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2월 30일 화요일

2014-28: 2015년에는 무엇을 할 것인가?

들어가는 글: 이제 올해도 다갔고 아마도 이 글이 올해에 쓰는 마지막 글이 될 것 같다. 올 한해를 잘 마무리 했으니 이제는 내년에는 무엇을 할 것인지 생각해봐야 겠습니다.


0. 6년전에 생각한 2015년 


옛날 싸이월드 미니홈피에는 비공개 게시판으로 "미래 목표"라는 것이 있습니다. 간만에 들어갔는데.. 무려 2015년에 대한 목표가 있더군요. ㄷㄷ



재미로 올려봤습니다. 언젠가는 좀더 공부를 하고 싶지만 아직은 아닙니다. 어제 대학원때 친구가 동대학원 박사과정에 진학했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학업과 직장의 병행이 쉬운일은 아니죠.


목표#1: 내년엔 책을 출간해보자. 




가장 의욕적으로 생각해보고 있는 목표입니다. 프로그래머가.. (기술서적말고).. 무언가 실용 서적을 쓰겠다는 것인데 솔직히 잘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독서목록을 작성하며 독서를 한 것이 내년에는 10년이 되었고 (2006년~ 2015년), 2013년부터 연 30여개의 블로그를 써오고 있으니 이제 그 결실을 만들어볼 때도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목표#2: 회사일을 잘하자. 


당연한 목표지요. 제 본업은 프로그래머이고 무엇보다 집안의 가장으로서 그리고 사회인으로서 본업을 소홀히 하면 안됩니다. 무리하지 않고 즐거운 마음으로 work & life balance를 추구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현재 팀 역량강화 담당자로 팀내 six sigma, BP, 역량인증시험, 특허같은거 서포트하고,
watch 프로젝트의 scrum master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몇몇 모듈을 맡아서 코딩도 하고 있습니다. 주임은 한창 코딩할때지요.



목표#3: 유럽여행을 가자. 


와이프랑 약속했습니다. 내년에는 유럽여행을 가기로. ㄱㄱㅅ




목표#4: 로마제국쇠망사를 독파하자




매우 묵직한 책입니다. 매년 한 종류를 잡아서 독파를 목표로 하는데 내년에는 에드워드 기번의 <로마제국쇠망사(전 6권)>으로 정했습니다.

여태까지 도전 목록은 아래와 같습니다.
장편을 읽는다는 것은 그 자체로 큰 도전이 되고 자신감도 생깁니다. 기회가 된다면 앞으로 계속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성취목록: 
2009년: 나폴레옹(전 5권)
2010년: 도쿠가와 이에야스 1부(9권)
2011년: 도쿠가와 이에야스 2부(11권)
2012년: 도쿠가와 이에야스 3부(12권)
2013년: 주역원론(전 6권)
2014년: 조선왕조실록(14권까지 / 전20권) - 중도 포기

실패목록:
1. 로마인이야기: 너무 건조해서 2권 읽다가 포기.


목표#5: 독서랑 글쓰기도 잘하자. 


보통은 독서 권수와 글쓰기 갯수를 정량적인 목표로 정하는데 내년에는 위의 도전적인 과제들이 많기 때문에 소탐대실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평소에 독서잘하고 페북에다가 가끔 생각나는거 끄적이고 블로그에 글도 틈틈히 해볼 생각입니다.

작년부터 하고 있는 MOOC 스터디도 힘닿는데까지 해볼 생각입니다. 작년에는 3과목을 했고 올해는 4과목정도가 적당하지 않을까 싶네요.

1) The French Revolution: 2014.7 ~ 8
2) Generating the wealth of nations: 2014.9 ~ 10
3) Successful Negotiation Skills: 2014.11 ~ 12


내년에 첫 스터디는 Introduction to European Business Law 입니다. 좀 생뚱맞기는 하네요 ㅋ



결론


한마디로 내년에도 잘하자는 얘기고, 건강도 챙겨야 하고 가정사에도 불란없이 단란한 가정을 꾸렸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ㅎ


2014.12.30 @Home

2014년 12월 20일 토요일

2014-27: 2014년 올한해 무엇을 했나?

들어가는 글: 12월은 결산의 계절입니다. 내년에는 무엇을 할지 생각해보고 그러려면 올해에는 무엇을 해왔는지 돌아보는 것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한해가 2주도 채 안남았네요 T_T


1. 해외특허 14건 등록 



6월부터 3개월간 특허 Task에서 UX실 2명과 특허팀 3명과 함께 6인이 team을 이루어 Wearable Device 및 Phone 관련 특허를 발굴할 수 있었다.

자세한 내용은 공유할 수 없으나 단기간의 집중적인 노력이 좋은 성과를 내주어 기분이 좋았다. 울 회사의 경우 특허의 등급에 따라 보상금을 차등지급하고 있는데 이번엔 A급도 2개나 되었다 ㅋㅋ

  * A급 : 000 만원
  * B급 : 00 만원
  * C급 : 10 만원 ㅋ

특허활동 끝나고 소감 적은글:

특허로부터의 귀환(2014.7.18)


정량적인 성과 
  * 특허: 14건
  * A급: 2건 / B급: 12건
  * 지분: 4.27 (실내 top 2)

위의 캐릭터는 특허청의 캐릭터인 키키(kiki)와 포포(popo)입니다. ㅋ


2. 팀내 Six Sigma No Belt 전원탈출 달성: 12명 




원래 Six sigma 밸트는 주임급 이상이 따는 것이 맞으나 실의 방침이 올해 전원 No Belt를 탈출하는 것이라 본의 아니게 팀내 no belt를 지원하게 되었다.

총 12명이었는데

* 선임: 1명
* 주임: 3명
* 연구원: 8명 ㄷㄷㄷ 

이었다. 선임이나 주임 연구원은 알아서 둬도 기간내에 충분히 취득할 수 있는 역량이 있으나 연구원 혹은 신입사원의 경우 어떻게 해야할지 대략 난감했다.

초반에는 지지부진하여 10월부터는 아예 미취득 인원에 대해서 ooo선임과 나누어 1:1 밀착 대응을 하였다. 다행히 11월말까지 전원 취득 완료하였고 실에서 울 팀이 최초로 no belt를 전원 탈출하였다.

기분이 좋았다 ㅎ


정량적인 성과 
  * No belt 12명 전원 탈출 달성
  * 실내 최초로 전원 belt 획득 달성
  * 3명에 대해서 1:1 밀착 대응 성공

위의 저 꼬마도 언젠가 검은띠 (black belt)를 따겠지? ㅋ


3. 신규 기능에 정착 & Scrum master 역할 




내폰과 대화 기능을 개발한 이후 줄곧 혼자서 일을 해왔는데 올해는 드디어 8명이서 함께 일할 수 있는 신규 기능에 정착하였다. 혼자서 안하니 너무 좋다^^;;

그리고 합류하자마자 Scrum Master로 활동하게 되어 팀 효율에 어느정도 기여를 한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 일하고 있다.

관련해서 적은 짧은 글이다.

고효율 팀을 만들기: 시간 개념(2014.10.18)

좋은 팀의 모습(2014.9.13)

내년에도 고효율 팀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해야 겠다.


4. MOOC 스터디 6개월간 진행 




MOOC은 Massive Open Online Courses로 해외 유수의 대학의 강의를 온라인으로 오픈 해놓은 것을 의미합니다. 예전에는 대학의 강의를 단순히 video로 녹화해놓은 것이라 동영상이나 음성의 품질이 좋지 않았는데.. 소음이 들리거나 등등.. 요즘에는 아예 MOOC용으로 별도 제작을 해놓아 컨텐츠가 아주 좋습니다. 단, 영어라는게 흠(?) 이죠.

저는 주로 Coursera를 활용하였습니다.

https://www.coursera.org/

6개월간 오프라인 팀을 이루어 총 3과목을 수강했습니다.

1) 프랑스혁명사 

링크: https://www.coursera.org/course/frenchrev


진짜 프랑스 혁명(The French Revolution)에 대한 얘기입니다. 역사시간에서만 배우다가 좀더 자세히 배우니 재미있었습니다. 덕분에 에세이도 써보게 되었네요. 간만에 영작하느라 땀좀 뺐습니다.

2014-16: First Essay On the French Revolution


2) 경제발전론 


링크: https://www.coursera.org/course/wealthofnations

풍부한 자료와 어렵지 않은 내용으로 산업혁명부터 미국 & 일본의 제조업 혁명 그리고 중남미 / 중국 / 소련 / 남미 / 인도에 관한 성공 및 실폐사례를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후반부는 좀 재미가 없긴 하더라구요. 역시 실폐 사례보다는 성공사례가 재미있습니다^^

여기에도 간단히 작성해본 에세이가 있네요. 제출하지는 않았구요.

2014-23: What does the technology contribute to the economic development


3) 협상론 


링크: https://www.coursera.org/learn/negotiation-skills


평소에 관심이 있던 주제라 의욕적으로 시작하였으나 생각보다 본문의 내용은 싱거웠습니다. 굳이 추천해드리고 싶지는 않네요 ㅋ 하지만 "내 인생의 협상"이라는 관점에서 팀원들과 심도있게 서로의 경험을 공유할 수 있어서 결과적으로는 뜻 깊은 스터디가 되었습니다.

내년에도 재밌는 거 찾아서 틈틈히 공부해볼 생각입니다.


5. 독서: 80권 (D-2) 


원래의 목표는 작년(72권)에 1권 올린 73권이었으나 어쩌다보니 80권을 향해서 달리고 있습니다. 남은 9일동안 2권을 읽어야 할텐데 말이죠.

제 독서목록입니다.

2014년 독서목록: 78권

내년에도 고고싱해보겠습니다.

이번 글은 이미지도 많고 링크도 많아서 은근 피곤하네요~ 6번 부터는 조금 간단하게 적어보려고 합니다^^;;;


6. MBB 후보활동 (2주 교육 수료 및 과제 발굴 실패) 


연초에 가장 의욕적으로 시작한 활동입니다.

"이메일이 기회를 준다"는 신념아래 실장님께 메일을 썼고 쿨하게 승인을 해주셨습니다.

2013-27: 기회를 얻는 이메일의 힘

1월에 교육 잘 받고 공부도 많이 하고 하였으나

2월 ~ 5월까지 실제 과제 발굴은 잘 되지 않았으나 2주에 한번씩 과제 리뷰를 하였는데 계속 부정적인 방향으로만 흐르고 쉽지는 않았습니다. 아마도 현재 주임연구원으로 짬이 안되기 때문에 과제발굴 capa에 한계가 있는 듯 합니다.

MBB관련해서는 당분간 쉬면서 강태공의 심정으로 나중에 과제다운 과제가 생각나면 그 때 다시 도전해볼 생각입니다.


7. Wman Tester 개발 


별로 대단한 프로그램은 아닌데 제가 앞서 소개한 신규 기능에 관한 Test F/W을 만드는 일이었습니다. 최근 유지보수 업무만을 주로 하다가 새로운 코딩을 하려니 무지 재미있었고 큰 무리없이 주어진 일정내에 잘 만들어서 배포하고 있습니다.

시작전에 느낌을 적었던 담벼락의 글입니다. (9/2일자)

새로운 미션을 받았다!!
간만에 개발본능이 꿈틀된다 ㅋ 집에 와서 이리저리 설계해보는 것도 재밌네~ 노트에 낙서중


8. 블로그 통합 




드디어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저의 모든(!!) 글을 모았습니다.

