. MBB 후보활동 (2주 교육 수료 및 과제 발굴 실패) 


연초에 가장 의욕적으로 시작한 활동입니다.

"이메일이 기회를 준다"는 신념아래 실장님께 메일을 썼고 쿨하게 승인을 해주셨습니다.

2013-27: 기회를 얻는 이메일의 힘

1월에 교육 잘 받고 공부도 많이 하고 하였으나

2월 ~ 5월까지 실제 과제 발굴은 잘 되지 않았으나 2주에 한번씩 과제 리뷰를 하였는데 계속 부정적인 방향으로만 흐르고 쉽지는 않았습니다. 아마도 현재 주임연구원으로 짬이 안되기 때문에 과제발굴 capa에 한계가 있는 듯 합니다.

MBB관련해서는 당분간 쉬면서 강태공의 심정으로 나중에 과제다운 과제가 생각나면 그 때 다시 도전해볼 생각입니다.


7. Wman Tester 개발 


별로 대단한 프로그램은 아닌데 제가 앞서 소개한 신규 기능에 관한 Test F/W을 만드는 일이었습니다. 최근 유지보수 업무만을 주로 하다가 새로운 코딩을 하려니 무지 재미있었고 큰 무리없이 주어진 일정내에 잘 만들어서 배포하고 있습니다.

시작전에 느낌을 적었던 담벼락의 글입니다. (9/2일자)

새로운 미션을 받았다!!
간만에 개발본능이 꿈틀된다 ㅋ 집에 와서 이리저리 설계해보는 것도 재밌네~ 노트에 낙서중


8. 블로그 통합 




드디어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저의 모든(!!) 글을 모았습니다.

앞으로는 여기가 제 집입니다 ㅋ

http://koreacio.blog.me/


그동안 사용했던 블로들은 크게

1) 블로거(blogger.com): 여기는 쓰기가 너무 편합니다.
2) 워드프레스(wordpress.org): 쓰기는 좋으나 왠지 모르게 글을 잘 안쓰게 되더라구요
3) 싸이월드: 진짜 옛날(2006년 이전)의 글들이 게시판으로 존재합니다.
4) 스프링노트: 이제는 없어졌는데 전 직장에서 적은 기술적인 글들이 있었습니다.
5) blog.co.kr: 국내 최초의 블로깅 사이트 였는데 이제는 폐쇄가 되었네요.

입니다.

여러모로 보면 네이버 블로그퍼블리싱 용도로는 젤 좋은 것 같습니다.

1) Mobile app이 사용하기 편함
2) permalink를 제공함
3) 블로그와 메모기능을 함께 제공함 등등


9.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14권 읽음 



13권까지는 진짜 미친듯이 읽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14권즈음되니 너무 반복되는 내용이 많아서.. 마치 왕만 교체되고.. 흥미를 잃은 것이 사실입니다. 내년에는 나머지 6권도 읽어볼 생각입니다.

저의 9월을 송두리째 앗아갔죠 ㅋㅋ


10. 재테크의 시작 (ETF & 주식형펀드) 


올해를 마무리하면서 관심히 급격하게 변화한 것은 바로 재테크입니다. 올 1월부터 조금씩 주식과 펀드에 투자하기는 했으나 한 11월이 되어 가면서 관련된 서적을 흡입하고 있네요. 글도 써보고 있구요. 




아마도 전세 재계약도 했고 올해는 잘 넘겼지만 2년후에는 어찌 해야할지 등등을 고민하다보니 관심이 그쪽으로 흐르게 되는 것 같습니다. 

휴.. 이번 글은 특히나 피곤하네요. 

성과를 정리하는 글이라 자꾸 브라우저의 여기저기를 봐야 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한 2시간정도는 꼼짝못하고 있었네요. 

이제 2014년은 모두 갔고 

새로운 2015년을 맞이할 때 입니다^^ 


2014.12.21 @Home 

2014년 12월 9일 화요일

2014-26: 투자 0.2

들어가는 글: 요즘에는 '투자'에 대해서 많이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정확히는 Passive Income 이겠지만요. 서점에서 책을 몇 권 사서 좀더 읽어보았습니다. 0.1 버전 대비 추가사항을 몇 가지 적어봅니다.


