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2월 30일 화요일

2014-28: 2015년에는 무엇을 할 것인가?

들어가는 글: 이제 올해도 다갔고 아마도 이 글이 올해에 쓰는 마지막 글이 될 것 같다. 올 한해를 잘 마무리 했으니 이제는 내년에는 무엇을 할 것인지 생각해봐야 겠습니다.


0. 6년전에 생각한 2015년 


옛날 싸이월드 미니홈피에는 비공개 게시판으로 "미래 목표"라는 것이 있습니다. 간만에 들어갔는데.. 무려 2015년에 대한 목표가 있더군요. ㄷㄷ



재미로 올려봤습니다. 언젠가는 좀더 공부를 하고 싶지만 아직은 아닙니다. 어제 대학원때 친구가 동대학원 박사과정에 진학했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학업과 직장의 병행이 쉬운일은 아니죠.


목표#1: 내년엔 책을 출간해보자. 




가장 의욕적으로 생각해보고 있는 목표입니다. 프로그래머가.. (기술서적말고).. 무언가 실용 서적을 쓰겠다는 것인데 솔직히 잘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독서목록을 작성하며 독서를 한 것이 내년에는 10년이 되었고 (2006년~ 2015년), 2013년부터 연 30여개의 블로그를 써오고 있으니 이제 그 결실을 만들어볼 때도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목표#2: 회사일을 잘하자. 


당연한 목표지요. 제 본업은 프로그래머이고 무엇보다 집안의 가장으로서 그리고 사회인으로서 본업을 소홀히 하면 안됩니다. 무리하지 않고 즐거운 마음으로 work & life balance를 추구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현재 팀 역량강화 담당자로 팀내 six sigma, BP, 역량인증시험, 특허같은거 서포트하고,
watch 프로젝트의 scrum master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몇몇 모듈을 맡아서 코딩도 하고 있습니다. 주임은 한창 코딩할때지요.



목표#3: 유럽여행을 가자. 


와이프랑 약속했습니다. 내년에는 유럽여행을 가기로. ㄱㄱㅅ




목표#4: 로마제국쇠망사를 독파하자




매우 묵직한 책입니다. 매년 한 종류를 잡아서 독파를 목표로 하는데 내년에는 에드워드 기번의 <로마제국쇠망사(전 6권)>으로 정했습니다.

여태까지 도전 목록은 아래와 같습니다.
장편을 읽는다는 것은 그 자체로 큰 도전이 되고 자신감도 생깁니다. 기회가 된다면 앞으로 계속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성취목록: 
2009년: 나폴레옹(전 5권)
2010년: 도쿠가와 이에야스 1부(9권)
2011년: 도쿠가와 이에야스 2부(11권)
2012년: 도쿠가와 이에야스 3부(12권)
2013년: 주역원론(전 6권)
2014년: 조선왕조실록(14권까지 / 전20권) - 중도 포기

실패목록:
1. 로마인이야기: 너무 건조해서 2권 읽다가 포기.


목표#5: 독서랑 글쓰기도 잘하자. 


보통은 독서 권수와 글쓰기 갯수를 정량적인 목표로 정하는데 내년에는 위의 도전적인 과제들이 많기 때문에 소탐대실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평소에 독서잘하고 페북에다가 가끔 생각나는거 끄적이고 블로그에 글도 틈틈히 해볼 생각입니다.

작년부터 하고 있는 MOOC 스터디도 힘닿는데까지 해볼 생각입니다. 작년에는 3과목을 했고 올해는 4과목정도가 적당하지 않을까 싶네요.

1) The French Revolution: 2014.7 ~ 8
2) Generating the wealth of nations: 2014.9 ~ 10
3) Successful Negotiation Skills: 2014.11 ~ 12


내년에 첫 스터디는 Introduction to European Business Law 입니다. 좀 생뚱맞기는 하네요 ㅋ



결론


한마디로 내년에도 잘하자는 얘기고, 건강도 챙겨야 하고 가정사에도 불란없이 단란한 가정을 꾸렸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ㅎ


2014.12.30 @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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