앞으로는 여기가 제 집입니다 ㅋ

http://koreacio.blog.me/


그동안 사용했던 블로들은 크게

1) 블로거(blogger.com): 여기는 쓰기가 너무 편합니다.
2) 워드프레스(wordpress.org): 쓰기는 좋으나 왠지 모르게 글을 잘 안쓰게 되더라구요
3) 싸이월드: 진짜 옛날(2006년 이전)의 글들이 게시판으로 존재합니다.
4) 스프링노트: 이제는 없어졌는데 전 직장에서 적은 기술적인 글들이 있었습니다.
5) blog.co.kr: 국내 최초의 블로깅 사이트 였는데 이제는 폐쇄가 되었네요.

입니다.

여러모로 보면 네이버 블로그퍼블리싱 용도로는 젤 좋은 것 같습니다.

1) Mobile app이 사용하기 편함
2) permalink를 제공함
3) 블로그와 메모기능을 함께 제공함 등등


9.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14권 읽음 



13권까지는 진짜 미친듯이 읽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14권즈음되니 너무 반복되는 내용이 많아서.. 마치 왕만 교체되고.. 흥미를 잃은 것이 사실입니다. 내년에는 나머지 6권도 읽어볼 생각입니다.

저의 9월을 송두리째 앗아갔죠 ㅋㅋ


10. 재테크의 시작 (ETF & 주식형펀드) 


올해를 마무리하면서 관심히 급격하게 변화한 것은 바로 재테크입니다. 올 1월부터 조금씩 주식과 펀드에 투자하기는 했으나 한 11월이 되어 가면서 관련된 서적을 흡입하고 있네요. 글도 써보고 있구요. 




아마도 전세 재계약도 했고 올해는 잘 넘겼지만 2년후에는 어찌 해야할지 등등을 고민하다보니 관심이 그쪽으로 흐르게 되는 것 같습니다. 

휴.. 이번 글은 특히나 피곤하네요. 

성과를 정리하는 글이라 자꾸 브라우저의 여기저기를 봐야 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한 2시간정도는 꼼짝못하고 있었네요. 

이제 2014년은 모두 갔고 

새로운 2015년을 맞이할 때 입니다^^ 


2014.12.21 @Home 

2014년 12월 9일 화요일

2014-26: 투자 0.2

들어가는 글: 요즘에는 '투자'에 대해서 많이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정확히는 Passive Income 이겠지만요. 서점에서 책을 몇 권 사서 좀더 읽어보았습니다. 0.1 버전 대비 추가사항을 몇 가지 적어봅니다.


1. ETF 기다리는 중 



지난 11월말에 가지고 있던 ETF중 절반을 처분하고 나서
현재는 400만원이 놀고 있습니다.

200은 10월말부터 애초에 놀고 있고 ㄷㄷ  (1.7 months)
다른 200은 12월 1일부로 놀고 있습니다.   (0.3 months)

잔금은 평균 1달정도 놀고 있습니다. 

음.. 무엇을 해볼까라고 생각을 해보니

  a) china ETF는 이미 올라버려서 굳이 들어갈 이유는 없고
  b) korea ETF도 매도한지 얼마 안되어서 좀더 떨어지길 기다리고 있고
  c) 기타 해외 ETF는 시간될 때 함 찾아보려고 합니다.
      단, 중국 ETF에도 쫄았는데 러시아, 브라질 같은 곳은 투자안할 확률이 높네요.


2. 다시 Passive Income으로 (연금형 부동산) 


서점에서 제 눈길을 잡은 자극적인 제목의 책들이 있습니다. 바로 사버렸죠.

월세 300만원 받는 월급쟁이 부동산 부자들 : 월급명세서보다 월세 통장이 당신을 웃게 한다
부자들만 아는 부동산 아이큐 : 부동산과 금융의 환상적인 만남


당연히 낚시스러운 것은 알고 있었으나 확인해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내용이 괜찮았습니다.

몇줄 인용해보겠습니다.

   "스스로 투자를 해도 된다는 판단이 설때까지 먼저 공부를 해야 합니다(36p)"

   "직업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수익률이 조금 낮더라도 거주지에서 1시간 이내의 거리에 있는 부동산을 택해야 합니다(57p)"

   "100만원의 월세는 서울의 경우 2억원 초,중반의 오피스텔을 보유하고 있을 때 받게되는 금액입니다(75p)"

  "보통사람이 부동산 투자를 한다면 경매보다는 일반 매매로 시작하는 것이 쉽고 안전한 방법입니다(121p)"

  "부동산 가치가 (물가만큼) 상승하는 이유는 건축물의 가치는 감가상각되어도 땅의 가치(입지)가 상승하기 때문입니다(138p)"

 "금융상품은 물가상승을 상쇄할 수 없다는 것이 치명적인 단점입니다(165p)"

사실 당연한 얘기인데..
그리고.. 책이 몇가지 원칙만 제시할 뿐 '수기'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에~~ 이게 뭐야?'라고 할수 있겠지만 저같은 초보자에게는 꽤 의미가 있게 다가왔습니다.

먼저, 경매.. 그거 책 두어권이랑 동영상 강좌 대여섯편을 봤는데.. 완전 복잡하고 명도니..이런거 장난아니겠더라구요.. 그래서 좀 어려워 보이고

부동산..이라는거 기요사키 책에서 나오는 결론이었는데.. 결국은 재확인을 하게 되었습니다.

당연히 문제는 실탄(자금)이죠 ^^;;;;

어쨋든 mind를 다시 살렸다는 차원에서 좋았습니다. 두번째 책도 곧 읽어볼 생각입니다. 두번째 책의 저자는 저희 동네 근처인 성수동 2가더라구요..그래서 샀습니다 ㅋ


3. 고수들은 인터넷에서 활동한다. 


올해 읽었던 몇권의 재테크 서적을 보면 대부분 온라인에서 활동하고 정기적으로 세미나를 열고 사람을 모집하여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제가 본 책들의 저자의 site를 모아봤습니다. 당연히 가입은 했고 이제부터는 틈틈히 들어가볼 생각입니다.


<월세 300만원...>의 황준석 소장의 사이트: 연금형부동산연구소

<월급쟁이를 위한 부동산 경매>의 북극성주: 북극성주카페

<은퇴부자들>의 고준석 지점장의 사이트: 은퇴부자들(고준석)카페

내년에는 이중의 한군데 (아마.. 경매는 제외)의 정기 세미나도 들어보고 실전 스터디도 해보고 할 예정입니다. 일이 바빠지지만 않는다면요.


4. 재테크 독서의 비중이 높아진다. 


얼마전에 심심해서 최근 5년간 재테크 관련 서적을 얼마나 읽었나 조사를 해봤는데.. 역시 독서 목록이 있으니 편하네요.. 나름 충격적이네요. 여기서 공개를 해봅니다.

관심사에 따라 독서량 추세가 배수로 증가한다는 것입니다. 0 ▷ 1 ▷ 2 ▷ 5 ▷ 10권 

전혀 의식하지 않았었는데 적어놓고 나니.. 그렇네요.
내년에는 좀더 비중이 높아지겠죠?

작년에 읽은 책도 보면 올해와 비교하여 두루뭉술한 책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2014년 - 10권 
1. <돈이 모이는 생활의 법칙>
2. <집없어도 땅을 사라>
3. <은퇴부자들> ★
4. <부자아빠, 가난한아빠 1권>★
5. <월급쟁이를 위한 부동산 경매>
6. <서민투자학> ★
7. <돈, 써야 번다>
8. <A학생은 왜 C학생을 위해 일할까> ★
9. <돈, 일하게 하라>
10. <월세300만원받는 월급쟁이 부동산 부자들> ★

2013년 - 5권 
1. <부자가족 프로젝트>
2. <보험들기전에 알았더라면..>
3. <신혼부부 재테크>
4. <평생월급보장 프로젝트>
5. <부자들의 생각법>

2012년 - 2권  <마르지 않는 금맥>, <월급전쟁>
2011년 - 0권
2010년 - 1권   <부동산시장흐름읽는법>


5. 내년엔 부동산을 공부해보자. 


얼마전에 살고 있는 집의 재계약이 잘 마무리되어 2년간 더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2년후에는 다시 어딘가로 이사를 가게될 확률이 높습니다.

최근 뉴스를 보니

전세난’에 밀려난 30대, 서울에서 경기도로 떠난다

점점 어려워집니다.

내년엔 청약도 넣어보고 부동산에 대해서 공부도 해볼 생각입니다.

현재까지는 의욕 충만하니까요.


6. 요약 


버전 0.1: KOSPI만 바라본다. KODEX ETF 혹은 국내 주식형 펀드에 투자한다.
버전 0.2:
a. 돈이 놀지 않도록 신경쓴다. 하지만 섣불리 움직이지는 않는다.
b. 수익형 부동산에 관심을 갖고 공부를 시작한다.
c. 인터넷 고수(저자)의 사이트에 가입해서 활동한다. 눈팅 단계.

버전 0.3에서는 좀더 upgrade된 내용으로 찾아뵙겠습니다.
 - 새로운 ETF를 찾거나 세미나에 참석하거나 수익형 부동산에 대해서 좀더 알게 되거나 등등

감사합니다.

2014.12.10 @Home연구소 ..오늘은 연차 휴무^^

2014년 12월 1일 월요일

2014-25: 투자 0.1

들어가는 글: 올해도 벌써 마지막 달 입니다. 연초에 세운 계획들은 잘 성취하셨나요? 저도 나름대로 올해의 계획들을 하나둘씩 결산해보면서 내년을 다짐해보고 있습니다. 아직 내년 계획은 잘 모르겠네요 ㅋ 오늘은 투자에 관해서 몇자 적어보겠습니다.


0. "투자 0.1"이란 무엇인가? 




투자는 어떤 돈을 넣어서 그것으로 부터 경제적 이득을 보고자 하는 행위입니다.

나쁘게 말하면 '돈넣고 돈먹기' 입니다.

저는 최근의 독서를 통해서 Passive Income이라는 단어를 익히게 되었고, 근로 소득 뿐만 아니라 투자 소득 , 인세 소득 그리고 월세 소득과 같이 내가 직접 일하지 않아도 발생하는 소득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올 1월 1일에 100만원을 가지고 시작해서 현재 1,000만원으로 이것저것 경험삼아 주식도 해보고 펀드도 해보고 하였는데 그에 관한 경험담을 간략하게 적어보고자 합니다.

그래서 "투자 0.1 버전"입니다.
깊이가 없는 내용이니 마음 편하게 읽어주세요~


1. 지금껏 무엇에 투자를 하였나? 


스무살 처음 직장 생활을 하면서 주변 선배들께 들은 얘기는 '주식은 절대로 하지 마라' 였습니다. 적게는 500만원에서 많게는 수천만원까지 까먹은 안타까운 사연들을 많이 들은지라 거기에는 얼씬도 하지 않았지요.

2007년에는 약 2년정도 정도 한달에 100만원씩 적립식 펀드에 넣었는데.. 엄마가 oo은행에서 권유받은 3개의 펀드에 나누어서 넣었는데..

> 2007~ 2009년: 보유기간 총 3년에 원금 1500만원 = 수익율 0% 로 접었습니다. 

역시 투자는 아무나 하는게 아니구나..라고 생각하고 있었지요.

