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7월 25일 토요일

2015-06: 강사 플랫폼을 만들자

들어가는 글: 올해 9월부터 친구인 유현석이 운영하는 "강사 및 커뮤니티 리더 육성팀 3기"에 합류하기로 하였습니다. 내년에는 선임 진급대상으로 (진급한다고 크게 달라질 것은 없으나) 이제부터는 조직에서 나만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마음의 자세를 바꾸려고 합니다. 저의 미래 커리어 모델은 경영자, 저자, 코치, 강연가입니다.


1. 직장인에게 강사란 무엇인가? 




 직장인이 만나는 강사에는 크게 두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바로 사내 강사와 사외 강사입니다. 기술 중심의 회사에서는 내부 기술 college를 운영하며 보통 10년차 내외의 경력자에게 종사하는 분야에 대해서 사내에서 강의를 하고 경험을 공유하도록 장려하고 있습니다.

 제가 보기에 95% 정도는 이러한 청탁을 받았을 때 부담스러워하고 귀찮아 하는 듯 합니다. 약 5%정도의 인원이 사내 강사로서 열정적으로 활동합니다.

 두번째는 외부 강사입니다. 사내만으로는 필요한 모든 기술 교육의 수요를 감당할 수 없기 때문에 외부 전문업체를 통해서 강의를 sourcing합니다. 전문업체는 직접 강사를 보유하기도 하고 또다른 업체나 프리랜서 강사와 계약을 합니다. 가끔은 강사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단일한 회사로서 활동하기도 합니다. 제작년에 들었던 Android 관련 교육의 교제에는 "강사집단 OOO 소속"으로 표기되어 있었습니다.

 직장인에게 강사는 교육자입니다. 직장인은 수요자이고 강사는 공급자입니다.

 그런데 제 개인의 미래 커리어 모델에 "강연가"가 들어있습니다. 더구나 커리어 모델의 처음 등장하는 단어는 이름도 무시무시한 경영자입니다. 경영자와 강연가가 하나의 커리어가 될 수 있을까요?


2. 강사는 리더입니다. 


 강사를 교육자라는 관점에서 좀더 살펴보겠습니다. 우리가 받아왔던 정규 교육에서 교육자는 선생님이나 교수님입니다. 그들은 (다소 고리타분한 원론적인 내용만 가르쳐주지만) 우리의 스승이고 평생을 통해 존경해야 할 대상입니다.

 요즘 한참 유행하고 있는 "자기계발 강사"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많은 책을 내고 수많은 청중앞에서 강연을 하고 동기부여, 스타강사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무언가 구체적인 내용은 말해주지 않지만 힘이 넘치고 "나도 앞으로의 인생을 잘 해쳐나갈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을 선사합니다. '기분'이라는 단어가 정말 중요합니다. 이해하시는 분들도 많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직장인에게 강사는 리더가 되어야 합니다. 리더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앞으로 나가야할 message를 전달하는 것입니다.

 우리 주변에는 훌륭한 강사들이 있습니다. 훌륭한 강사들의 특징은 정보를 전달한다기 보다는 나도 모르는 나를 위해 어떠한 나아가야 할 message를 전달해준다는 것입니다.


3. 강사 플랫폼이란 무엇인가? 


 내용이 조금 돌아왔는데, 새로운 단어인 "강사 플랫폼"이란 무엇일까요?

 제가 만든 단어로 저도 이제야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 중입니다. "강사 및 커뮤니티 리더 육성팀" 활동을 통해서 저만의 컨텐츠를 만들고 그것을 공유하고 그 컨텐츠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삶의 중요한 message를 전달하고 싶습니다.

 물리적인 의미로서의 강사 플랫폼은 "연단"입니다. 강사가 서있는 플랫폼(기차역 플랫폼과 같이..) 은 바로 강의를 하고있는 연단입니다.

 플랫폼은 그 위에서 어떤 것을 다양하게 해볼 수 있는 "환경"을 의미합니다. 최근 기술적인 의미로서 플랫폼은 "체계성" 혹은 그 안에서의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건전한 직장인의 삶의 목표는 리더가 되는 것이고, 강의 플랫폼이라는 것을 통해서 자신만의 컨텐츠를 개발하고 대중들에게 강연하고, 잡지에 기고를 하고 기회가 된다면 그러한 노하우를 책으로 써낼 수 있는 총괄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강사 플랫폼의 목표입니다.

 솔직히 지금까지 회사에 속해있으면서 현업에 필요한 지식을 습득하고 활용하는데만 초점을 두었지 누군가에게 공개적으로 강연을 하거나 발표를 해본적은 거의 없습니다.


4. 건전한 직업 윤리 


 대기업에 소속된 직장인으로 가장 주의해야 할 내용은 "직업 윤리"입니다. 일상의 대부분의 시간을 회사에서 보내고 있기 때문에 가장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컨텐츠는 바로 내가 지금 업무로 활용하고 있는 지식일 것입니다.

 내부적인 용도 혹은 사내 강의를 목적으로 할 때는 그러한 경험을 공유하는 것이 무척 자연스럽고 권장되는 일이지만 대중들에게 강연을 하게 된다면 컨텐츠의 내용에 대해서 직업 윤리에는 어긋나지 않는지 사전에 잘 확인해야 합니다.

 따라서 직접적으로 업무에 연관되는 내용을 컨텐츠로 만들기 보다는 신기술이나 New Tools와 같이 보편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내용으로 한정해야 합니다.


5. 기술에 한정할 것인가? 


 저는 프로그래머입니다. 가장 먼저 떠올릴 수 있는 분야는 바로 SW 개발 관련 내용입니다. 아마도 처음에 만들어내는 컨텐츠도 SW 개발에 관한 내용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제 잠재력의 폭을 기술에만 국한시키고 싶지는 않습니다.