1. ETF 기다리는 중 



지난 11월말에 가지고 있던 ETF중 절반을 처분하고 나서
현재는 400만원이 놀고 있습니다.

200은 10월말부터 애초에 놀고 있고 ㄷㄷ  (1.7 months)
다른 200은 12월 1일부로 놀고 있습니다.   (0.3 months)

잔금은 평균 1달정도 놀고 있습니다. 

음.. 무엇을 해볼까라고 생각을 해보니

  a) china ETF는 이미 올라버려서 굳이 들어갈 이유는 없고
  b) korea ETF도 매도한지 얼마 안되어서 좀더 떨어지길 기다리고 있고
  c) 기타 해외 ETF는 시간될 때 함 찾아보려고 합니다.
      단, 중국 ETF에도 쫄았는데 러시아, 브라질 같은 곳은 투자안할 확률이 높네요.


2. 다시 Passive Income으로 (연금형 부동산) 


서점에서 제 눈길을 잡은 자극적인 제목의 책들이 있습니다. 바로 사버렸죠.

월세 300만원 받는 월급쟁이 부동산 부자들 : 월급명세서보다 월세 통장이 당신을 웃게 한다
부자들만 아는 부동산 아이큐 : 부동산과 금융의 환상적인 만남


당연히 낚시스러운 것은 알고 있었으나 확인해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내용이 괜찮았습니다.

몇줄 인용해보겠습니다.

   "스스로 투자를 해도 된다는 판단이 설때까지 먼저 공부를 해야 합니다(36p)"

   "직업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수익률이 조금 낮더라도 거주지에서 1시간 이내의 거리에 있는 부동산을 택해야 합니다(57p)"

   "100만원의 월세는 서울의 경우 2억원 초,중반의 오피스텔을 보유하고 있을 때 받게되는 금액입니다(75p)"

  "보통사람이 부동산 투자를 한다면 경매보다는 일반 매매로 시작하는 것이 쉽고 안전한 방법입니다(121p)"

  "부동산 가치가 (물가만큼) 상승하는 이유는 건축물의 가치는 감가상각되어도 땅의 가치(입지)가 상승하기 때문입니다(138p)"

 "금융상품은 물가상승을 상쇄할 수 없다는 것이 치명적인 단점입니다(165p)"

사실 당연한 얘기인데..
그리고.. 책이 몇가지 원칙만 제시할 뿐 '수기'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에~~ 이게 뭐야?'라고 할수 있겠지만 저같은 초보자에게는 꽤 의미가 있게 다가왔습니다.

먼저, 경매.. 그거 책 두어권이랑 동영상 강좌 대여섯편을 봤는데.. 완전 복잡하고 명도니..이런거 장난아니겠더라구요.. 그래서 좀 어려워 보이고

부동산..이라는거 기요사키 책에서 나오는 결론이었는데.. 결국은 재확인을 하게 되었습니다.

당연히 문제는 실탄(자금)이죠 ^^;;;;

어쨋든 mind를 다시 살렸다는 차원에서 좋았습니다. 두번째 책도 곧 읽어볼 생각입니다. 두번째 책의 저자는 저희 동네 근처인 성수동 2가더라구요..그래서 샀습니다 ㅋ


3. 고수들은 인터넷에서 활동한다. 


올해 읽었던 몇권의 재테크 서적을 보면 대부분 온라인에서 활동하고 정기적으로 세미나를 열고 사람을 모집하여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제가 본 책들의 저자의 site를 모아봤습니다. 당연히 가입은 했고 이제부터는 틈틈히 들어가볼 생각입니다.


<월세 300만원...>의 황준석 소장의 사이트: 연금형부동산연구소

<월급쟁이를 위한 부동산 경매>의 북극성주: 북극성주카페

<은퇴부자들>의 고준석 지점장의 사이트: 은퇴부자들(고준석)카페

내년에는 이중의 한군데 (아마.. 경매는 제외)의 정기 세미나도 들어보고 실전 스터디도 해보고 할 예정입니다. 일이 바빠지지만 않는다면요.