그리고는 작년에 결혼하기 전까지는 오직 예금과 적금에만 넣었습니다.

2010년즈음에는 저축은행의 이자율이 세전 5% 내외였기 때문에 열심히 모으면 이자로 나오는 금액도 쏠쏠하였습니다. 한번에 20만원 혹은 최대 60~70만원까지 받아보기도 하였습니다.

> 2008~ 2011년: 저축 은행 예금 금리는 5% 내외로 나름 짭잘했습니다. 

결혼 후 역시 전세금을 내고 나니 ZERO 상태가 되더군요 T-T


2. 투자 첫발을 내딛다


올해 1월 1일.. 드디어 다시 투자를 해보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역시나 소심하게 100만원으로 시작하였고 한 두어 달전부터 알아보고 있던 펀드에 넣었습니다. 한개는 공격형인 펀드로 나머지 한개는 방어적인 펀드로 알아보았습니다.

그중에 첫번째 것에 100만원을 넣었습니다.

> 올해 1월: 신영밸류우선주증권자(주식)C1 - 100만원 투자 
> 한국밸류10년투자증권투자신탁1(채권혼합) - 선택하지 않음 


이때 KOSPI는 종가 기준으로 1,967 이었습니다.
금일 종가가 KOSPI 1,965이니 기막히게 원점으로 돌아왔네요^^;;


3. KOSPI의 상승 


올해 7월까지 장이 좋았습니다. 저는 소심하게 일정 수익률이 달성되면 바로 환매를 하는 방법으로 올해 원금 100만원으로 총 23만원을 벌었습니다.

금액이 작아서 디게 부끄럽네요^^;;

> 원금 100만원
> 3/21 - 7만원
> 5/30 - 6만원
> 7/29 - 10만원
-------------
수익률 23% 

그리고 10월부터는 장이 않좋아서 300만원을 추가 불입하고는 오를때까지 기다리고 있습니다. 언젠가 다시 올라가겠죠.

> 10/21 - KOSPI 1,927 



4. 두번째는 ETF로 


저는 매우 보수적인 스타일입니다. 종자돈도 작을 뿐더러 목표 수익률도 10%로 아주 무리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최근에 <돈, 일하게 하라>라는 책을 읽었는데 주식의 고수인 박영옥님도 목표 수익률은 10%후반이라고 하더라구요.. 실제로는 연간 50% 이상의 수익을 내고 계시지만요.

주식형 펀드로 기본적인 감을 익힌 후에는 ETF에 도전하였습니다.

앞서 제가 투자할 때 빠지지 않고 나온 단어가 있습니다.

바로 KOSPI 입니다.

저는 바로 KOSPI에 투자하기로 하였습니다.

개별 주식에 투자하는 것은 직장인으로서 일일이 공부할 시간도 없고 자신도 없고 무엇보다도 담이 크지 않았다고 봐야죠..

올해 자금 투입 현황입니다. 
1/1 - 100만원
7/29 - 200만원 (총 300만원)
10/12 - 700만원 (총 1,000만원)
> 평균 투입 금액: 375만원

ETF는 주가 지수와 함께 움직이는 주식입니다. 개별 주식이 아니라 예를 들면 KOSPI와 동일하게 움직이거나 중국의 항셍지수와 동일하게 움직이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만큼 변동폭이 작기 때문에 좀더 해볼만 합니다.

> 어떤 종목에 투자하실지는 절대적으로 본인의 의사결정입니다. 

저는 아래 3가지의 ETF에 투자하였습니다.

1. KODEX 200 - KOSPI 추종 가장 대표적인 ETF
2. KINDEX 200 - 1번과 동일
3. KODEX China H - 중국 항셍지수 추종 ETF

사실 별로 재미는 못 봤습니다.
7월말에 들어가서 이미 장의 상승세가 한풀 꺽였을 때 였거든요.
올초에 들어갔으면 더 좋았겠지만요.

하지만 덕분에 오직 KOSPI 하나만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개별 종목 분석에 대한 부담이 없어서 직장에도 충실할 수 있었습니다.  

ETF로는 모두 팔았다 다시 사는 방식을 사용하여
아래와 같이 용돈 좀 벌었습니다.

> 7/29 - 3만원
> 11/29 - 8만원
-------------
수익률: 4% (11 / 275만원)

간신히 은행이자만큼 벌은 것이죠^^;;


5. 아쉬운 중국 ETF 


국내 ETF(KOSPI추종 기준)은 일간 매주 작게 움직이기 때문에 하루에 한번정도 시가를 봐도 별로 동요가 되지 않습니다. 일평균 변동폭은 0.1% ~ 1.2% 정도입니다.

하지만 중국 ETF는 그것보다는 좀더 흔들리더라구요,

제가 투자한 KODEX China H (가장 대표 주자임)는 일평균 2%정도는 움직이는 것 같습니다. 정확히 산출해보지는 않았지만요.

그래서 한달정도 가지고 있다가 거의 본전에 다시 팔았습니다. ㅋ

> 8/6 - 16,645원
> 12/1 - 17,875원
--------------

> 만약 오늘 종가로 팔았다면 약 7.4%의 수익은 가져갈 수 있었네요.
(1,230 / 16,645 = 0.0738)

내년에는 잘 봤다가 다시 들어가보려고 합니다.


6. 요약하면 


오늘의 제목은 "투자 0.1"입니다. 저는 올 한해 KOSPI 지수만 가지고 투자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았고 작은 금액이라서 그런지 심리적인 동요없이 나름 재밌는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총 투자 원금: 1,000만원
시작 금액:        100만원
목표수익율:       10%

평균 투입금액: 375만원
총 수익금      :  34만원
------------------
달성 수익율   : 9.06% 

한 명의 사회인으로서 본업에 지장을 주지 않는 선에서 적당한 금액의 투자는 경제에 대한 관심도 높이고 사회 현상을 바라보는 눈도 키워주는 면에서 긍정적일 듯 합니다.

저처럼 했다가는 과연 어느 세월에 오천만원, 1억씩은 못 굴릴거 같기도 합니다. ㅋㅋㅋ

위의 수익금은 기분좋게(?) 와이프에게 배당(???) 했습니다. ㅋ

내년의 "투자 0.2"를 기대해봅니다.

감사합니다.


2014.12.1 @Home

참고서적
1. ETF - 주식투자 무작정 따라하기. 2: ETF편
2. 주식투자 일반 - 돈, 일하게 하라 : 당신도 행복한 투자자가 될 수 있다
3. Passive Income - 왜 A학생은 C학생 밑에서 일하게 되는가 그리고 왜 B학생은 공무원이 되는가

올해의 KOSPI
-1/1 :      1,967   -- 시작
-7/1 :      1,999
-7/29 :     2,061  -- wow!
-8/8 :       2,031
-10/12 :   1,927   -- 기회인가? 위기인가?
-12/1:      1,965   -- 제자리 ㄷㄷㄷ

2014년 11월 23일 일요일

2014-24: Family Wealth에 관하여

들어가는 글: 거의 2달반만에 글입니다. 그동안 이래저래 정신이 없었고 Couresa 세미나에 집중하다보니 글을 쓰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하지만, 기요사키의 신간을 읽고 나서 그리고 요즘에 드는 생각들을 정리해보기 위해 몇자 적어봅니다.


0. Family Wealth란 무엇인가? 


직역하면 '가족의 부(富)'입니다. 단지 울 가정이 부자 가정이 되자는 얘기가 아니라 결혼을 하고 보니 우리 가정을 중심으로 보면 울 부모님의 가정(시댁)이 있고 처가댁이 있습니다. 그리고 제 동생이 있고 처가의 처형댁과 형님댁이 있습니다. 모두 독립적인 경제 공동체이지만 또 생각해보면 100% 독립이라고 하기도 어렵더라구요. 워낙 세상이 팍팍하다보니..

요즘 머리속을 떠나지 않는 생각은..

실용적인 공부를 선호하는 나에게 장기적으로 지적인 호기심을 자극시켜줄 주제는 바로

1. 나의 경제적 여유로움
2. 내 가족의 경제적 여유로움
3. 내 가족의 가족의 경제적 여유로움이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당연히 경제적 여유로움(富, Wealth)는 행복을 충분히 포괄할 수는 없습니다. 돈이 많은 만큼 더 불행한 사람들도 얼마든지 많으니까요. 하지만 경제적인 단단한 기초 없이는 요즘 세상에서 행복을 기대하기도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 기초에 대한 기준은 각자 결정해야 합니다.

그러면 이야기를 시작해볼까요.

저는 오늘 로버트 기요사키의 최신작인 "왜 A학생은 C학생 밑에서 일하게 되는가?"를 기준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1. 부자의 생각들


많은 재테크 관련 서적을 읽어보면 이런 얘기가 나옵니다.

"부자의 생각과 가난한 사람의 생각은 다르다" 

저도 사실 '이게 무슨 소리야? 부자는 결과적으로 돈을 많이 벌었기 때문에 부자가 된 것이고 가난한 사람은 돈을 많이 벌지 못했기 때문에 가난한 사람이 된 것이 아니야?' 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조금만 더 생각을 해보니 제가 크게 잘못 생각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여기서 가장 문제가 있는 단어는 무엇일까요?

<잠시만 생각해보세요...>

그 단어는 바로


... 돈을 벌다 .. 


였습니다.

아직까지는 책을 읽어서 얻은 개인의 믿음 혹은 확신 수준입니다. 하지만 나중에 언젠가는 증명(?)하게될 날이 올지도 모르겠네요.


2. 기요사키의 생각들 


이제 책의 내용을 조금 인용해보겠습니다. 로버트 기요사키는 그 유명한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 시리즈의 저자입니다.

제가 그 시리즈의 1권을 읽고 써본 독후감인데 궁금하신 분들은 한번 읽어보세요^^





"부자 아버지는 현금 흐름(cash flow)이야 말로 돈의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단어라고 했다.
 자산 = 주머니에 돈을 넣어주는 것.
 부채 = 주머니에 돈을 빼가는 것(115p)"

"자신을 바꾸고 싶다면 소득의 종류를 바꿔라. 그러면 인생이 바뀐다. (171p)
 - 근로소득 .. 가난한 사람
 - 투자소득 .. 중산층
 - 비활성소득 .. 부자 "

"7가지의 돈의 어휘:
  1) 수입(income)
  2) 지출(spending)
  3) 자산(asset) .. 사업체, 부동산, 종이자산, 상품
  4) 부채(debt)
  5) 빚(Other person's money)
  6) 현금 흐름(cash flow)
  7) 자본 이득(capital gains) (360p)"

사실 기요사키의 생각은 아주 단순합니다. 저는 그의 책을 겨우 2권밖에 읽어보지 않았지만 그의 수많은 책들이 결국은 한가지 메시지를 전달한다고 생각합니다.

[1]. "돈을 벌지말로 돈을 만들어라" or 
[2]. "근로소득에 만족하지 말고 Passive Income을 창출하라" or 
[3]. "부동산에 투자해라" or 
[4]. "빚을 무서워하지 마라" 입니다. 

왜 위의 4가지 문장이 모두 한가지의 이야기를 하고 있을까요?
저도 이해하는데 한참이 걸렸고.. 적어도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를 읽은지 6개월은 넘었으니까요.

솔직히 [4]에는 저도 100% 동의하기가 힘듭니다. 빚은 잘 사용하면 leverage가 되지만 잘못 사용하면 2배 3배로 독이 될 수 있는 만큼 충분한 훈련 혹은 역량 만큼만 사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언젠가는 그것을 극복하는 것이 꼭 필요해보입니다.