 한명의 직장인이고 사회인이기 때문에 내가 가치를 줄 수 있는 message가 있다면 일반적인 내용에도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 목표 달성의 기술
 - 팀 빌딩 , 갈등 해소, 커뮤니케이션 
 - 독서와 자기 계발 등


결론


 새로운 개념을 만든다는 것은 지식인의 특권입니다. 그 의미가 사회적으로 널리 사용되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실체를 만들고 사례를 확산시켜야 겠지요. 누군가의 쓰임을 받는 직장인이지만 여가 시간에는 새로운 지식을 탐구하고 즐겁게 활동하는 것은 개인의 삶을 만족스럽고 풍부하게 만들어줄 수 있었습니다.

 강사 플랫폼이 좀더 구체적인 모습을 갖추게 되면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간만에 재밌는 글을 써봅니다^^


2015.07.25 배움과 생각서재에서..


Ps. 맨날 @Home 했더니 재미가 없는 것 같아서 제가 즐겨서 글을 쓰는 공간을 "배움과 생각서재"로 이름지었습니다. 실상은 보시면 깜놀하실 거에요. 저는 지금 식탁에서 글을 쓰고 있고 제 뒤에는 거실로 내놓은 책장이 우두커니 서있습니다. 의자는 식탁의자 대신에 제가 결혼 전부터 즐겨 쓰던 한샘 퍼시스 의자로 대체하였습니다.


참조
[1] http://blog.naver.com/hsjeon1986?Redirect=Log&logNo=150118361504

2015년 7월 5일 일요일

2015-05: A4 한장으로 요약해본 나의 강점

들어가는 글: 오늘 페이스북에 "36세 전문가의 길을 가라"라는 글을 적었습니다. A4 한장에 전문가로서 나의 강점은 무엇인지 적어보기를 권하였는데 생각해보니 제가 직접 해봐도 재미있을거 것 같습니다. 가볍게 봐주세요.
                         

1. 신규 프로젝트 경험이 풍부한 개발자 


 SW개발자로서 나의 강점은 개발 경험의 대부분을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만드는데 보냈다는 점이다. 라이프 사이클 관점에서 프로젝트의 일부에 투입된 적 보다는 프로젝트의 "처음부터 종료할 때까지" 전반을 경험할 수 있었다. 신규 프로젝트를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직감적으로 잘 알고 있다. 2000년 처음 회사 생활을 시작하여 올해까지 약 12년의 개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밴처기업에서는 "양방향 가로등 시스템"을 2년간 처음 기획단계부터 함께 하였고 그 다음 중견회사에서도 WMS 솔루션을 설계단계부터 개발, 유지보수 단계까지 중도 이탈없이 끝까지 함께 하였다. LG전자에서도 사업 자기능인 MyDSL, 모델 신기능인 "내폰과대화" 등을 개발할때도 프로젝트의 최초 맴버로서 종료할 때까지 함께 하였다. 

 프로젝트를 처음부터 수행하였기 때문에 프로젝트 초반에 겪는 어려움을 잘 알고 어떻게 하면 SW 실패를 피할 수 있는지 경험적으로 알고 있다. 



2. 소프트웨어 개발 의사소통 전문가  


 말단 개발자로서의 경험, 그리고 원청 업체에서 협력업체와 함께 개발했던 경험 및 현재 회사에서는 CTO와 함께 즐겁게 소통하며 일했던 경험을 통해서 서로 다른 조직의 구성원과 활발한 의사소통을 통해 성과로 만들어내는 데 자신이 있다.

 현재는 파트내 스크럼 마스터로서 개발팀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개발에서는 투명한 정보의 공유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며 '아 다르고 어' 다른 경우가 많다. 누가 key player인지 잘 챙기고 그들이 주도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하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3. 공부하는 직장인


 매일 아침 한시간을 독서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올해부터). 일년에 약 70여권의 책을 읽고 틈틈히 페이스북 및 블로그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정리한다. SW 분야 뿐만 아니라 경제 경영분야에도 관심을 가지고 교양서적을 틈틈히 읽고 있다. 2015년의 목표는 '10년 500권의 독서'를 달성하는 것이다.

 새로운 사람과의 만남을 좋아하고 커뮤니티 활동도 열심히 하였다(1999년~ 2004년). 최근에는 생각을 리프레시하는 선에서 가끔 외부 모임에 참석하고 있다. (독서모임, MOOC 소모임 등)

 학부에서는 컴퓨터 공학을 전공하고 경영학을 부전공하였다. 대학원에서는 융합 학문인 경영정보학(MIS)을 전공하였다. Full time으로 대학원에 입학하였지만 이내 회사를 병행하면서 남은 세 학기를 마칠정도로 공부도 열심히 하였다.

 글쓰기를 좋아하고 남들에게 지식을 전달하고 신입사원을 교육하는 것을 좋아한다. 풍부한 세미나 경험을 통해 주제 토론에 익숙하다.

2015.07.05 오후 11시 @Home


--------------------------------------------------------------

참고: 페이스북 , 36세 전문가의 길을 가라 , 2015-07-05


방금 머리속에 떠오른 문구입니다. 얼마전 30대에 관한 책을 읽었는데 중심 논리는 20대는 마구 부딪히고 30대는 성과를 내고 40대는 아몰랑(책의 내용 밖임)이라고 하더라구요.

회사생활도 열심히 하고 공부도 열심히 했는데 정작 내가 전문가인가? 라고 하면 시원하게 대답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대부분 말이죠.