4. 재테크 독서의 비중이 높아진다. 


얼마전에 심심해서 최근 5년간 재테크 관련 서적을 얼마나 읽었나 조사를 해봤는데.. 역시 독서 목록이 있으니 편하네요.. 나름 충격적이네요. 여기서 공개를 해봅니다.

관심사에 따라 독서량 추세가 배수로 증가한다는 것입니다. 0 ▷ 1 ▷ 2 ▷ 5 ▷ 10권 

전혀 의식하지 않았었는데 적어놓고 나니.. 그렇네요.
내년에는 좀더 비중이 높아지겠죠?

작년에 읽은 책도 보면 올해와 비교하여 두루뭉술한 책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2014년 - 10권 
1. <돈이 모이는 생활의 법칙>
2. <집없어도 땅을 사라>
3. <은퇴부자들> ★
4. <부자아빠, 가난한아빠 1권>★
5. <월급쟁이를 위한 부동산 경매>
6. <서민투자학> ★
7. <돈, 써야 번다>
8. <A학생은 왜 C학생을 위해 일할까> ★
9. <돈, 일하게 하라>
10. <월세300만원받는 월급쟁이 부동산 부자들> ★

2013년 - 5권 
1. <부자가족 프로젝트>
2. <보험들기전에 알았더라면..>
3. <신혼부부 재테크>
4. <평생월급보장 프로젝트>
5. <부자들의 생각법>

2012년 - 2권  <마르지 않는 금맥>, <월급전쟁>
2011년 - 0권
2010년 - 1권   <부동산시장흐름읽는법>


5. 내년엔 부동산을 공부해보자. 


얼마전에 살고 있는 집의 재계약이 잘 마무리되어 2년간 더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2년후에는 다시 어딘가로 이사를 가게될 확률이 높습니다.

최근 뉴스를 보니

전세난’에 밀려난 30대, 서울에서 경기도로 떠난다

점점 어려워집니다.

내년엔 청약도 넣어보고 부동산에 대해서 공부도 해볼 생각입니다.

현재까지는 의욕 충만하니까요.


6. 요약 


버전 0.1: KOSPI만 바라본다. KODEX ETF 혹은 국내 주식형 펀드에 투자한다.
버전 0.2:
a. 돈이 놀지 않도록 신경쓴다. 하지만 섣불리 움직이지는 않는다.
b. 수익형 부동산에 관심을 갖고 공부를 시작한다.
c. 인터넷 고수(저자)의 사이트에 가입해서 활동한다. 눈팅 단계.

버전 0.3에서는 좀더 upgrade된 내용으로 찾아뵙겠습니다.
 - 새로운 ETF를 찾거나 세미나에 참석하거나 수익형 부동산에 대해서 좀더 알게 되거나 등등

감사합니다.

2014.12.10 @Home연구소 ..오늘은 연차 휴무^^

2014년 12월 1일 월요일

2014-25: 투자 0.1

들어가는 글: 올해도 벌써 마지막 달 입니다. 연초에 세운 계획들은 잘 성취하셨나요? 저도 나름대로 올해의 계획들을 하나둘씩 결산해보면서 내년을 다짐해보고 있습니다. 아직 내년 계획은 잘 모르겠네요 ㅋ 오늘은 투자에 관해서 몇자 적어보겠습니다.


0. "투자 0.1"이란 무엇인가? 




투자는 어떤 돈을 넣어서 그것으로 부터 경제적 이득을 보고자 하는 행위입니다.

나쁘게 말하면 '돈넣고 돈먹기' 입니다.

저는 최근의 독서를 통해서 Passive Income이라는 단어를 익히게 되었고, 근로 소득 뿐만 아니라 투자 소득 , 인세 소득 그리고 월세 소득과 같이 내가 직접 일하지 않아도 발생하는 소득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올 1월 1일에 100만원을 가지고 시작해서 현재 1,000만원으로 이것저것 경험삼아 주식도 해보고 펀드도 해보고 하였는데 그에 관한 경험담을 간략하게 적어보고자 합니다.