오늘은 [1] 혹은 [2]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저는 부동산이 무엇인지도 잘 몰라요. 한 명의 전세 세입자일뿐입니다 T-T

제가 하고 싶은 얘기는 근로소득 ▷ Passive Income으로 페러다임을 바꿔보자 입니다. 

저도 구체적인 방법은 모릅니다. 하지만 앞으로 꾸준히 노력해볼 생각입니다.


3. Family Wealth로 다시 돌아기기 (일명: FAMWealth) 


저는 한 가족의 가장이지만 동시에 부모님께는 큰 아들입니다. 부보님의 노후에 관해서도 앞으로 제가 나이가 들면 걸어가야할 길이기 때문에 함께 상의하고 문제가 없도록 신경을 써야 합니다. 한편으로 처가 댁에는 막내 사위로서 .. (큰 도움은 못되겠지만) .. 모든 가족이 경제적인 문제가 없어야 서로 왕래도 자유롭고 모두 행복할 수 이습니다.

FAMWealth는 모두가 경제적으로 문제가 없는 상황을 추구합니다.

1) 부자를 추구하기보다는 경제적인 여유로움을 추구합니다.

2) 근로소득에 100% 의존하기 보다는 점차적으로 Passive Income 비중이 높아지는 구조를 지향합니다.

3) 구체적인 비율 혹은 적절한 금액에 대해서는 각 가정에서 각자 결정합니다.

4) 투자의 원칙과 마음가짐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개념(concept)이라는 것은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막연하게 부자가 되자, 돈을 벌자라는 생각이 아니라 우리 가정, 그리고 가족의 가족에 관하여 생각할 수 있는 어떤 단어가 떠오르자..

그동안 막연하게 생각했던 것들이 그 단어를 중심으로 모여드는 느낌이 듭니다.


4. 2014년 결산 


오늘은 와이프와 2014년 우리가정의 대략적인 제정 결산을 하였습니다.

근로소득 외에 Passive Income 비율은 2.6%입니다.

예를 들어 올 한해 1000만원을 모았다면 13만원의 passive income이 발생했다는 의미입니다. 왜 2배를 곱하냐면 올초에는 0원이고 연말에는 1000만원이 되었으므로 평균적인 투자원금은 500만원이 됩니다. 적금이율을 구할때도 동일한 방식을 사용합니다.

> 13 / 1000 * 2 = 2.6% (세후)

은행 금리보다는 조금 높았네요^^;;

앞으로 매년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그렇게 만들 것입니다.

Passive Income을 구하는 방법은 

+ 이자소득 (정기예금, 적금, 연금보험, 연금저축 등 >> 실현 소득 기준)
+ 투자소득 (주식, 펀드, ETF, 기타 금융상품 등  >> 실현 이익 기준)
+ 월세소득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 인세소득 (없다...)
- 이자비용 (ㄷㄷㄷ)
- 월세비용 (ㄷㄷㄷㄷ)
---------------------------
합산하면 됩니다.

한편으로는 올해 Passive Income이 마이너스(적자)가 되지 않은 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 원칙인데 세후 그리고 실현 이익 기준입니다. 세전이나 미실현 이익은 cash flow 관점에서 계상하지 않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5. FAMWealth를 향한 열정 


전 다행히 이것저것 공부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한때는 Java에 빠지기도 했고..(아득하네..) 그 다음에는 경영학에도 빠져보고(학위도 좀 따보고).. 요즘에는 MOOC(Massive Open Online Courses)를 가지고 새로운 분야도 공부합니다. 프랑스 혁명사(7월) -> 경제발전론(9월) -> 협상론(11월).. 이렇게 말이죠.

그건 그거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FAMWealth를 연구해보고자 합니다.

종종 글도 쓰고 하겠습니다.

기회가 되시면 여러분의 Passive Income은 어떤지 올 한해 꼭 결산해보시기 바랍니다. 

FAMWealth에 대해서 고민해주시거나 의견을 주시면 더 좋구요^^ 

감사합니다.


2014.11.23 @Home, 새로운 연구실에서

Ps. 정확히는 옷방에 책상을 들여놨죠~ ㅋㅋ 이름도 지어주고 해야 겠네요.
옷방에서 연구실로 용도 추가되었으니.. 여전히 뒤에는 빨래 건조대가 ㄷㄷ


키워드: FAMWealth, Passive income, 경제적 여유로움, 가족의 가족

2014년 9월 12일 금요일

2014-23: What does the technology contribute to the economic development

Introduction: This is a short essay for the first week MOOC seminar of Generating the Wealth of Nations(link)

Nowadays I am reading the comic book of the royal archive of Josun Kingdom authored by 김시백. With 20 volumes I could understand the dynamic history for the national politics but I feel sad during that period when the material well being of the ordinary people in daily life does not change. That was a vivid history only for the upper class. With the technology what is helpful for the society overall?

First, the technology is something new.When Steve Jobs introduced iPhone many people is astonished and had no choice but to do try it out. They want to buy it, try it and contribute to the ecosystem making new apps for the app store. Before the app it was the application. He opened the new era of the smart device and world economy has been boosted.

Second, the technology involves mass production. After the agriculture was successful the human being could stay at the same place for a long time and the culture has been started. Mass production makes the average cost of production drastically cut down, so called 'economy of scale' can improve the martial well being overall. Industrial revolution is the important period for the economic development.

Third, the technology is connection. Economy is for social politics so affluent information is needed for the right decision making. Since the internet revolution huge social and personal information is gathered globally and we could use it for many purposes including marketing, research, politics and SNS(Social Network Services) personally. It is both side of the sword but nobody can not exclude it as the social driver of our economic development.

As above the technology had been contributed to the economic development as new idea, mass production and information connected. We should manage it well for the long term human well being.

2014.9.16 @Subway in the morning

2014년 9월 3일 수요일

2014-22: 운동좀 하고 살자 <생존체력을 읽고>


들어가는 글: 곧 추석입니다. 즐거운 귀경길 되시고 친척들도 많이 만나시고..넘 많이 드시고 살찌지는 마세요 ㅋ 서점에서 우연하게 발견한 <생존체력; 이것이 살기위한 최소한의 운동>이라는 책에 대한 유쾌한 독후감입니다.


0. 생존체력? 




일반 직장인을 위한 집에서 간편하게 할 수 있는 운동에 관한 내용입니다. 몸짱이 되라고 권하지도 않고 권하는 사항이 복잡하지도 않습니다.

아주 단순합니다. 이책의 한줄 요약

"이것만큼은 운동하자 - 스쿼트 / 버피(PT 4번) / 푸샵 / 플랭크" 

저자의 홈페이지인데 나름 유쾌한 구석이 있는 것 같습니다.

   http://www.fitology.co.kr

여기서 책이 나오면 다음에도 한번더 구매할 것 같습니다.


1. 간단한 습관이 좋은 이유 


작년부터 우연치 않게 회사에 있는 "인바디"라는 기계로 체지방을 매월 측정하고 있습니다. 한 2년쯤 하니 data가 쌓여서 보게 되는데..결론은

다행이도 매달 거기서 거리..라는 것입니다^^
심지어는 결혼 후에도 그다지 악화되지 않았습니다 ㅋ


사실 왠만한 직장인에게 퇴근후에 핼쓰장이나 다른 운동을 몇시간씩 내서 하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저도 일주일에 2번 핼쓰장가기가 너무도 어렵습니다 T_T

이럴때는 생활속에서 간단한 습관 한두가지가 기초체력을 지켜줄 것 같습니다.
제 경우는 이렇습니다.

    1) 아침을 먹는다... 심지어는 아침을 먹기위해서 일찍 출근한다 ㄷㄷ
    2) 아침을 먹고 12층까지 걸어서 올라간다. ㄷㄷ 습관되니 괜찮아요
    3) 점심먹고 비안오면 무조건 산책을 한다.

특히 2번은 꼭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다시 책으로 돌아갈께요..


2. 필수운동 4종세트 


이 책에서는 필수적인 운동으로 단지 4가지만 권합니다. 대부분 다 들어보셨을 꺼에요. 개인적으로 저는 1번 <스쿼트>가 가장 와닿았습니다. 이책을 읽고 이제는 틈틈히(?) 집에서도 마니마니 해보려고 합니다. 자세도 잘 거울보고 신경쓰고요.


1번 ) 스쿼트

이거 정말 운동되는 것 같아요. 오늘 근무중에 티안나게 몇번 해봤어요 ㄷㄷ
자세한 내용은 책을 참고하시고..

이것 만큼은 꼭 추천드립니다. 저도..잘 해보려구요. 


2번 ) 버피 (일명 PT4번)



죽음의 운동이라고 합니다. 굳이 하고 싶지는 않네요 ㅋ


3번)  푸샵



붉은 선이 중요합니다. 저도 이책을 보고 배웠는데 팔을 어깨선보다 아래쪽으로 하여 운동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어깨선 위로 하는..주로 군대 얼차래때하는.. 식으로 하면 어깨에 무리가 갈 수 있다는 점이죠.

4번 ) 플랭크



한마디로 버티기 운동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인터넷을 보시면 아주 자세하게 나옵니다.


3.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 

우선 재미있습니다. 단지 운동에 대한 내용을 얘기하는 것 뿐만 아니라 저자 2명에 관한 개인적인 얘기를 생각보다 솔직하고 대담하게 말해주어서 꼭 운동에 관한 전문적인 내용이 아니더라도 한번쯤을 읽어볼만 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위에서 언급한 4가지 운동같은 간단한 운동습관은 익숙해놓으면 건강을 지키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저도 언젠가 인바디 80점을 찍는 그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근육은 늘리고 , 지방은 빼고... 아래 내용을 달성하면 되겠죠? ㅎ



감사합니다.


2014년 9월 3일 @Home


참고
[1] 스쿼트 : http://cafe.naver.com/remonterrace/12287177
[2] 버피 : http://blog.naver.com/chicflowery/60211031655
[3] 푸샵 : http://blog.naver.com/trainer0409/120109736798
[4] 플랭크 : http://blog.naver.com/bestksm79/110185063054

2014년 8월 21일 목요일

2014-21: 자기계발서를 읽고 벤츠를 살수 있다?

들어가는 글: 휴가기간에 쓰는 마지막 글, 어제 오늘하여 최성락 교수의 <나는 자기계발서를 읽고 벤츠를 샀다>를 읽었습니다. 다소 도발적인 제목이지만 나름.. 재미있었고 특히 자기계발서 자체에 대해서 잘 정리를 해놓아서 좋았습니다^^ 구매까지는 그렇고 빌려서는 한번 꼭 읽어보세요~ 빠른 속도로 ㅋㅋ


0. 자기계발서를 읽고 벤츠를 산다고? 



 이 책의 내용을 요약하면 아주 단순하다. 