정보기술이 발전하고 인터넷 시대가 열리면서 전문가로 부를 수 있는 나이가 점점 줄어들 것 같습니다. SPA 캐주얼 의류처럼 전문가의 호칭도 금방 얻고 금방 사라질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36세(만 35세)부터는 전문가의 타이틀에 도전해야 하지 않을까요? 그렇게 20대부터 시작된 전문분야를 단도리하고 또 50대정도 되어서 두번째 전문분야에 전문가(혹은 리더)가 된다면 나름 멋진 인생으로 생각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제1 전문분야와 제2 전문분야를 어떻게 구성하느냐가 말그대로 인생의 중요한 의사결정입니다. 전혀 다르게 구성할 수도 있고 매우 유사하게 구성할 수도 있고 그 관계는 개인의 인생에 따라 다양한 스펙트럼이 펼쳐질 것 같습니다. 필연적인 관계도 우연적인 관계도 가능하겠네요. 상상해보면.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40대에 난 돈 많이 벌어서 은퇴할꺼야.. 만큼 재미없는 인생(한편으로 부럽지만 ㅠㅜ)도 없을 것입니다. 남자는 일을 잃으면 늙어요. 집에서 찬밥되기도 쉽고.
전문가가 전부는 아니죠. 하지만 회사생활만 해서는 경력이 흩어진다는 것을 누구나 공감할 것입니다. 흩어지는 전문가의 스멜을 집약해봅시다.

적어도 나의 강점을 A4 한장으로 정리해봅시다. 재밌겠네요.

2015년 4월 3일 금요일

2015-04: Data Science에 관하여

들어가는 글: 최근에 제가 담당하고 있는 app에 관한 성능 튜닝 업무를 맡게되어 정신이 없었습니다. 평소에는 다루지 않던 data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여서 간단히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1. Data Sceicne? 




저는 소위 말하는 big data관해서는 잘 모릅니다. 책을 읽어보거나 현장에서 다뤄본 경험이 없습니다. 그 수준에서 봐주시면 됩니다. 

Data Science라는 말을 처음 들었을 때 좀 이상했습니다. Science는 data 가지고 하는 것 아닌가? Methodology와 같이 방법 그 자체에 대한 철학인가? 이렇게 생각하기도 했었습니다. 

Science는 우리말로 번역하면 과학이고 그 특징은 (1) 가설의 수립 (2) data를 측정하여 가설을 지지 (3) 반증이 될 때까지는 사실로 인정.. 정도가 됩니다. 

그러니 국어적으로만 해석하면 Data Science 는 그냥 Science인 것이죠. 

Mechanical engineering은 기계에 관한 과학을 의미하고 Natural Science는 자연 현상에 관한 과학을 의미합니다. 그렇다면 Data Science는 data에 관한 과학일까요? data는 과학을 하기 위한 도구인데 말이죠. 

적어도 제가 알기로는 Data science는 사회 전반에서 digital 도구를 가지고 data를 대량으로 수집하여 그것으로부터 기존에는 알지 못했던 새로운 사실을 알아내는 학문입니다. 그렇다면 Digital Social Science 정도가 정확한 명칭이 되겠네요^^ 

어쨋든..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내용은 관심가는 새로운 용어가 있다면 그것에 대해서 요모조모 뜯어보시기 바랍니다. 새로운 통찰을 얻으실 수도 있습니다.  


2. 오늘은 Data 그 자체에 대해서 얘기해보겠습니다. 




최근에 제가 담당하던 app의 RAM 성능을 개선하라는 mission이 떨어졌습니다. 제가 담당하는 app은 그 하위에 소속된 module (클래스가 아닙니다)이 20개가 넘는 middleware 성격의 app입니다. 당연히 전체의 성능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전체적인 개선뿐만 아니라 개별 module에 대한 개선작업도 함께 해야 합니다. 

SW개발자들이 그토록 싫어하는(?) six sigma적으로 접근해보도록 하겠습니다. 

Define : 이 과제를 왜 해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표는 분명합니다. RAM 성능을 개선해라. 잘! .. 이 과제는 잘 define 되었습니다 ㅋ 의미가 있고 멀지않은 시일내에 개선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즉 business requirement가 있습니다. 

Measure : 현수준 측정 

ㄷㄷㄷ 사실 app을 개발하면서 개별 app의 RAM 사용량에 대해서는 크게 이슈가 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app은 UI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사용자가 버튼을 누르고 화면이 뜨고하는 소위 foreground 작업은 mobile phone이 다뤄야하는 최고 중요한 작업이기 때문입니다. 즉, 속도가 잘 나오면 왠만한 app은 메모리를 여유있게 써도 됩니다. 

android에서 어떤 앱(process)의 RAM 사용량을 측정하는 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 adb shell dumpsys meminfo <process name> 

PSS라는 숫자가 딱 하고 나옵니다. google에서 제공되는 공통 tool이므로 그 결과 값에 대해서 의심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런데... 


3. Data 측정이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2장의 내용이 다소 전문적인 내용이라 다시 일반적인 내용으로 돌아오겠습니다. 

과학에서 Data 측정이 왜 어렵고 중요한.. 이번에 경험을 해보고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위의 사례에서 제가 일주일간 가장 고생을 했던 내용은 

측정할때마다 결과가 다르게 나온다는 것이었습니다. 
똑같은 대상에 대해서 측정 결과값의 범위가 40%가 흔들렸습니다. 

예를 들면 중간값이 1000 이라면  800 ~ 1200 이렇게 나오는 것이죠   

측정도구가 고정된 순간에도 측정 환경에 따라 결과가 달라졌습니다. 

많이 당황했었죠. 그러면 어떻게 해결했을까요? 


4. 표준화 + 경험 모두 필요하다. 


다 아시는게 정답입니다. 그래! 측정방법을 표준화하면 되지!! 

좀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 측정전 기준값을 맞추고 
> 잘 측정하고 
> 측정후 복귀값이 어느선에서 형성되는지 파악해야 합니다. 

이론적으로는 재현성(reproducibility)라고 해서 어떤 측정자가 측정을 하건 동일한 결과가 나와야 합니다. 하지만 실전에서 해보니 딱 그런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어느정도 해당 field에 전문성이 있어야 내가 측정한 값이 noise가 있는지 없는지에 대한 파악이 됩니다. 