그래서 "투자 0.1 버전"입니다.
깊이가 없는 내용이니 마음 편하게 읽어주세요~


1. 지금껏 무엇에 투자를 하였나? 


스무살 처음 직장 생활을 하면서 주변 선배들께 들은 얘기는 '주식은 절대로 하지 마라' 였습니다. 적게는 500만원에서 많게는 수천만원까지 까먹은 안타까운 사연들을 많이 들은지라 거기에는 얼씬도 하지 않았지요.

2007년에는 약 2년정도 정도 한달에 100만원씩 적립식 펀드에 넣었는데.. 엄마가 oo은행에서 권유받은 3개의 펀드에 나누어서 넣었는데..

> 2007~ 2009년: 보유기간 총 3년에 원금 1500만원 = 수익율 0% 로 접었습니다. 

역시 투자는 아무나 하는게 아니구나..라고 생각하고 있었지요.

그리고는 작년에 결혼하기 전까지는 오직 예금과 적금에만 넣었습니다.

2010년즈음에는 저축은행의 이자율이 세전 5% 내외였기 때문에 열심히 모으면 이자로 나오는 금액도 쏠쏠하였습니다. 한번에 20만원 혹은 최대 60~70만원까지 받아보기도 하였습니다.

> 2008~ 2011년: 저축 은행 예금 금리는 5% 내외로 나름 짭잘했습니다. 

결혼 후 역시 전세금을 내고 나니 ZERO 상태가 되더군요 T-T


2. 투자 첫발을 내딛다


올해 1월 1일.. 드디어 다시 투자를 해보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역시나 소심하게 100만원으로 시작하였고 한 두어 달전부터 알아보고 있던 펀드에 넣었습니다. 한개는 공격형인 펀드로 나머지 한개는 방어적인 펀드로 알아보았습니다.

그중에 첫번째 것에 100만원을 넣었습니다.

> 올해 1월: 신영밸류우선주증권자(주식)C1 - 100만원 투자 
> 한국밸류10년투자증권투자신탁1(채권혼합) - 선택하지 않음 


이때 KOSPI는 종가 기준으로 1,967 이었습니다.
금일 종가가 KOSPI 1,965이니 기막히게 원점으로 돌아왔네요^^;;


3. KOSPI의 상승 


올해 7월까지 장이 좋았습니다. 저는 소심하게 일정 수익률이 달성되면 바로 환매를 하는 방법으로 올해 원금 100만원으로 총 23만원을 벌었습니다.

금액이 작아서 디게 부끄럽네요^^;;

> 원금 100만원
> 3/21 - 7만원
> 5/30 - 6만원
> 7/29 - 10만원
-------------
수익률 23% 

그리고 10월부터는 장이 않좋아서 300만원을 추가 불입하고는 오를때까지 기다리고 있습니다. 언젠가 다시 올라가겠죠.

> 10/21 - KOSPI 1,927 



4. 두번째는 ETF로 


저는 매우 보수적인 스타일입니다. 종자돈도 작을 뿐더러 목표 수익률도 10%로 아주 무리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최근에 <돈, 일하게 하라>라는 책을 읽었는데 주식의 고수인 박영옥님도 목표 수익률은 10%후반이라고 하더라구요.. 실제로는 연간 50% 이상의 수익을 내고 계시지만요.

주식형 펀드로 기본적인 감을 익힌 후에는 ETF에 도전하였습니다.

앞서 제가 투자할 때 빠지지 않고 나온 단어가 있습니다.

바로 KOSPI 입니다.

저는 바로 KOSPI에 투자하기로 하였습니다.

개별 주식에 투자하는 것은 직장인으로서 일일이 공부할 시간도 없고 자신도 없고 무엇보다도 담이 크지 않았다고 봐야죠..