 "서울대 출신의 경영대 교수님이 자기계발서를 읽고 그대로 실천하여 본인의 wish list에 있던 벤츠(실제로는 아우디 A6)와 타워펠리스(실제로는 오피스텔)이라는 목표를 달성하였다는 얘기다. 자기계발서는 얕은 상술이 아니라 개인의 성공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 

라는 내용입니다. 개인적인 내용을 아주 솔직하게 담고 있기 때문에 나름대로 의미가 있는 책입니다. 단점은 동어 반복이 많아서 원래는 100여페이지의 분량이면 충분할 것을 억지로 늘린 느낌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글의 내용이 좀 두서가 없기도 해요, 큰 틀에서는 문제가 없는데 각 챕터를 분리해서 각각 집필하고 세부 내용은 서로 맞춰보지 않는 느낌? ㅎㅎ 

하지만.. 제가 이책을 추천하는 이유는 

1) 서울대 출신 교수님의 솔직한 이야기 
2) 자기계발서에 대한 잘 요약된 내용 
3) 술술 읽기 좋았다. 

입니다. 


1. 저자의 솔직한 이야기들을 살펴볼까요? 




누구나 다 아는 얘기지만 책에 명시적으로 언급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경험자로서 분명히 말할 수 있다. 소위 명문대를 나오는 것, 그리고 사회적으로 좋은 직장을 가지는 것은 경제적으로 잘사는 것과 아무 상관없는 일이다(5p)" 

"서울대를 나온 것과 벤츠를 타는 것은 아무 상관이 없다(36p)" 

"교수중에서 잘 사는 사람은 집이 원래부터 부자인 경우가 대부분이다(67p)" 

"지금은 공부를 잘한다고 해서 잘살 수 있는 세상이 아니다(39p)" 

"공무원, 대기업 사원, 교수, 사회적으로 좋은 직업이라고 하지만, 이러한 직업으로 벤츠를 타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46p)" 

"꿈을 달성하는 것과 벤츠를 타는 것은 별 상관이 없다(47p)" 

여기까지.. 사실 책을 여기까지 읽으면 좀 우울해지기까지 한다. 

하지만 이 책에서 원래 하고 싶은 얘기는 이것이 아니다. 

본론으로 들어가보자. 저자는 "자기계발서"에 대해서 얘기하고 그것의 "목표실천"에 대해서 얘기하고 싶은 것이다. 벤츠는 그것의 한 사례일 뿐이다. 


2. 자기계발서를 읽자 



자기계발서는 사실 내용이 비슷비슷하다. 몇 권 읽어보면 누구든 알 수 있다. 

** 74page ~ 79page 내용을 요약한다. 

1) 목표를 정하라                              <목표설정>
2) 나는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사고    <긍정적인사고>  
3) 포기하지 말고 계속하기                 <회복탄력성> 
4) 목표를 수량화 & 이미지화              <끌어당기기의 법칙> 
5) 구체화된 목표를 종이에 적으라       <종이에적기>

아오!! 이런 얘기는 누가 못해!! 

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그에 대해 이렇게 반박을 한다. 

그런데 그렇게 해봤어? 

그것의 가장 핵심적인 내용은... (적어도 내가 마음에 드는 이유설명은..) 

"책은 사람들의 생각과 사고 방식에 영향을 미친다(194p)" 

독서를 해서.. 실용적인 독서를 해서.. 목표설정, 구체화, 실천, 달성을 해서.. 성공을 하라는 구체적인 메시지가 담긴 책이 자기계발서이다. 왠만한 저자는 사회의 한 부분에서 성공을 경험한 사람이고 그 사람의 노하우를 집약한 것이 자기계발서라는 것이다. 

왜 그럴까? 왜 한권의 책에는 생각의 덩어리가 집약되어 있을까? 

그것은 바로 쓰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나도 한달에 2~3편정도의 짧은 글을 쓰지만 하나의 글을 쓰기 위해서는 최소 1시간반에서 2시간정도는 자리에 앉아서 집중을 해야 한다. 

아직 계획적으로 글을 구성하고 쓰는 것은 아니지만 어느정도 "이런 글을 써야지..."라고 생각을 집중하고 몇일정도 묵혀두면 글을 쓰고 싶을 때가 생기는 것이다. 그런데 책 한권을 쓰려면 얼마나 많은 시간을 집중해야 할까... 

"책을 쓰기 위해서는 해당 분야에 대해서 300쪽 분량을 쓸 수 있어야 한다. 즉, 한학기 동안 강의할 수 있는 분량이다(181p)" 

즉, 책 한권에는 한 학기 한과목 정도의 생각이 집약되어 있다고 보면 된다. 자기계발서는 목표달성과 성공에 관한 책이다. 

저자의 솔직한 말 하나만 더 들어보자. 

"(나는) 자기계발서가 내 삶을 변화시켜 그 변화의 결과를 얻기까지 100권이 넘는 책4년의 세월이 걸렸다(135p)" 


3. 경영학과 심리학으로서의 자기계발서 




아주 심플한 정의입니다. 

"자기계발서에는 경영학에서 말하는 기업의 성공법칙을 개인에게 적용하는 것 뿐이다(85p)" 

기업은 영리를 추구하는 단체로 "성공"이 목표입니다. 특히, 금전적인 성공이 목표입니다. 개인이 아니라 조직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그 복잡성이 높고 특히 기업이 속한 산업(industry)에 의존하여 성공의 법칙이 달라집니다. 

반면 개인은 그에 비해서 단순합니다. 이렇듯 조직의 성공을 다룬, 그리고 개인의 심리에 관한 체계적인 학문인 경영학과 심리학을 개인의 성공에 초점을 맞춘 것이 자기계발서입니다. 

물론.. 당연히 100% 맞는 것은 어디에도 없지만, 지속적으로 팔리고.. 즉 지속적으로 만들어지고 많은 사람들에게 읽혀진다는 것은 그만큼 들인 비용(cost)에 비해서 어떤 가치(value)가 있다는 반증입니다. 


4. 그렇다면 나는? 



성공의 법칙 자체는 그리 어렵지 않은 것 같습니다. 위에 언급했던 

1) 목표를 설정하고 
2) 목표를 구체화하고 이미지화하고 
3) 종이에 써서 계속 머리에 되뇌이고 
4) 중간에 어려움이 있어도 포기하지 말고 
5) 긍정적으로 생각해라.. 

라는 것이죠. 

저도 평소에 매년 목표를 설정하고 나름 달성해보려고 하는데요, 

솔직히 목표를 종이에 써라 는 오글거려서 잘 실천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자기계발서를 계속 읽으면 삶이 달라진다(205p)" 


진짜 삶이 달라질 수 있을까요? 

감사합니다. 

2014.8.21 @Home

2014년 8월 18일 월요일

2014-20: 교육에 관한 생각들 (도올의 교육입국론을 읽고)

들어가는 글: 교보문고에 다른 책을 사러 갔다가 우연히 발견하였다. 지난 6월에 도올 선생이 한겨래 신문에 발표한 칼럼을 모은 것이라고 한다. 굳이 '진보교육감 당선'에 관한 시사적인 배경이 아니더라도 '교육'에 관하여 다시 생각해볼 수 있어서 좋았다. 얇은 책으로 한번에 끝까지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교학상장(敎學相長)!


1. 도올의 교육입국론 



그의 핵심 논의는 아래와 같다.

1) 시민의 제1덕성은 자유가 아니라 협력이다. (61p)
2) 교육의 주체는 교사이지 학생이 아니다. (82p)
3) 모든 성공적인 대안학교, 혁신학교는 자율적 규율성을 강조한다(80p)


2. 조금만 풀어보자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자유도 중요하고 협력도 중요한 것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요즘을 보면 개개인이 성적을 중요시하고 점점더 개인주의적이로 엘리트주의적인 성향이 짙어지기 때문에, 이는 사회전반적으로 함께사는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두번째 교육의 주체는 교사이다 라는 부분은 매우 맘에 든다.

언제부터인가 우리의 모든 생각의 주체가 소비자가 되어버리고 있는데 학교는 시장(market)하고는 분명 다르게 취급되어야 한다.

"교사는 개인의 소신을 전하는 사람이지 국가의 이념을 선포하는 도구가 아니었다(101p)"

"대인을 만나본 적이 없는 자가 대인이 될 수는 없는 것이다(89p)"

마지막으로 자율적 규율성 부분은 과도한 '창의인재'의 강조에 따라서 방임적인 교육형태를 비판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교육은 인간형성(human building)이다. 빌딩에는 설계도가 있기 마련인데 그것은 그 역사사회가 구현하고자 하는 이념의 체계를 반영하는 것이다(56p)"

"시민, 교양, 문명, 협력, 무아가 결국 동일한 가치관의 내재적 맥락을 갖는 것이다(77p)"

철학적으로 조금 어렵지만 대강의 내용은 파악할 수 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자사고는 꼭 없어졌으면 했는데, 아래와 같이 언급해주셨다.

"특목고, 자사고점차 폐지되는 방향에서 새로운 틀을 짜야 한다(62p)"


3. 나의 은사님들


난 운이 좋게도 지금까지 계속 배우고 학교도 오랫동안 다니고 나름대로 인생과 사회 전반에 대해서 많은 것을 생각해볼 기회가 있었다. 그의 바탕에는 초등학교때부터 은사님으로 모실 만한 좋은 선생님을 만나뵐 수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이번 기회를 빌어 고마운 마음을 담아 몇자 적어본다.


1) 오근배 선생님 (초등학교 5학년 ~ 6학년 담임)

나를 컴퓨터의 세계로 이끌어 주신 분. 2년간 보살핌을 많이 받았고 살면서 처음으로 (부모님을 제외하고) 누군가에게 인정받음을 느낄 수 있었다. 2000년에 찾아뵌 것이 마지막인데 더 늦기전에 또 함 찾아뵈어야 겠다.

2) 송관호 선생님 (고등학교 2학년 담임)

독일어 선생님이셨는데 고2때도 그렇지만 고3때 대학 입시를 앞두고 있을 때도 많은 관심과 애정을 쏟아주셨다. 대학진학 후에 몇번 찾아뵈었는데 몇 해전에 정년퇴임을 하셨다고 한다. 2007년에 동네 일자산에서 등산중에 뵌 것이 마지막이다. 고3때 대학선택을 할 때 많은 조언을 해주셔서 큰 도움이 되었다. 아니었다면 재수학원으로 바로 직행했을 것이다.

3) 장원상 선생님 (고등학교 2~3학년 수학 학원)

학원 선생님이지만 매우 기억에 남고 , 함께 공부했던 친구들도 (다들 나보다 공부를 잘했는데..) 어찌 지내는지 궁금하다. 가장 좋았던 것은 수업시간에 수학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본인의 인생얘기를 많이 해주셨다는 것이다. 그랬음에도 내가 속한 반의 성적은 top class였다. 아이러니하지만 나머지 급우들의 엄청높은 성적으로 인해서.. 공부는 스스로하는 것이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고3때는 수학을 집중하기 위해서 따로 선생님께 수업외에 과외도 받고 했다.. 수능때까지는 수학좀 했는데 말이다 T_T 지금은..

4) 이준기 교수님 (대학원 지도교수님)

입학 한학기만에 취업한다고 뛰쳐 나갔던(?) 제자를 품어주시고 많은 가르침을 주시고 무사히 졸업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신 교수님. 아쉽게도 교수님 수업은 한 과목밖에 들을 수 없었지만 졸업논문을 쓰는 두달간 정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지금도 기억에 남는 gmail의 짧은 답변.. "이제 논문처럼 생각을 하는군"을 받고 진짜로 와우! 했었다. 무언가 지적 jump를 하는 느낌이었다.


4. 교육에 관하여 


개인적으로 난 좋은 교육을 받아왔다고 생각한다.