특히 측정전 기준값이 흔들리면 아무리 Big data라도 모두 쓰레기 data가 됩니다. 소위 "이 산이 아닌게벼!" 가 되는 것이죠. 

이번 업무를 진행하면서 "과학자"의 노고를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실무진은 과학자가 아니기때문에 100% 순수하게 측정만 하고 있을 시간이 없습니다. 업무의 실적이 발생해야 측정 및 개선의 노고가 정당화됩니다. 


결론: 

이번 경험을 해보고 SW 개발에서도 data를 다루는 기술의 중요성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data, 특히 숫자를 다룬다는 것은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숫자가 말해주기때문에 빠져나갈 구멍이 없네요. 

하지만 숫자에는 항상 noise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white noise라고도 하고 군내 변동이라고도 하고 통제불능값이라도 부를 수 있습니다. 

전문화와 고도화의 길에는 data가 있기는 한 것 같은데.... <무지 어렵고 ㄷㄷ>
앞으로 data를 잘 다루는 전문가들이 많이 필요해질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2015.04.04 @Home

2015년 3월 20일 금요일

2015-03: 인간학 개론

들어가는 글: 언젠가부터 글을 쓰는 주제가 "내가 무엇을 쓸 수 있지?"가 아니라 "내가 무엇을 쓰고 싶지?"로 바뀌어 가는 것 같습니다. 다소 어렵거나 준비가 미흡하더라도 도전해보고 싶은..재미있을 것 같은 것을 써보고 싶습니다.


1. 오늘은 인간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어느날 문득.. 인간학..이라는 학문은 없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인류학(anthropology) 이라는 학문이 있습니다. 우리의 인류는 어떻게 태어났고 구석기인은 어떻고 등등.. 좀 고고학 느낌이 나고 저같은 직장인 혹은 일반인에게는 조금 멀게 느껴지는 분야입니다. 실제로 저도 접해보지를 않았구요.

사춘기를 거쳐 친구들을 만나고 20대가 되어서는..(이제는 유치원때 부터 ㄷㄷ) 애인을 만나고 연애하고 결혼도 하고 30~40대에는 직장에서 동료, 상사, 부하로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죠. 동호회활동도 하고 커뮤니티 활동도 하고 등등

오늘은 조금 추상화해서 인간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추상화라는 말은 현실에 있는 인간을 보자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란 무엇일까?'라는 생각을 통해서 어떤 이미지 혹은 논리적인 분류를 해보자는 의미로 생각해주시면 되겠습니다.


2. 인간학의 초급단계 



가장 손쉬운 방법은 생물학적인 분류방법입니다. 남자 / 여자가 있지요. ㅋㅋ

더 쉬운 방법은 좋은 사람 / 나쁜 사람.. 이죠 ㄷㄷ
농담처럼 들리시겠지만 꽤 많은 사람들이 좋은 사람(선)과 나쁜 사람(악)으로 다른 사람들을 바라보는 것 같았습니다. 증명할 수는 없지만요.

조금 논리적으로 접근해봤을 때 젤 먼저 떠오르는 것은
외향적인 사람 vs 내성적인 사람입니다.

살면서 한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MBTI라는 심리검사는 인간을 4가지의 factor로 구분하여 각각의 높낮이에 따라 인간을 16단계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2^4 = 16)

재미있는 검사이니 꼭 한번씩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그 논리적인 바탕이 꽤나 상식적입니다.

검사 결과 유형(예, ESTJ는 사업가형이네..)을 그대로 믿기 보다는 왜 그렇게 사람의 유형을 나누게 되었는지를 한 번씩 생각해보시면 인간 관계를 바라보는데 센스가 한단계 높아질 것 같습니다. 아래는 제 방식대로 해석을 해봤습니다. 누구나 알 수 있는 내용입니다.

MBTI 토대 분석 

1) 외향적인가? 내성적인가? (Extraversion vs Introversion)

사실 딱 봐도 알 수 있는 내용입니다. 어떤 사람이 외향적이라는 것은 표현하기 좋아하고 활동하기 좋아하고 자신의 영향력을 넓히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아무래도 많이 얘기하고 많이 표현하고 교류하는 성격이겠지요.

반대로 내성적인 사람은 다른 사람들과 교류하는데서 만족을 느끼기 보다는 차분하게 본인이 원하는 무언가를 하고 있을 때 만족감이 높아질 것입니다. 조용하고 정교하고 실수가 적겠지요.

2) 이성적인가? 감성적인가? (Thinking vs Feeling)

이성적인 사람이 있고 상대적으로 감성적인 사람이 있습니다. 이성적인 사람은 차가운 사람입니다. 이해타산이 밝고 상대방이 어떻게 느끼는 가에 대한 것보다 자신이 원래 생각했던 목적이나 자기에게 주어진 목표에 매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면 감성적인 사람은 자신에 대한 감정에 충실한 만큼 상대방이 어떤 상황에 처해있는지 공감능력이 뛰어납니다. 즉, 사람냄세나는 사람이죠.


사실 여기까지는 누구나 공감하는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조합을 해보면

a) 외향적 - 이성적 => 사업가, 정치인 등등
b) 외향적 - 감성적 => 유명한 배우? 연기자?
c) 내성적 - 이성적 => 과학자, 공학자, 기술자 등등
d) 내성적 - 감성적 => 싱어송라이터? 보통사람????

내 주변을 바라보세요. 내 친구들은 주로 어떤 유형의 사람인가요?

외향적이면서 이성적인 A타입인가요?
외향적이지만 감성이 풍부한 B타입인가요?
내성적이면서 이성적인 C타입인가요? 아니면 D타입?