올해 자금 투입 현황입니다. 
1/1 - 100만원
7/29 - 200만원 (총 300만원)
10/12 - 700만원 (총 1,000만원)
> 평균 투입 금액: 375만원

ETF는 주가 지수와 함께 움직이는 주식입니다. 개별 주식이 아니라 예를 들면 KOSPI와 동일하게 움직이거나 중국의 항셍지수와 동일하게 움직이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만큼 변동폭이 작기 때문에 좀더 해볼만 합니다.

> 어떤 종목에 투자하실지는 절대적으로 본인의 의사결정입니다. 

저는 아래 3가지의 ETF에 투자하였습니다.

1. KODEX 200 - KOSPI 추종 가장 대표적인 ETF
2. KINDEX 200 - 1번과 동일
3. KODEX China H - 중국 항셍지수 추종 ETF

사실 별로 재미는 못 봤습니다.
7월말에 들어가서 이미 장의 상승세가 한풀 꺽였을 때 였거든요.
올초에 들어갔으면 더 좋았겠지만요.

하지만 덕분에 오직 KOSPI 하나만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개별 종목 분석에 대한 부담이 없어서 직장에도 충실할 수 있었습니다.  

ETF로는 모두 팔았다 다시 사는 방식을 사용하여
아래와 같이 용돈 좀 벌었습니다.

> 7/29 - 3만원
> 11/29 - 8만원
-------------
수익률: 4% (11 / 275만원)

간신히 은행이자만큼 벌은 것이죠^^;;


5. 아쉬운 중국 ETF 


국내 ETF(KOSPI추종 기준)은 일간 매주 작게 움직이기 때문에 하루에 한번정도 시가를 봐도 별로 동요가 되지 않습니다. 일평균 변동폭은 0.1% ~ 1.2% 정도입니다.

하지만 중국 ETF는 그것보다는 좀더 흔들리더라구요,

제가 투자한 KODEX China H (가장 대표 주자임)는 일평균 2%정도는 움직이는 것 같습니다. 정확히 산출해보지는 않았지만요.

그래서 한달정도 가지고 있다가 거의 본전에 다시 팔았습니다. ㅋ

> 8/6 - 16,645원
> 12/1 - 17,875원
--------------

> 만약 오늘 종가로 팔았다면 약 7.4%의 수익은 가져갈 수 있었네요.
(1,230 / 16,645 = 0.0738)

내년에는 잘 봤다가 다시 들어가보려고 합니다.


6. 요약하면 


오늘의 제목은 "투자 0.1"입니다. 저는 올 한해 KOSPI 지수만 가지고 투자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았고 작은 금액이라서 그런지 심리적인 동요없이 나름 재밌는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총 투자 원금: 1,000만원
시작 금액:        100만원
목표수익율:       10%

평균 투입금액: 375만원
총 수익금      :  34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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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 수익율   : 9.06% 

한 명의 사회인으로서 본업에 지장을 주지 않는 선에서 적당한 금액의 투자는 경제에 대한 관심도 높이고 사회 현상을 바라보는 눈도 키워주는 면에서 긍정적일 듯 합니다.

저처럼 했다가는 과연 어느 세월에 오천만원, 1억씩은 못 굴릴거 같기도 합니다. ㅋㅋㅋ

위의 수익금은 기분좋게(?) 와이프에게 배당(???) 했습니다. ㅋ

내년의 "투자 0.2"를 기대해봅니다.

감사합니다.


2014.12.1 @Home

참고서적
1. ETF - 주식투자 무작정 따라하기. 2: ETF편
2. 주식투자 일반 - 돈, 일하게 하라 : 당신도 행복한 투자자가 될 수 있다
3. Passive Income - 왜 A학생은 C학생 밑에서 일하게 되는가 그리고 왜 B학생은 공무원이 되는가

올해의 KOSPI
-1/1 :      1,967   -- 시작
-7/1 :      1,999
-7/29 :     2,061  -- wow!
-8/8 :       2,031
-10/12 :   1,927   -- 기회인가? 위기인가?
-12/1:      1,965   -- 제자리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