초등학교 중학교때까지 완전 어리버리하다가, 고1때도 문화적 충격좀 받아주시고, 고2때까지는 농구만 열나게 하다가, 고3때 미친듯이 공부도 해보고.. 대학에 가서 2년간 팽팽놀다가 병역특례도 하고 복학해서 경영학에 푹 빠져보고, 대학원도 가고 취업도 하고 인턴도 하고 어학연수도 가고 교환학생도 하고 등등 좀 돌긴 돌았지만.. 자유롭게 배움을 추구할 수 있었다. 그래도 돈은 꾸준히 벌었다 ㅋ

도올 선생은 <협력>의 반대말로 <자유>를 개념화하였지만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배움에 대해 자율적인 선택을 할 수 있다면, 적어도 그러한 개인의 선택에 대해 사회제도가 좋은 초석이 된다면 좋을 것 같다.

좋은 INPUT이 있어야 좋은 OUTPUT이 나올 것 아닌가?

배움은 그리고 교육은 학교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직장인인 나도 앞으로 독서가 되었건 세미나가 되었건 스터디가 되었건 외부강좌가 되었건 끊임없이 배우고 공부하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교육의 목표는 인(仁)을 달성하는 것이다(104p)"

어진 사람이 되어보자!

2014.8.19 @Home 새벅2시13분 잠들기전에

2014-19: 권정혁씨(@xguru)에 대한 추억

나는 그분과 일면식만 있다 ㅋ 10년전으로 거슬러올라간 2005년 난 삼성전자 기술총괄에서 6개월간 인턴을 했었다. 그때 KAIST 4명도 같은 기간동안 인턴을 하였는데 그중에 권정혁씨가 있었다. 하루 이틀정도 봤을 뿐인데 기혼이고 존 그리샴인가.. 영어 페이퍼백 소설을 들고 있어서 무척 인상이 깊었다.

첫날 OT끝나는 자리에서 인사담당자가 갑자기 KAIST 사람들에게 저벅저벅 걸어가서는 '저희 회사에 꼭 다시 지원해주세요'라고 꾸벅 인사를 하였는데.. 솔직히 기분이 많이 나빴다. 안보이는 곳에서 하던지말이다.. 결국 6개월 후에 아주대 5인방은 모두 낙방하였고 .. (몇년후까지 포함하여) 나는 LG로, 두명은 SK로, 한명은 KT로, 한명은 삼성전기로 입사하였다. 물론 추억의 기술총괄도 지금은 존재하지 않는다. (5인방은 잘살고 있을까? ㅋ)

그를 2013년 울회사 CTO 외부강사 세미나에서 만났다. 당시 방가워서 1시간의 재미난 강의후에 찾아갔었는데.. 당연히 '누구세요?'라는 표정이었다. 내 소개를 간단히 했었고 어색한 악수한번 나누었을 뿐이다. ㅋ 심심해서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나름 대외적으로 많은 활동을 하고 있었고 당시에는 삼성전자를 거쳐 KTH 소속이었었다.

그리고 오늘 평소즐겨보던 비즈니스포스트를 읽던중 '레진코믹스'의 기사에서 그의 얼굴이 나오는게 아닌가? 이젠 벤처회사로 이직하였네. ㅋ 생긴지 1년만에 손익분기점도 달성하고 유료회원도 튼튼하다 하니 괜시리 방가워졌다.

세상은 재밌다. 아마 나처럼 일면식도 없지만 관심(?)가져주는 사람도 없으리라 ㅋ 언젠가 두번째 어색한 인사를 나눠봐야겠다.

2014-18: 미토콘드리아 건강법

들어가는 글: 여름휴가 입니다. 꺄오~ 어디 근사하게 다녀오는 대신에 많이 걷고 많이 읽고 푹 쉬는 도시형 휴가를 즐기고 있습니다. 오늘은 '120세까지 젊게사는 미토콘드리아 건강 혁명'을 외치고 있는 일본 의과대학 교수인 오타 시게오 선생의 <몸이 젊어지는 기술>이라는 책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0. 미토콘드리아가 뭐람? 

중고등학교 생물시간에 한번쯤 배웠을 법한 내용입니다. 세포에 있는 수많은 기관중에 하나이지요 ㅋ 대부분은 여기까지가 기억의 전부일 것입니다. 저또한 그렇구요.

두산백과를 찾아보니



"세포 소기관의 하나로 세포호흡에 관여한다. 따라서 호흡이 활발한 세포일수록 많은 미토콘드리아를 함유하고 있으며 에너지를 생산하는 공장으로 불린다." [1]

에너지를 생산하는 것이랑 건강이랑 무슨 관계인가?

지금부터 여기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몸이 젊어지는 기술




사람은 본래 늙지 않는다.. 라니 상식과는 어긋나는 파격적인 주장입니다.

책의 내용을 조금 인용해보겠습니다.

"실제로 에너지를 만드는 능력이 '몸을 젊게 만드는 기능'의 근원이다. 그리고 그 에너지를 만드는 것이 미토콘드리아이다(7p)"

"미토콘드리아의 양을 늘려 채내에 충분히 에너지를 만들 수 있다면 '젊음과 건강의 좋은 순환'으로 이루어지는 생활을 할 수 있다(47p)"

"에너지가 충분하지 않으면 기초대사에만 작용하고 젊음을 유지하는 '노화방지기능'에까지 손이 닿지 않는다(59p)"

요약하면

> 미토콘드리아는 내 몸속의 에너지를 생산하는 기관이다. 에너지는 기본적으로 생존에 필요한 기초대사에 쓰이고 남는 것은 젊음을 유지하는 노화방지기능에 쓰일 수 있다.

여기서 한가지 궁금한 사항이 있습니다.

그 에너지란 무엇일까요?

2. 에너지란? 



에너지하면 대표적으로 드래곤볼의 에네르기파를 떠올릴 수 있죠. ㄷㄷ

생물학적으로 접근해보면

"ATP에너지를 방출하는 물질로 에너지 화폐로 비유될 수 있으며 미토콘드리아에서 생산된다(75p)"

"ATP는 어떤 에너지와도 바꿀 수 있는 만능 에너지이다(76p)"

"ATP는 만들어지고 1분 이내에 소비된다. 저장되지 않는다(76p)"

"영양소의 에너지는 전기로 축적되며, 그 전기로 ATP를 만들어낸다(78p)"

에너지는 우리 몸이 운동할 수 있게 해주는 원천입니다. 간단히 얘기해서 에너지가 있어야 머리도 쓰고 몸도 움직이고 감정도 느낄 수 있다.

그렇다면 미토콘드리아의 양을 늘리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3. 미토콘드리아를 늘리는 방법 


1. 참치 트레이닝을 한다.
2. 등을 똑바로 편다.
3. 추위를 느낀다.
4. 공복상태를 만든다.

위부터 하나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참치 트레이닝은 근육 운동중에 특히 지구력 근력을 키우는 것을 말합니다. 근육에는 순간적으로 큰 힘을 낼 수 있는 단거리용 속근과 상대적으로 오랫동안 지속적인 힘을 낼 수 있는 지구력 근육으로 구성됩니다. 속근은 흰색근육으로 지구력 근육은 붉은 근육으로 비유가 됩니다. 색상이 그러한 것 같습니다.

참치의 속은 까보면 붉은 빛을 띄고 있으며 실제로 지구력 근육이 많은 어종입니다. 그리고 넙치의 경우 속근이 많다고 하며 그것의 습성이 평소에는 가만히 있다가 먹이가 나타났을 때 순식간에 포획을 하는 형태입니다.

참치트레이닝이라 함은 지구력 근육을 키우는 것활성산소를 줄이고 미토콘드리아의 양과 질을 늘릴 수 있는 길이라는 내용입니다.

2) 등을 똑바로 편다는 것은 의식적으로 등의 근육을 평소에도 사용하여서 근육에 포함되어 있는 미토콘드리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미토콘드리아는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곳에 존재합니다. 뇌세포에도 존재하고 일반 근육세포에도 존재합니다. 등을 똑바로 펴면 등 근육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자세도 바프게 되어 척추도 보호하고 전반적인 건강 향상을 도모할 수 있습니다.

저도 등 만큼은 곧게 펴야 겠습니다!! 

3) 추위를 느낀다함은 사람이 추위를 느끼면 '내몸에 에너지가 필요하다'라는 신호가 되어 적극적으로 에너지를 생산하고 이를 통해 젊음을 유지하고 노화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어디까지나 적당하게 해야 하며 중요한 것은 '내몸에 에너지 생산이 필요하다'라는 신호를 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4) 공복상태를 만든다라는 것도 3번과 동일합니다. 배가 부르면 추가적인 에너지 생산이 필요하지 않게 됩니다. 에너지를 자꾸 생산하자라는 신호가 온몸에 전달되어야 미토콘드리아에서 ATP를 만들고 이를 통해서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4. 내몸은 경제가 아닐까?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많이 든 생각은 "내몸에도 경제의 원리가 적용되지 않을까?" 였습니다. 경제의 3요소는 생산과 소비..그리고 투자입니다. (원래 경제학 교과서에는 가계, 기업, 정부라고도 하는데.. 내 몸에 비유를 해보면 생산, 소비, 투자가 더 적절해보입니다.)

내 몸은 기초 대사를 해야 합니다. 호흡해야 하고 눈도 깜박여야 하고 심장도 돌려야 합니다. 최소한의 소비가 필수적입니다. 그게 부족하면 죽습니다.

내 몸은 생산을 해야 합니다. 기초 대사 및 플러스 알파를 하기 위하여 적절한 에너지를 생산해야 합니다. 그 생산의 근거는 단연 운동량과 생각량 그리고 열정(의도)입니다.

내 몸은 투자를 해야 합니다. 간단하게 생각을 해봐도 현대인의 몸은 소비보다는 공급이 과잉된 상태입니다. 내몸의 투자는 바로 아름다움, 즉 젊음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음식물을 과잉섭취하면 지방축적으로 건강에 이상이 오겠지만, 적절하게 식사를 한 상태에서 적극적인 활동과 풍부한 사유활동은 내 몸을 더 나은 상태, 즉 건강한 상태로 만들어 주는 듯 합니다.

열정과 호기심을 통해서 즐거운 인생을 사는 사람에게는 얼굴도 한결 밝아지고 여유도 찾을 수 있고 물리적인 운동 만큼이나 정신적으로도 풍요로는 삶을 살 수 있는 것 처럼 내 몸에도 활발한 미토콘드리아의 에너지 생산이 바탕이 된다면 우리의 젊음도 한결 더 연장시킬 수 있는 기재가 태어날 때부터 내재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활성산소에 대해서 언급하고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보너스) 활성산소에 관하여 

이 글에서 체계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미토콘드리아의 에너지 생산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내 몸의 활성산소를 최소화하는 노력입니다. 활성산소가 많아지면 내 몸의 노화속도가 증가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책을 참고하세요.

"활성산소는 스트레스가 많을 때 만들어진다.
 활성산소는 에너지가 갑자기 필요할 때 만들어진다.
 활성산소는 산소가 갑자기 유입되었을 때 만들어진다.
 활성산소는 빨리 먹을 때 만들어진다. (165p)"

누구나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스트레스를 적절히 조절하고 어떤 일을 급하게 하지 않는 것이 건강에 매우 중요한 것 같습니다.

위에서는 왕성한 호기심과 열정을 강조하였지만,
한편으로는 그에 대응하는 스트레스나 긴급함의 균형을 잘 맞추는 것이
인생의 기술아닐까요?