여기까지가 누구나 쉽게 생각해볼 수 있는 초급단계입니다. MBTI의 나머지 유형에 대해서도 한번씩 더 생각을 해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남은 내용은

정보를 받아들이는 방법이 감각적(Sensing)인가? 아니면 직관적(Intuition)인가?
생활방식이 판단(Judging)형인가? 인식(Perceiving)형인가? 입니다.
솔직히 위의 내용처럼 명쾌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 완벽한 체계가 있나요..

오늘의 목적이 심리학이 아니니.. 이정도까지만 하겠습니다.


3. 인간학의 중급단계 


솔직히 겨우 30대인 제가 인간학의 고급단계를 논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입니다. 오늘은 중급과 그 이후에 대해서만 조금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인간학의 중급은 단연 신뢰(TRUST)입니다.

인류의 수많은 영웅들이 아스러져가고 흥하고 망하고 성하고 쇠하는 이유는 모두 어떤 사람과 인간관계를 했으냐에 따라 결정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미시적으로만 보면요.

누구를 믿을 수 있을까? 

이 주제는 누구도 명쾌하게 대답해줄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사회인으로서 당신은 한번쯤은 종이에 적어두고 혹은 생각해두고 하면서 자기만의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차근차근 해보려구요.

다시 질문합니다.

누구를 믿을 수 있을까? 

1) 가족을 믿을 수 있습니다.
 : 직계가족, 친척, 외가 / 친가 / 처가 등등
2) 친구를 믿을 수 있습니다.
 : 죽마고우, 학교친구, 직장 동기들 등등
3) 사회에서 만난 사람들을 믿을 수 있습니다.
 : 사업 파트너, 직장동료, 커뮤니티에서 만난 사람 등등

어떤 사람을 믿을 수 있을까? 

1) 약속을 지키는 사람
2) 긍정적인 사람
3) 생각이 있는 사람

아주 진부한 얘기입니다만.. 믿을 수 있는 사람인지 알아보려면 평소에 그 사람이 약속을 잘 지키는지 살펴보면 알 수 있습니다. 소소하게는 시간관념이 될 수도 있고 회사에서는 자기가 한 말에 대해서 책임을 지는지 살펴보면 됩니다.

부정적인 사람보다는 긍정적인 사람이 좋습니다. 소위 까칠한 사람들중에도 믿을 만한 사람들이 많겠으나 전체적이 비율로 보면 긍정적인 사람이 더 믿음직한 것 같습니다.

단, 속빈 강정들은 피해야 겠지요.

마지막으로 생각이 있는 사람입니다. 사실, 어떤 사람이 생각이 있다 / 없다를 논하는 것이 매우 불손할 수는 있으나 속으로는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사람만 좋고 생각이 없는 사람들이 꽤 많습니다.

3번은 1, 2번을 넘어설 수는 없지만 3번까지 갖추면 정말 나도 그 사람으로부터 많은 좋은 기운을 받을 수 있겠지요.

사회생활을 하면서 믿을 수 있는 사람들을 차곡차곡 알아가는 것만으로도 그 인생에 큰 홍보기 아닐 수 없습니다. 대박은 못 터트려도 쪽박은 차지 않겠지요.


4. 인간학의 중급 이후 



신뢰만으로도 제 생각에는 어떤 개인이 서민으로서 충분히 행복하게 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큰 욕심 부리지 않고 좋은 사람들과 평범한 삶을 살 수 있겠지요.

하지만 여기에 만족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인간학의 고급과정은 경영(management)입니다.
소위 수신제가치국평천하입니다. 요즘은 기업의 시대인만큼 정치라는 표현보다 경영이라는 표현이 더 적절할 것 같습니다.

저는 경영학을 열심히(10년정도) 공부했으나 경영 그 자체에대해서는 모릅니다. 그것을 논할 수준도 못되구요.

하지만 인간학의 관점에서는 경영이 가장 고급과정이라는 것은 알 수 있습니다.

초급단계는 자기에 대해서 알아가는 것입니다. 소위 자기계발 단계입니다.
중급단계는 타인에 대해서 알아가는 것입니다. 소위 신뢰입니다. 누구를 신뢰할 것인가?는 인생에서 아주 중요한 의사결정 축입니다. 숫자는 믿을 수 없지만 사람은 믿을 수 있습니다. 믿을 수 있는 사람이라면요.

고급단계는 세상에 대해서 알아가는 것입니다. 소위 경영입니다. 경영은 믿을 수 있는 사람만 가지고는 할 수 없습니다. 기껏해야 개인기업에 머무는 것이죠.

세계적인 기업, 대기업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존재합니다. 믿을 수 있는 사람 , 믿을 수 없는 사람 , 능력이 출중한 사람, 만드는 사람들, 지키는 사람 등등

제 생각에는 경영은 사람에 대한 생각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합니다.

흔한 예로 삼성이 과거 인력 채용시에 점쟁이를 대동했다는 사실도 지금생각해보면 어느정도 이해가 됩니다.


4. 후기


오늘도 쓰고나니 .. 사실 한 2주는 고민한 것 같은데.. 용두사미가 되어버린건 아닌가 싶습니다.

알아서 쓰는 것이 아니라
알기위해서는 쓰는 글이라 중간중간 내용이 허접하더라고 재미있게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자기계발을 초급이라고 한 것이 그것을 폄하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 범위가 본인에게 한정되어 있기에 초급이라고 부른 것입니다.

나 -> 너 ---> 그리고 우리 라는 상식적인 프레임워크에따라 분류한 것입니다.