감사합니다.

2014.8.18 @Home


References 

[1] 두산백과, 미토콘드리아: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096668&cid=40942&categoryId=32323
[2] 에네르기파 사진: http://blog.naver.com/bfdan/40113074677

2014년 7월 29일 화요일

2014-17: 가장 순수한 형태의 전략에 관하여

들어가는 글: 12시가 곧 넘어갑니다. 매주 글을 쓰겠다던 굳은 다짐은..이제 한달에 한 두편을 쓰는 것도 쉬운일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이번엔 '전략'에 관하여 글을 써볼까 합니다. 프로그래머인 제가 쉽게 범접할 수 있는 주제는 아니지만 직장인으로서 그리고 한명의 사회인으로서 가벼운 마음으로 풀어볼까 합니다. 오늘은 다소 짧은 글이 될 것 같습니다.


0. 전략이란 무엇인가? 



전략이란 어떤 조직 혹은 개인도 좋습니다. 그것이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할지 방향을 정하는 것입니다. 이번엔 별도의 사전적 정의는 참고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살아오면서 곰곰히 생각을 해봤습니다.

전략을 가장 순수한 형태로 풀어보면 무엇이 있을까?

얼마전 김동렬 선생의 <구조론>이라는 책을 읽으면서.. 사실 이 책은 좀 추상적인 책으로 읽는 내내 뭔소리야.. 하다가 끝나버리기는 했지만 읽는 내내 중간중간의 내용들은 꽤나 알차고 노트해놓을 것이 많았습니다.

제 생각에 전략의 가장 순수한 형태는

1) 집중전략
2) 세력전략

이 두가지 입니다. 오늘은 이 두가지에 대해서 풀어볼까 합니다.


1. 집중전략이란 무엇일까? 




집중전략은 목표가 정해졌을 때 그 목표를 향해서 모든 자원을 총력으로 투입하여 원하는 결과를 내는 것입니다. 즉, 올인하는 것입니다.

인생에서 사랑하는 여자가 생겼을때 남자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과 방법이 집중전략입니다. 기업의 M&A에서 어떤 목표 기업을 인수하기 위해서 또는 우선 협상자로 채택되기 위하여 모든 방법을 강구하는 것이 집중전략입니다.

역사적으로 집중전략의 대가는 나폴레옹이었습니다. 제가 읽었던 막스갈로의 <나폴레옹(전 5권)>에 따르면 그는 포병의 대가로 가장 빠른 기동력을 가지고 상대방이 생각하지 못하는 곳으로 대포를 이동하여 집중포격을 가한 후에 상대방이 혼란에 빠지면 기병으로 덮치는 전략의 명수로 묘사됩니다.

빠른 기동력과 최대한의 물량 동원이 key 입니다.

어떤 목표가 있을때.. 죽어도 포기할 수 없는 목표가 있을때.. 그때에는 집중전략을 사용해야 합니다.

집중전략의 가장 널리알려진 법칙은<란체스터의 법칙>입니다. 세계 1차대전의 전투결과를 분석하는 operation research(작전연구, 오퍼레이션 연구)라는 학문을 만들게 할 정도로 유명한 내용인데..

예를 들어 동일한 전력을 가진 5대의 비행기와 4대의 비행기가 순수하게 전투를 했을때 생존대수를 구하는 법칙으로도 유명합니다. 물론 비행사의 능력도 동일하다는 가정입니다. 상식적으로는 5-4 = 1 로 1대만 남아있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각 군대의 전력은 그 수의 제곱에 비례하기 때문에

25 - 16 = 9 (3의 제곱)

이 되어서 3대가 남게 됩니다.

집중전략은 제 개인적으로 가장 선호하는 인생의 전략입니다.

프로그래머로서 저는 최소한의 language를 유지하고자 하였습니다. 그리고 가능한 domain을 필요이상으로 넓히지 않으려고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기술의 specific한 전문성보다는 최대한 분야가 변경되어도 general하게 활용할 수 있는 SW skill을 키우는데 더 노력을 했던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는 비교적 결과가 나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임베디드 분야 / 웹분야 / 모바일 분야의 회사에서 근무하였지만 그 기술의 중심은 모두 java라는 언어를 기초로 해서 최대한 경력을 쌓아왔습니다. 나름대로의 집중전략이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당신만의 집중전략을 가지고 계십니까?
그리고 내가 만나는 사람들은 집중전략의 관점에서 볼때 어떤 강점을 가지고 있을까요? 가끔은 상상해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입니다.

원래 여기까지였는데...

최근에 세력전략..이라는 것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아직까지 지식이 얕지만 좀더 살펴보시죠.


2. 세력전략에 관하여 




세력전략은 집중전략과는 정반대입니다. 집중전략은 목표가 정해졌을 때 그것을 달성하는 기술이라면 세력전략은 그 '목표'가 무엇인지 찾아가는 여정입니다.

얼핏 전략하고 전혀 맞지 않는다고 생각이 들지만.. 솔직히 저도 그렇게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생각을 해보니.. 이것이 더 고등한 전략이었더군요.


도당체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탐색전략이라고도 명명을 해볼 수 있으나 탐색이라는 것또한 어떤 목적성이 어느정도는 포함되어 있는 단어이기 때문에 제 관점에서는 순수한 전략의 category로 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세력전략은 말그대로 '동맹을 늘려가는 방법'입니다. 주변 사람들과 친하게 지내고 좋은 정보를 받고 주고 이야기 하고 같이 행동하고 그들을 내 편으로 만들고 설득하고 협상하고 어설렁 어슬렁 걸어다니고 혼자서 생각을 하는 것입니다.

세력을 어떻게 형성할 것인가? 나라는 존재의 영향력은 어느정도로 발휘하는 것이 좋을까? 즉.. 내 새력..나의 영향력 그리고 나의 에너지에 대한 등고선을 그려나가는 것입니다.

세력이라는 말은 앞서 말씀드린 <구조론>에서 차용해왔는데 그 저자도 그것의 원전은 에드워드 윌슨의 <지구의 정복자>라는 책이 원전이라고 합니다. 언젠가 한번 읽어봐야 겠습니다.

항상 집중전략에서 말하듯이 어떤 목표를 향하여 집중하고 달려가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라는 데서 저에게 새로운 영감을 줍니다. 그 '세력전략'이라는 것 자체가 새로운 생각을 하게 해줍니다.

아직 저도 세력전략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그림을 그리고 있지는 못하지만.. 어렴풋이 지난날을 되돌려보면 제가 전에 근무했던 회사의 어떤 이사님의 행동이..어찌보면 닮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3. 왜 두가지가 가장 순수한 형태인가? 


고등한 사항의 근원으로 <주역>을 빼놓지 않을수가 없습니다.

그놈의 단순한 '음양'의 원리가 생각을 하면할수록 위대하고 추상적인 생각의 framework을 제공합니다. 언젠가는 시간되시면 몇권정도의 음양오행에 관한 책은 꼭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이거..별거 아닌데 생각해볼 수 있는 내용이 많습니다. 정답이 없거든요.


집중전략은 결실을 맺는 전략이고 음(-)의 전략입니다. 목표를 향하여 전력질주를 하여 그리고 그 전략성의 높음과 낮음은 누가 얼마나 많은 resource를 단기간에 동원할 수 있으냐에 따라 다릅니다. 집중전략의 성패는 '집중성'입니다. 돈으로 얘기하면 유동성입니다.

세력전략은 부드럽고 친화적인 양(+)의 전략입니다. 불확실한 세상입니다. 언제 누가 나의 친구가 되었다가..특히나 비즈니스의 세계에서는.. 언제 다시 라이벌이 될수 있습니다. (굳이 적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평소에 세력을 든든하게 해놓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두가지를 어떻게 적절하게 조화하는 것이

개인의 capa이고 개인의 캐릭터이고..남들은 흉내낼 수 없는 개인의 identity입니다.


결론 

늦은 시간에 아주 두서없이 쓴 글이라서 정리가 잘 되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언젠가부터 쓰고 싶었던 '전략'에 관하여 어떤 틀을 가지고 설명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매우 흥미롭고 기분좋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전략에 관한 내용은 추후에 다시 정리하여 새로운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2014.7.30 밤 12:20 @Home

2014년 7월 10일 목요일

2014-16: First Essay On the French Revolution


Title: What was revolutionary about the Declaration of the Rights of Man and Citizen?

Contents:

The Declaration of the Rights of Man and Citizen is revolution work in the history of human rights. I would mention my opinions by four different perspectives as below.

The Declaration articles stems not from domestic one-man thinking but from the collaboration with the former revolutionary subjects. The key drafts of the Declaration was prepared by Lafayette, working with his very close friend Thomas Jefferson, who participate in making The Virginia Declaration of Rights, drafted in May 1776 by George Mason. The French Revolution follows the main historical stream of human rights and make a big progress.

Regarding the contents of the Declaration, it suppose that Men are born and remain free and equal in rights. During 18th century there are three estates such as the Church, the Nobility and the commons. Above two classes consists of only one percent in total population but possess the landed resources, tax exemptions and other privileges as seigneurs. The Declaration abolishes their privileges and suggests equality in the eyes of the law, so called the constitution.

The Declaration defines the preservation of the natural and imprescriptible rights of man such as liberty, property, security and resistance to oppression. It means the destruction of hierarchical privileges by calling an end to feudalism and to exemptions from taxation, freedom and equal rights for all human being and access to public office bases on talent. The monarchy was restricted, and all citizens were to have the right to take part in the legislative process[1].

I could observe many words of 'Law's among articles. According to feudalism the nobility is the seigneurial and possess the power as the law itself. Law means the objective material which is accepted rationally through legislative process. Law can only prohibit such actions as are hurtful to society not by any political power. I think this is the starting point of the constitution and is revolutionary in the social structure.

In socio-economic perspectives, there were many obstacles for economic growth. So many internal customs barriers and different measures and units hindered domestic and international trades. So the Assembly ended state restrictions on the grain trade and abolished internal customs barriers and supporting the free trade within the borders and encourage commerce and the increase of the nation's produce. It also abolished privileged corporations such as the First and Second Estates and the continued existence of guilds(by the Allarde law of March 1791) and combinations of workers or employers(made illegal by the Le Chapelier law of June 1791)[1]

In conclusion the Declaration of the Rights of Man and the Citizen is revolutionary in point of views such as collaborative works with former social revolutionaries, advancement in the human rights, the starting point of the constitution, and also progressive socio-econmic actions. Actually the Declaration was the blueprint and could not realize all of its aims at once and caused many struggles among the Assembly and the privileged estates such as the Church, the Nobility and even the king Louis XVI . But I think it was very important and the inevitable gateway to go through modern history of human rights all over the world.


References
[1] Wikipedia http://en.wikipedia.org/wiki/The_Declaration_of_the_Rights_of_Man_and_of_the_Citizen


2014년 6월 27일 금요일

2014-15: 저의 독서법을 소개합니다.

들어가는 글: 요즘 쓰는 글은 주로 독서를 하고 그 책에서 얻은 좋은 생각들이나 문장들을 인용하곤 하는데요, 정작 제 독서법은 어떤가..에 대해서 궁금해지더라구요. 제가 여태까지 해왔던 독서와 그리고 함께 했던 책들에 대해서 몇가지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0. 나의 독서법은? 