다음에는 또 무엇에 도전해볼지 생각해봐야 겠네요.
요즘 젤 마음에 드는 문장은 "Thought is a Thing." 입니다. 생각이 결과입니다

2015.03.21 @Home
























참고
[1] 이미지 출처: http://goldenpig.tistory.com/393
[2] 이미지 출처: http://www.google.com/imgres?imgurl=http://wootopia.kr/kakaoapi/images/mbti.png&imgrefurl=http://wootopia.kr/kakaoapi/mbti.php&h=450&w=450&tbnid=UZwaLhx3o5v1XM:&zoom=1&docid=nLbM8q0ntYtJ6M&hl=ko&ei=1QkNVaGaO8G1mwXQnoKgBQ&tbm=isch&ved=0CCAQMygEMAQ
[3] 이미지 출처: https://www.google.com/search?hl=ko&site=imghp&tbm=isch&source=hp&biw=1295&bih=693&q=%EC%8B%A0%EB%A2%B0&oq=%EC%8B%A0%EB%A2%B0&gs_l=img.3..0l10.3279.3809.0.4061.6.6.0.0.0.2.201.771.1j4j1.6.0.msedr...0...1ac.1j4.62.img..2.4.537.wl9fLlfkzAc#imgdii=_&imgrc=CB42yo1pwOByXM%253A%3BkrLADxDYT4oM7M%3Bhttp%253A%252F%252Fcfile25.uf.tistory.com%252Fimage%252F200204544D53548340597B%3Bhttp%253A%252F%252Ftjej0403.tistory.com%252F135%3B424%3B340
[4] 이미지 출처: https://www.google.com/search?hl=ko&site=imghp&tbm=isch&source=hp&biw=1295&bih=693&q=%EA%B2%BD%EC%98%81&oq=%EA%B2%BD%EC%98%81&gs_l=img.3..0l10.1401.2011.0.2268.6.6.0.0.0.1.130.535.1j4.5.0.msedr...0...1ac.1j4.62.img..2.4.438.Xqy5Z-R0fhk#imgdii=_&imgrc=8cQcMNOWk3KsEM%253A%3BMAGZNlWvhsh7UM%3Bhttp%253A%252F%252Fwww.dailycnc.com%252Fnews%252Fphoto%252Fdata%252Fphotos%252Fold_data%252F%2525EA%2525B8%2525B0%2525ED%25259A%25258D-%2525EC%25259D%2525B8%2525EC%25259E%2525AC%2525EA%2525B2%2525BD%2525EC%252598%252581-copy.jpg%3Bhttp%253A%252F%252Fwww.dailycnc.com%252Fnews%252FarticleView.html%253Fidxno%253D2587%3B450%3B291

2015년 2월 22일 일요일

2015-02: 책의 목차쓰기


들어가는 글: 어제는 책의 머리글을 썼으니 오늘은 목차를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역시나 두서없이 머리속에서 생각나는데로 적어보겠습니다.


1. 책에는 어떤 내용을 담아야 할까? 




어제 적었던 서문 내용을 아래에 복사해두고 자유롭게 브레인스토밍을 해봤습니다.

키워드 = {독서, 직장인의 독서, 직장인의 삶, 경력관리}


a) 독서


이 책은 독서 그 자체에 대한 내용을 다루어야 합니다. 사실 독서를 단순히 "책을 읽는 것"이라고 정의를 하면 쓸 내용이 거의 없습니다. 제가 작년에 <서른살 직장인 책 읽기를 배우다>라는 책을 읽을 때 느낌이.. "결국 책을 읽으라"라는 거구나라는 한계를 벗어나는 것이 목표입니다.

독서는 책을 읽는 것입니다. 하지만 제가 10년을 독서하면서 느낀점은 독서의 절차는 주어진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책을 고르는데 부터 시작해야 한다"라는 것입니다. 또한 독서의 마무리는 책을 고르고 -> 책을 읽고 -> 밑줄치고 -> 동그라미 그리고 -> 스티커붙이고 -> 독서목록에 적고 -> 독후감을 적고(optional) -> 다음 책을 읽기위해 지금 책을 다 읽어야 하는 복합적이고 순환적인 구조를 갖는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경험을 통해서 체득한 것이니 그 발전상에 대한 얘기도 누군가에게는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b) 직장인의 독서


이 책은 학생을 위한 독서는 아닙니다. 제가 현재 직장인이고 타겟 독자 또한 현재 우리나라의 직장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2013년 국민독서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성인은 연평균 9.2권 고등학생은 9.8권입니다. 보통 직장인이 한달에 한권도 읽기 힘들다는 것입니다.

스티븐 코비의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에서도 잠깐 언급되어 있듯이 직장인에게 한달에 한권 독서는 꼭 필요합니다.

나는 이것을 1 BM(Book Month)라고 부르고 있다.

북먼쓰(Book Month)

직장인에게 독서가 중요한 이유는 새로운 업무나 기능을 맡을 때 적응력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또한 현재 맡고 있는 업무에 대해서도 되돌아보고 정리하는 성찰지능을 키울 수 있다.


c) 직장인의 삶 / 커리어 관리


직장인에게 도움이 되는 독서에 관한 책이 되기 위해서는 직장인의 삶에 대해서도 이야기 해야합니다. 직종별로 산업별로 천차만별이지만 저는 운이 좋게도 10명도 안되는 벤쳐기업(start up)부터 매출액 3000억원의 중견기업 전산실을 거쳐 현재는 대기업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회사에서 근무한 이력을 보통의 직장인의 삶에 투영하여 적어보면 좋을 듯 합니다.

직장인의 삶은 결국 커리어 관리입니다. 조직내에서 어떤 사람으로 자리매김할 것인가가 매우 중요한 관건이 됩니다. 전문가로 성장할 것인가? 관리자로 성장할 것인가? 컨설턴트로 성장할 것인가? 등등의 길이 있습니다.

2013-28: SW 직업인 Career Paths

이것은 현재 저의 삶의 경로에도 큰 이정표가 됩니다.

독서의 힘은 관찰능력, 성찰능력, 유연성, 대외적인 자신감으로 표출됩니다.

독서의 힘은 단어력, 집중력, 문장력을 통해 길러집니다.



2. 목차 쓰기 


오늘도 두서없이 start~


1. 독서 목록으로 시작하라 
 - 스스로 자라나는 독서 권수
 - 2014년 독서목록: 78권

2. 독서는 시스템이다 
 - 독서의 시작은 다음 책을 고르는 것 부터
 - 줄을 긋고 문장을 적어보자
 - 스티커를 붙이고 독서 목록에 기록하자
 - 가끔은 독후감을 써보자
 - 독서의 마무리는 다음을 책을 읽어야 하기 때문에
 - 2004-01: 나를 읽는 독서

3. 글을 써야 하는 이유 
 - 도망가지 않는 나의 지식
 - 2013-14: 공개적인 글쓰기를 권함

4. 독서는 무엇에 도움이 될까? 
 - 성장하면 불안하지 않다.
 - 재밌는 사례 :
   2013-29: 나폴레옹의 유급휴가
   2013-27: 기회를 얻는 이메일의 힘

5. 직장내의 학습을 귀찮아 하지마라 
 - 사내 자격증은 가장 먼저 취득하라 (3. 회사에서 시키는 공부..하는게 이득일까?)
 - 사내에서 성장하는 법
   - 관리자? 전문가? 컨설턴트? (영웅 / 전사 / 마법사 모델)

6. 의사소통하는 법 
 - 단순하고 명확한 단어로 소통하는 법
 - 독서를 통해 개념을 학습한다

7. 직장인의 커리어 패스 
 - 2013-28: SW 직업인 Career Paths
 - 다른 분야의 직장인과도 인터뷰를 해봐야 겠다.
 - 지식근로자로 거듭나기 : 2014-05: 지식 근로자는 어렵지 않다
 - 2014-04: 무엇을 공부해야 할까?




링크 

[1] 2013년 국민독서실태조사 보고서 : pdf 링크


사용된 이미지의 출처 

[1] http://imagesearch.naver.com/search.naver?sm=ext&viewloc=1&where=idetail&rev=31&query=%EB%AA%A9%EC%B0%A8&section=image&res_fr=0&res_to=0&ie=utf8&face=0&color=0&ccl=0&aq=0&spq=0&nx_search_query=%EB%AA%A9%EC%B0%A8&nx_and_query=&nx_sub_query=&nx_search_hlquery=&nx_search_fasquery=&datetype=0&startdate=0&enddate=0&start=22&img_id=cafe22309778%7C221%7C14594_1

2015-01: 머리말 쓰기


들어가는 글: 올해는 책을 써보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구체적인 주제가 있는 것도 아니고 주 전공인 프로그래밍에 관한 책도 아니기로 한 이상 주제를 잡는 것 자체도 큰 도전이 될 듯 합니다. 오늘은 그 책의 머리말을 써봅니다.


1. 책의 주제를 잡기


책이라는 것은 정보가 가득담긴 일종의 정보 덩어리입니다. 한 편의 글을 쓰는 것도 한 두시간의 집중적인 노력이 필요한데 책의 경우 일반 단행본이 350여 페이지이고 보통 10여 챕터로 이루어져있고 한 챕터는 3장짜리 블로그의 10개 밀도에 해당할 것 같습니다.

제가 이렇게 쓰는 블로그를 프린트했을때 단행본 3 페이지에 해당한다고 가정하면..


책 1권 = 300페이지 = 3페이지 * 100개 블로그 


즉, 약 100개의 블로그를 써야 책 한권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책이라는 것은 저자의 독특한 경험이 있어야 합니다. 기술에 대한 책이라면 기술에 대한 소개와 상세한 내용 그리고 예제 code로 이루어지게 됩니다.

하지만 일반 단행본은 철저하게 저자의 생각을 중심으로 글이 전개됩니다.

나만의 독특한 경험은 무엇이 있을까?

곰곰히 생각을 해보니..

= {직장인 , 직장인과 학교의 병행 , 컴공 + 경영학 , 독서 }

정도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러한 재료를 바탕으로 저는 "직장인의 독서"에 관하여 책을 쓰고자 합니다.


2. 독특한 경험을 상세화하기 


저의 독특한 경험은 아래와 같습니다.

2006년 1월 1일부터 독서 목록을 작성
> 2015년이 되면 만 10년의 독서를 하게 됩니다.

2000년 5월부터 직장생활
> 2015년 1월 기준으로 만 11년의 직장생활을 하였습니다.
> 밴처기업에서 3년 9개월
> 중견기업에서 2년 11개월
> 인턴으로 6개월
> 대기업에서 4년 6개월 정도 근무하였습니다.

1998년 입학이래로 학업과 공부를 병행하여
> 대학교는 9년(9학기 + 병역특례)을 다녔고 대학원도 3년(4학기 + 1년휴학)을 다녔습니다. 꽤 오래다녔네요..

컴공을 대학교때 전공하였고,
경영학 부전공을
경영정보학 석사를 취득하였습니다.


프로필을 나열하고자 한건 아닙니다. ㅋ


3. 이제 머리말을 써보기 


두서없이 start~

책 제목(안) : "독서 10년, 직장인의 인생을 변화시키는 힘"


"저는 휴대폰 관련 프로그래밍을 하는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2006년 1월 1일 스웨덴에서 교환학생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후 이제부터는 독서를 진지하게 해봐야겠다는 뜬금없는 결심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나서 이제 10년이 되었습니다.

남들과 다른 점은 "독서목록"을 기록하고 유지했다는 것입니다. 권말 부록에 제 보잘것없는 독서 목록이 실려있는데 보시면 한가지 특이한 점이 있습니다. 적었더니 매년 권수가 늘어나는 현상입니다. 특별히 의식하지는 않았고 그저 제가 좋아하는 책들을 한권씩 찾아들어간 여정입니다.