독서법이라고 하면 빨리 읽어내는 속독이나 소리로 내어 읽는 낭송이나 다수의 책을 읽는 다독 , 책의 내용을 음미하면서 읽는 정독 등 다양한 방식이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독서를 '책을 읽는 것'이라고 한정하지 않고 좀더 넓은 의미에서 
1) 책을 고르고 
2) 책을 구매하고 
3) 책을 읽고 
4) 읽으면서 무언가 적고 생각하고 느끼고 
5) 모두 읽은 후에는 글로 적어보는 등 

좀더 세분화해서 살펴보려고 합니다. 


1. 독서의 시작은 책을 '골라 구매하는' 것이다. 


보통 독서의 시작은 책의 첫페이지를 읽는 것으로 시작한다고 생각하지만 저의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독서의 시작은 읽을 책을 고르는 노력에서 부터 시작됩니다.

제가 본격적으로 책을 읽기 시작한 것은 2006년입니다. 그때부터 한권의 책을 읽으면 목록으로 적어놓기 시작했어요.

제가 처음 1년간 읽은 책의 목록입니다.

2006년 독서목록: 31권

나름 이것저것 읽어보려고 노력했던 것 같아요. 그당시 제가 느낀 점은

책을 2권이상 사면 오히려 2권 다 못 읽는다 였습니다.

즉 제 capa가 있었던 것이죠. 그래서 제가 주력했던 것은

책을 한번에 한권만 산다. 였습니다. 그리고 최대한 그것을 끝까지 읽으려고 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다 읽지 못할 것 같으면 과감하게 포기를 하였습니다. 돌이켜보면 초반 몇년간은 절반까지는 아니고 30~40%정도는 중도에 하차하였습니다.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시간이 지나고 연수가 쌓이면 하차하는 비율은 눈에 띄게 줄어들게 됩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한번에 여러권의 책을 사지 마라 입니다. 한권의 책만 구매하십시오. 직장인이라면 책을 빌리지 말고 ONLY ONE 한권의 책을 경합을 붙여서 꼭 정가를 다내고 구매하세요. 할인같은 건 어느정도 내공이 쌓이면 얼마든지 구사(?) 할 수 있습니다. 정가를 다내고 최대한 비싸게 구매하세요.

2권의 책을 사서 모두 만족하게 읽으실 수 있다면 그 때 다수의 책을 한번에 구매하셔도 좋겠습니다. 제 경우는 그래도.. 한번에 3권이상은 사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2. 책은 구매하는 것이다. 


이 얘기는 학생분들께는 조금 죄송할 수도 있지만.. 지극히 제 사견을 말씀드리면..

빌리는 책은 내 책이 아닙니다. 

오직 돈을 주고 구매하여 내 소유가 된 책만이 나의 책입니다. 그 이유는 책을 진정하게 내것으로 만들려면 그것에 밑줄도 치고 동그라미도 그리고 메모도 하고 인용도 하고 다시 생각해보고 귀퉁이를 접기도 하면서 몇일 동안 혹은 한달동안.. 아무리 길고 어려운 책도 한권을 읽는데 한달넘게 걸리면 안됩니다.. 친하게(?) 지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빌리는 책은 언젠가 그 주인(도서관?)에게 돌아가야 하는 책입니다. 직접 구매하는 책은 영원히 내 책장에서 나의 생각과 함께 할 수 있습니다.

책은 구매해야 합니다. (주: 개인별로 책을 읽는 방식이 매우 다양합니다. 책을 저와는 다르게 매우 깨끗하게 보는 분..혹은 그것에 거풀을 싸서 잘 보존하는 분까지..책을 대하는 방식은 매우 다양합니다. 그런 분들은 본인에게 가장 자연스러운 스타일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아무리 학생이라도 한달에 한 권정도 구매할 여력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딱 깨놓고 술 한번 적게 마시면 단행본 한권에 요즘은 만오천원정도 하니까 충분히 소.유. 할 수 있습니다.

책은 소유하는 것입니다. 책의 내용을 소유하고 책과 함께 했던 생각들을 소유하고 그로 인해서 내 생활에서 도움받을 수 있는 유용한 아이디어를 소유하십시오.


3. 책을 읽는 방법은 천차만별 


저는 위의 독서 5단계 1) 고르고(choose) 2)구매하고(buy) 3) 읽고(read) 4) 생각하고(think) 5) 글쓰고(write) 에서 3번이 가장 덜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냥 편하게 읽으시면 됩니다.

속도가 느린 사람은 느린데로 , 속도가 빠른 사람은 빠른데로 ,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은 소설의 비중을 늘리고
경제경영서를 좋아하는 사람은 그에 맞는 책들을 읽고 등등

읽는 행위 그 자체는 시간과 노력이 쌓이면 저절로 향상됩니다.

하지만 초반에는 다소 어려운 책이라도 좀 끝까지 밀어붙이는 경험은 필요합니다.

3권에 한권정도는 끝까지 불도저처럼 내용을 머리속에 꾸겨넣어 보세요. 

저는 그것을 자동차를 처음 구매하고 엔진을 길들이는 작업에 비유하고 싶습니다. 차량을 처음 구매하고 나서 출퇴근이나 하고 근거리만 달리는 차량은 그 다음해에도 차의 속도가 잘 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초반에 고속도로도 달려주고 120km넘게 속도도 내보고 하여 소위..엔진을 좀 뚫어주게 되면.. 차량의 전반적인 성능이 증가하는 것처럼..

독서 능력이 완전히 갖춰지기 전에는
의식적으로 독서엔진의 길을 뚫어주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6개월에 한번쯤은 한번 대차게 뚫어주세요!

제 여담을 드리면.. 제가 사놓고 얼마전에 독파하였던 김동석 선생의 <우주변화의 원리>라는 책이 있습니다.

- 2001년에 무작정 구매해놓고...
- 2014년에 한번 끝까지 다 읽을 수 있었습니다.

그때는 참 뿌듯했어요. 우와~ 내가 이런 내용을 이해할 수 있게 되다니.. 말이에요.
그때 적은 독후감을 공개합니다. (사실 독후감 내용 자체는 책에 비하면 일천합니다)

2014-07: 우주변화의 원리를 읽고

가장 잘 읽는 방법은 가장 많이 읽어보는 것입니다.


4. 독서의 힘은 생각의 힘 


이제부터는 독서의 중급 과정입니다. 책을 스스로 고르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제일 중요합니다. 한번에 한권만 고르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야 그 책에 애착을 가지고 다소 어려운 책도 돌파할 수 있습니다. 가능하면 직접 서점에 가세요. 눈물을 머금고 할인을 포기하세요. 매몰 비용(sunk cost)가 커야 그에 따라 의욕도 증가합니다.

사랑하는 연인을 위해 아낌없이 지출하는 남자친구의 신용카드 처럼 T_T 최대한 돈을 써주세요!! 엉엉

독서의 힘은 이제부터 입니다. 독서를 하는 이유는 나보다 어떤 분야에서 전문가인 저자로부터 그의 생각을 조금 들어보고.. 그것에 비추었을 때 나는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생각해보는 것입니다.

조금 거창하지만 실은 책을 읽으면서 마음에 드는 몇가지 keyword를 생각해보는 것으로서 충분합니다. 중요한 것은

책에서 읽은 내용을 나의 현실에 대비하여 생각하는 것입니다.
책의 내용을 나의 현실에 끌어다 놓으세요! 

제가 예전에 쓴 글중에서.. 별거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참 마음에 드는 글인데요.
'나를 읽는 독서'라는 글이 있습니다. 진짜로..어느순간 책을 읽고 있지만 결국은 나를 읽고 있는 것이더라고요. 시간되시면 함 읽어봐주세요. 공감하시는 분도 몇 분은 계실 것 같습니다.

2004-01: 나를 읽는 독서

한가지 아쉬운점은 위의 글을 쓸 때 하필이면 히틀러의 '나의 투쟁'을 읽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다른 좋은 책도 많은데 말이죠^^;;

왜 생각의 힘이 독서의 힘일까요? 제 생각에 그 이유는 책을 많이 읽는 사람은

새로운 개념을 다루는데 능숙하다 

에서 그 힌트를 얻고 싶습니다.

사실 독서의 힘 = 생각의 힘 = 단어의 힘 = 말의 힘 .. 이거든요. 책이라는 좋은 INPUT이 있다면 그것으로 좋은 생각이라는 PROCESS가 일어나고 결국은 단어라는 PRODUCT를 거쳐서 최종적으로 내가 원하는 어떤 의사소통이라는 OUTPUT이 발생하게 됩니다.

말에는 어떤 힘이 있는 것 같습니다. 같은 말을 하더라도 유명인이 하면 명언이 되고 평범한 사람이 말하면 기억에서 잊혀진다는 얘기도 있지만 반대로 어떤 특정인에 대한 평가는 그가 구사하는 개념 혹은 단어가 시의적절하냐.. 어떤 문맥을 한방에 간결하게 요약해주는 힘이 있느냐에 따라..그에게서 풍기는 설득력이나 그가 행할 수 있는 의사 장악력, 혹은 주변에서의 주목도에 차이가 있을 것 같습니다.

위의 문장이 조금 장황했는데요.

위트있다

라는 표현은 어떤 어정쩡한 상황을 한 두단어로 명쾌하게 설명해주는 힘입니다. 그러한 힘은 다양한 개념이 녹아있는 독서에서 잘 훈련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5. 독서의 고급과정은 글쓰기 


독서의 내공이 어느정도 쌓여서 머리가 근질근질하게 되면 그것을 하나의 글로 적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작년에 충동적으로 facebook에 1주에 글을 1개씩 써봐야지..라고 했다가..그것이 굳어져서 이렇게 가끔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역사적인 첫 posting의 순간이네요.

사실 글쓰기에 대해서는 초보이고 잘 아는 것은 없지만 다른 책들에서 비슷한 얘기를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얼마전에 읽은 <서른살 직장인 책읽기를 배우다>을 보면 짧지만 강렬한 문장이 있네요.

"글쓰기는 최고의 독서법이다(256p)"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글쓰기에 대해서도 글을 써보고 싶습니다.


6. 아쉽게도 구체적인 내용은 전달하지 못했다. 


약 8년정도 본격적인 독서를 해오면서 제 나름대로 습관화된 것이 몇가지 있습니다. 사실은 그것을 소개해드리려고 이 글을 시작했는데.. 적다보니까 결국은 개론적인 얘기밖에 보따리를 풀어놓지 못했네요.

사실 위의 내용은 왠만한 독서에 관한 서적에서 다루어지는 내용과 크게 어긋나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몇가지 신선한 것들도 있었죠? 그렇게 느끼신다면 더할 나위없는 기쁨이겠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저의 시시콜콜한 독서의 습관에 대해서 소개해드리고 싶네요. 특히나 독서 목록을 강조드리고 싶은데요, 매년 새로운 format으로 조금씩 바꿔가는 과정이나 목록 그 자체가 가진 힘..등등 그것에 대해서 말씀드리고 싶고 책은 어떻게 고르는지 그리고 책은 어떻게 읽고 있는지.. 요즘 살짝 빠져있는 중고서점 알라딘과의 만남등등 다음에도 좀더 생생하게 전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마치 기자가 된 것 같은 느낌이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14.6.28 @Home



** 첫 이미지 출처: http://www.clipartkorea.co.kr/search/preview.php?cont_seq=432038&cont_code=ti087a2931&plink=na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