직장인들은 바쁩니다. 매일 쏟아지는 업무를 다하기도 힘든데 독서라니 무슨 가당치도 않은 얘기냐 할 수도 있습니다. 수많은 자기계발서에서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하지만 우리나라 평범한 직장인의 연간 독서 권수는 5권이 채 되지 못합니다.

저는 10년간 독서를 하면서 많은 기억에 남은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특별히 회사에서 좋은 대우를 받은 것은 아니지만 의욕적이고 창의적인 업무를 남들보다는 조금더 많이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대외 부서사람들과 협업하는 것이 보통 직장인들에게 가장 힘들게 느껴지는 업무일 것입니다.

저는 독서를 통해 대외 커뮤니케이션에서는 큰 어려움을 느끼지 않게 되었습니다. 보통 한 분야에 3~4년의 경험을 쌓게 되면 지겹기도 하고 다른 업무를 맡아보고 싶어지게 마련입니다. 이때 무작정 요청을 하는 것이 아니라 독서를 통해서 평소에 다른 분야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 어떤 새로운 환경변화가 와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독서만큼 당장은 도움이 안되지만 장기적으로 든든한 취미도 없습니다. 독서는 책을 읽는 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저는 독서의 시작은 책을 고르는데부터 시작되며 좋은 책을 고르고 불필요한 책을 버리고 틈틈히 책의 내용을 생각하고 좋은 내용을 받아적고 마지막으로 그를 통해 새로운 생각을 창출하는 일련의 과정을 경험하는 것이 우리 직장인(professionals)에게 매우 중요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전해드리는 몇가지 팁을 유용하게 사용하셔서 좋은 삶과 건강한 지식 근로자로 거듭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2015.2.23

유동환 드림 "

여기까지입니다.

Ps. 올해 첫 글을 쓰기까지 참 오래걸렸네요 ^^;;; 3월 이전에 첫 게시를 할 수 있어 다행입니다.

2014년 12월 30일 화요일

2014-28: 2015년에는 무엇을 할 것인가?

들어가는 글: 이제 올해도 다갔고 아마도 이 글이 올해에 쓰는 마지막 글이 될 것 같다. 올 한해를 잘 마무리 했으니 이제는 내년에는 무엇을 할 것인지 생각해봐야 겠습니다.


0. 6년전에 생각한 2015년 


옛날 싸이월드 미니홈피에는 비공개 게시판으로 "미래 목표"라는 것이 있습니다. 간만에 들어갔는데.. 무려 2015년에 대한 목표가 있더군요. ㄷㄷ



재미로 올려봤습니다. 언젠가는 좀더 공부를 하고 싶지만 아직은 아닙니다. 어제 대학원때 친구가 동대학원 박사과정에 진학했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학업과 직장의 병행이 쉬운일은 아니죠.


목표#1: 내년엔 책을 출간해보자. 




가장 의욕적으로 생각해보고 있는 목표입니다. 프로그래머가.. (기술서적말고).. 무언가 실용 서적을 쓰겠다는 것인데 솔직히 잘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독서목록을 작성하며 독서를 한 것이 내년에는 10년이 되었고 (2006년~ 2015년), 2013년부터 연 30여개의 블로그를 써오고 있으니 이제 그 결실을 만들어볼 때도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목표#2: 회사일을 잘하자. 


당연한 목표지요. 제 본업은 프로그래머이고 무엇보다 집안의 가장으로서 그리고 사회인으로서 본업을 소홀히 하면 안됩니다. 무리하지 않고 즐거운 마음으로 work & life balance를 추구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현재 팀 역량강화 담당자로 팀내 six sigma, BP, 역량인증시험, 특허같은거 서포트하고,
watch 프로젝트의 scrum master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몇몇 모듈을 맡아서 코딩도 하고 있습니다. 주임은 한창 코딩할때지요.



목표#3: 유럽여행을 가자. 


와이프랑 약속했습니다. 내년에는 유럽여행을 가기로. ㄱㄱㅅ




목표#4: 로마제국쇠망사를 독파하자




매우 묵직한 책입니다. 매년 한 종류를 잡아서 독파를 목표로 하는데 내년에는 에드워드 기번의 <로마제국쇠망사(전 6권)>으로 정했습니다.

여태까지 도전 목록은 아래와 같습니다.
장편을 읽는다는 것은 그 자체로 큰 도전이 되고 자신감도 생깁니다. 기회가 된다면 앞으로 계속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성취목록: 
2009년: 나폴레옹(전 5권)
2010년: 도쿠가와 이에야스 1부(9권)
2011년: 도쿠가와 이에야스 2부(11권)
2012년: 도쿠가와 이에야스 3부(12권)
2013년: 주역원론(전 6권)
2014년: 조선왕조실록(14권까지 / 전20권) - 중도 포기

실패목록:
1. 로마인이야기: 너무 건조해서 2권 읽다가 포기.


목표#5: 독서랑 글쓰기도 잘하자. 


보통은 독서 권수와 글쓰기 갯수를 정량적인 목표로 정하는데 내년에는 위의 도전적인 과제들이 많기 때문에 소탐대실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평소에 독서잘하고 페북에다가 가끔 생각나는거 끄적이고 블로그에 글도 틈틈히 해볼 생각입니다.

작년부터 하고 있는 MOOC 스터디도 힘닿는데까지 해볼 생각입니다. 작년에는 3과목을 했고 올해는 4과목정도가 적당하지 않을까 싶네요.

1) The French Revolution: 2014.7 ~ 8
2) Generating the wealth of nations: 2014.9 ~ 10
3) Successful Negotiation Skills: 2014.11 ~ 12


내년에 첫 스터디는 Introduction to European Business Law 입니다. 좀 생뚱맞기는 하네요 ㅋ



결론


한마디로 내년에도 잘하자는 얘기고, 건강도 챙겨야 하고 가정사에도 불란없이 단란한 가정을 꾸렸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ㅎ


2014.12.30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